본문내용
1. 서론
1.1. 이성부 시와 김영랑 시의 유사점과 차이점
이성부 시와 김영랑 시의 유사점과 차이점이다. 이성부와 김영랑은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두 시인은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유사점은 두 시인 모두 민족의 고난과 시련을 노래하며 저항정신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사회 현실에 대한 고발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고 있고, 김영랑 또한 암울한 식민지 시대 속에서도 아름다운 향토정서와 민족의식을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차이점은 시인 개인의 성향에 따라 드러나는 작품 세계의 차이다. 이성부는 주로 사회 현실에 천착하며 분노와 저항의 정신을 강하게 드러내는 반면, 김영랑은 자연과 전통의 아름다운 서정성에 주목하여 민족의 근본적인 정신세계를 노래한다.
또한 이성부의 작품이 다소 거칠고 단호한 어조를 지닌다면, 김영랑의 시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언어로 관조적이고 성찰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이처럼 두 시인은 각자의 개성과 특성에 따라 한국 시단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1.2. 윤동주와 김소월의 민중에 대한 태도 비교
민족주의 시인이자 전통적 서정시의 대가인 김소월은 민족이 마주한 현실에 대한 자각을 전통적 시 정신에 입각하여 형상화하고자 하였으며, 이로써 전통적 정한의 세계를 표출한 작품이 다수 탄생하였다. 김소월의 시에 반영된 민중에 대한 태도는 민족과 시인이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었다. 그의 시적 언어의 토착성은 민중 정서와 언어의 밀착성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시적 실감과 정서를 깊게 표현할 수 있었다. 특히 그의 시의 간결하고 가벼운 음악성은 민중과 더불어 호흡하는 모습을 잘 표출하였다.
반면, 김형원은 자유시에 대한 당시의 대중 인식 확산과 현실참여적 면모가 강조되어 민중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두드러진다. 그의 시를 보면 말미에 논평적 서술이 덧붙여진 경우가 많고 문학적 형상화에 있어서 때로는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나, 감정을 마주하는 그 만의 특성이라 할 수 있겠다. 그의 문학은 사회 변혁 기능에 주목하였고, 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관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성향은 고스란히 작품에 담겨, 민중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을 전달한다.
종합하면, 김소월은 민족과 민중 정서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태도를 보였고, 김형원은 민중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1.3. 이상화의 시와 이성부의 시에 나타난 사회적 태도
'1.3. 이상화의 시와 이성부의 시에 나타난 사회적 태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상화의 시는 제목부터 의문형으로 제시하여 당대 우리 민족의 암울한 현실을 드러낸다. 제목에서 '빼앗긴 들'과 '봄'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시어를 사용하여 국권을 상실한 현실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빼앗긴 들'은 대유법 중 제유법으로 국토를 잃은 당대 상황을 나타내고, '봄'은 자연의 봄이자 조국의 광복을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시인은 현재의 암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기대를 드러낸다. 시의 구조 또한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소생과 희망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내적 주제와 태도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너는 온다'와 같은 단정적 어조의 반복, '마침내'와 같은 부사어 사용을 통해 시인은 봄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강조한다. 이는 당시 암울했던 현실 속에서도 민족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