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과정 적용 사례 연구
1.1. 일반적 정보
57세 남성 김OO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아 5차례 정신과 입원 경험이 있다. 그는 5월 2일부터 잠을 설치고 예민하고 짜증스러워하며 활동량과 말수가 늘어났고, 5월 17일 진주 센터 야유회에서 다른 환우에게 시비를 걸며 증상이 심해져 가족과 함께 입원하였다.
김OO은 약 20년 전부터 조울증이 발병하여 지금까지 여러 정신건강의학과 시설을 거쳐 입퇴원을 반복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낮가림이 없고 또래들과 잘 어울렸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주로 집에서만 지내며 친구를 멀리하고 술만 마시며 지냈고, 술에 취하면 타인에게 고성, 행패 등의 문제 행동을 보였다.
김OO은 수면이 불량하여 밤새 깨어있거나 깨어나 화장실에 가는 등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은 불안감과 자신이 무섭고 두려운 감정을 호소한다. 비만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다.
과거력 상 25년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04년에 관절 재삽입을 하였다. 또한 건선과 백내장 수술 경험이 있다. 정신과적 병력으로는 첫 발병이 20대 때였으며 이후 Bipolar disorder로 총 5회 입원한 바 있다.
가족력을 보면,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사망하였고 성격이 가부장적이고 조용했다. 어머니는 간질환으로 사망하였으며 활발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형제들 중 첫째 형은 사회생활이 원만하고, 둘째 형은 청소부로 일하며 환자를 잘 돌봐주었다. 막내 여동생은 교사로 일하고 있다.
김OO의 병전 성격은 소극적이고 차분한 편이었으며 조용하고 말수가 적었다. 고집이 세고 게을러 보였지만, 일을 시작하면 꼼꼼하게 처리하는 편이었다.
신체 검진 결과, 피부색, 모발, 눈, 귀, 코, 구강 등 외관상 특이 소견은 없었다. 림프절, 호흡기, 순환기, 복부 등도 정상 범위였다. 신경계 검사에서도 특이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정신 상태 검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외모와 개인 위생 상태가 단정하고 표정이 밝았다. 행동과 태도는 협조적이었으며, 언어는 정상 속도와 억양을 보였다. 하지만 가끔 우울한 표정과 함께 불안감, 두려움을 호소하는 등 기분의 변화가 관찰되었다. 생각 내용에서는 망상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고, 지남력과 기억력, 주의집중 등도 양호했다.
임상 심리 검사와 임상 병리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일반 혈액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였다.
투약 및 처치와 관련해서는 항정신병 약물인 Chlorpromazine과 항경련제인 Valporic acid, 양성 전립샘 비대증 치료제, 비타민B제, 항우울제, 혈압강하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을 처방받고 있다.
1.2. 건강력
1.2.1. 주호소
수면불량(잠을 못자서 피곤하다고 호소함. 밤에 계속 깨다 잠들었다함.), 불안("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아서 불안해요"), 두려움("가끔 내 자신이 무섭고 두렵워요"), 비만("요새 자꾸 살이 찌는 거 같아요 살을 빼고 싶어요")이다.
1.2.2. 현병력
5월 2일부터 잠을 설치고 예민하고 짜증스러워 했고 활동량이 많아지고 말수가 늘어났으며 타인에 대한 간섭이 늘어났다. 5월 17일 진주 센터 야유회에 가서 다른 환우들에게 계속 시비를 걸고 짜증냈고 증상이 점차 심해져 입원하게 되었다.
1.2.3. 과거력
환자는 25년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센텀 OS에서 인공관절 재삽입술을 받았다. 또한 과거부터 건선(psoriasis)을 앓고 있어 부산대병원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외에도 독감(flu) 중 백내장 수술을 2011년에 받은 적이 있다.
정신과적으로는 구체적인 첫 발병일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략 20대 때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정신과 입원치료를 5회 받았으며, 이 중 조증(manic) 증상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
1.2.4. 개인력
영유아기 :
1963년 NSVD로 태어났으며 3남 1녀중 셋째로 경상남도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학령기 :
어렸을 때 낯가림이 거의 없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으며 초등학교 전교 1등할 정도로 명석하였다.
청소년기 :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대학교 1학년에 중퇴하였고 군대는 입대하였으나 의과사 제대를 하였다.
성인기 :
주로 집에서만 지내며 친구를 멀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