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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의 신체 사정과 간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정확한 신체사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정상 신생아 간호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생아 신체사정과 정상신생아 간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보고서에서는 신생아의 신체사정과 간호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신생아 신체사정과 간호
2.1. 신생아 사정
2.1.1. 아프가 점수(Apgar score)
아프가 점수(Apgar score)는 신생아의 신체적 상태를 사정하는 지표이다. 신생아의 피부색, 심박동수, 자극에 대한 반사, 근긴장도, 호흡능력의 5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각 항목당 0-2점씩 총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출생 후 1분과 5분에 평가하며 신생아의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반복하는데, 총점 0~3점은 자궁외 생활 적응에 심한 어려움, 4~6점은 중등도의 어려움, 7~10점은 어려움이 없음을 의미한다. 아프가 점수는 생리적 미숙, 감염, 선천적 기형, 산모의 마취, 신경근육계의 문제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신생아의 전반적 상태를 반영할 수 있으나 신경계나 신체적 상태의 과거사건 또는 미래사건을 예측하지는 못한다.
2.1.2. 신체사정
신체사정의 목적은 신생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간호사는 신생아의 건강상태에 대한 사정을 분만 직후부터 시작한다. 초기 사정에는 아프가 점수와 간단한 신체검진을 하며, 재태 기간 사정은 신생아가 안정되는 출산 후 1시간 내에 시행한다. 더 포괄적인 신체사정은 출생 후 24시간 내에 시행한다.
아프가 점수는 신생아의 신체적 상태를 5가지 징후를 확인하여 사정한다. 이는 신생아의 즉각적인 자궁 외 생활 적응을 사정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피부색, 심박동수, 자극에 대한 반사, 근긴장도, 호흡능력 등의 5가지 항목으로 각 항목당 0-2점의 배점을 갖는다. 평가는 출생 후 1분과 5분에 시행하며 신생아의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반복한다. 총점 0~3점은 자궁외 생활 적응에 심한 어려움, 4~6점은 중등도의 어려움, 7~10점은 어려움이 없음을 의미한다.
간호사는 신체사정 시 신생아의 전반적인 외양, 활력징후, 신경계, 재태연령 등을 사정한다. 신생아의 일반적인 외양은 자극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며, 정상 신생아의 자세는 전신 굴곡이다. 체온, 심박동수, 호흡 수를 측정하며, 혈압은 심질환이 의심될 때를 제외하고는 사정하지 않는다. 신경계 사정은 신경계와 신경학적 성숙을 확인하는 중요한 정보이며, 반사 검사가 이에 포함된다. 재태연령 사정은 주산기 이환율과 사망률과 관련되어 정확한 사정이 중요하다. 뉴볼라드(New Ballard) 척도를 활용하여 6개 항목의 신체적 증상과 6개의 신경근육학적 증상을 사정할 수 있다.
2.1.3. 전반적 외양
신생아의 일반적인 외양
신생아의 외모는 자극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며, 일반적으로 전신 굴곡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생아의 머리는 전체 신장의 1/4로 전체적인 신체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 질식 분만과정에서 발생한 주형(molding) 현상으로 인해 기형으로 보일 수 있다. 특히 출산 시간이 길어지면서 산류나 두혈종과 같은 출생 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산류는 두피 연조직의 종창으로 한 부위에 국한되거나 봉합선을 넘어 확대될 수 있으며, 생후 3일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두혈종은 두개골과 골막 사이에 혈액이 축적되어 생후 24~48시간 후에 나타나며, 가라앉기까지 2~3주가 소요된다.
신생아의 눈은 부어 있어 홍채의 색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신생아의 복부는 크고 둥글며 출생 시 푸르스름한 회색으로 젖어 있다. 제대는 건조되고 줄어들기 시작하여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며, 생후 6~10일 이내에 탈락된다.
신생아의 사지는 몸에 비해 짧지만 손이 허벅지까지 닿을 수 있다. 다리는 무릎과 대퇴관절에서 굴곡되어 활모양을 보이며, 발은 배굴(dorsiflexion)되어 있다. 출생 시 피부는 혈관 운동 신경이 불안정하고 말초 혈액순환이 완만하여 암적색이나 자색을 띠며 얼룩덜룩하거나 말단청색증을 보인다.
출생 직후 신생아의 피부는 혈관 운동 신경이 불안정하고 말초 혈액순환이 완만하므로 색깔이 변화하며, 진한 청색증을 보일 수 있다. 또한 패립종, 점상출혈, 몽고반점 등의 정상적인 피부 상태들이 관찰된다. 이러한 특징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2.1.4. 신체계측
신생아의 체중은 출생 직후 분만실이나 신생아실에서 측정된다. 신생아는 기저귀만 채우고 완전히 옷을 벗겨서 제충기 위에 눕혀 측정한다. 만삭아의 체중은 2.5~4.0kg 정도이다. 신생아는 수유를 하기 전, 매일 같은 시각에 체중을 측정해야 한다. 신생아는 생후 첫 4~5일에 출생 시보다 5~10% 정도 생리적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체중감소의 원인은 배뇨, 배변, 제한된 섭취, 수분손실, 높은 대사율 등이다.
두위는 줄자로 눈썹 위를 지나 후두돌출부를 완전히 둘러 측정한다. 신생아의 두위는 32~36.8cm로 평균 35.5cm이며, 정상적으로 두위가 흉위보다 약 2cm 더 크다. 신장을 측정할 때는 신생아를 편평한 면에 눕혀야 하며, 신생아의 자세는 굴곡되어 있으므로 키를 재기 전에 다리를 조심스럽게 펴야 한다. 키는 앞쪽 대천문에서 발꿈치까지의 길이로 측정하며, 45~55cm이다.
2.1.5. 신경계 사정
신경계 사정은 신경계와 신경학적 성숙을 사정하는 중요한 정보이다. 신경학적 상태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자세, 머리크기, 천문을 사정할 때부터 시작한다. 분만 직후 여러 가지 반사를 이미 평가했다 하더라도 이 시기에 다시 반사에 대해 완전하게 다시 평가해야 한다. 정상반사는 신경계 기능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초기의 신경학적 검진은 재태 기간을 사정할 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자세와 자극에 대한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신생아는 웃기, 울기, 얼굴 찡그리기 등 표정을 다양하게 바꾸며 환경과 자극에 반응할 수 있다. 반사는 다양한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타나며 대부분 보호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정상 반사는 신경계의 기능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반사가 불완전하거나 나타나지 않으면 중추 신경계의 손상을 의미한다.
2.1.6. 재태연령 사정
재태연령은 출생 당시 신생아의 성숙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신생아의 생존능력은 출생 당시의 성숙 정도에 따라 결정되므로, 정확한 재태연령 사정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간소화된 재태연령 사정도구인 뉴 볼라드(New Ballard) 척도가 널리 사용된다. 이 도구는 신체적 증상과 신경근육학적 증상 등 총 13개 항목을 사정하여 점수를 매기고, 이를 토대로 재태연령을 산정한다. 신생아는 출생 시 재태연령에 비해 큰(LGA), 적절한(AGA), 작은(SGA) 신생아로 분류된다. 재태연령의 정확한 판단은 적절한 신생아 간호 중재와 신경발달, 기능에 영향을 미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