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간암의 개요
간암은 간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원발성 간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화, 알코올 섭취 등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감염자가 많아 B형 간염과 관련된 간암 환자가 전체 간암 환자의 70%를 차지한다.
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암이 진행됨에 따라 상복부 통증, 복부 종괴, 황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을 위해서는 영상검사(초음파, CT, MRI 등)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 CEA 등)를 시행한다. 간암의 진행 정도와 간 기능 상태에 따라 근치적 치료(간절제술, 간이식술, 고주파 열치료술, 에탄올 주입술 등)나 고식적 치료(간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를 선택하게 된다.
간암 환자 간호에 있어서는 수술 전후 관리, 각종 내과적 치료 전후 관리 등이 중요하다. 수술 전에는 간 기능 평가, 응고 인자 보충, 영양 상태 개선 등의 간호가 필요하며, 수술 후에는 활력징후 및 합병증 모니터링, 출혈 및 감염 관리, 영양 관리 등이 중요하다. 내과적 치료의 경우에도 치료 방법에 따라 환자 상태 및 합병증 관리, 투약 교육, 증상 관리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1.2. 사례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리며 술이나 약물에 의해 손상을 받아도 초기에는 신호를 잘 못느끼고 증상이 나타난 경우 대부분 진행된 단계에 속한다. 또한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2위에 속하며 국내 만성 간질환, 간경화증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인구 10만 명당 29명으로 일본 13.8, 미국 10.4, 영국 6.2명인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매우 치명인 질병 중 하나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암 발생자가 크게 감소했으나 현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흡연과 음주, 비만률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이번 case를 통해 간암의 증상과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간암의 단계에 따라 어떤 치료와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지 연구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2. 간암의 병태생리
2.1. 원인 및 유발요인
간암의 원인 및 유발요인은 다음과 같다.
간암의 주요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및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이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약 80%가 만성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다. 이 바이러스들은 간 세포에 오랜 기간 감염되어 있으면 만성 간질환과 간경변을 유발하고, 이것이 악성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있는 사람들에서 알코올 섭취가 간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간암의 두 번째로 흔한 주요 원인이다. 만성적으로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간암 발생에 있어 알코올은 직접적인 독성 효과와 더불어 간경변 유발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기여한다.
그 외에도 아플라톡신 B1이라는 곰팡이 독소를 섭취하거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자가면역성 간질환, 일부 유전 질환 등도 간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만성 간질환을 유발하여 결국 간암으로 이어지게 한다.
따라서 간암의 주된 원인 및 유발 요인은 바이러스성 간염, 과도한 알코올 섭취, 지방간, 자가면역성 간질환 등 다양한 만성 간질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2. 병리해부학적 특징
원발성 간종양은 간세포, 결체조직, 혈관, 담관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 80~90%는 간의 실질세포인 간세포에서 발생한다. 간암은 간의 화농성 감염, 허혈성 손상, 약물에 의한 대사 장애로 인한 병리적 변화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악성 간 종양이다.
간암의 경우 병변은 단발성 또는 다발성, 결절성이거나 미만성으로 간 전체에 퍼질 수 있다. 종양이 커질수록 출혈과 괴사가 흔히 발생한다. 종양에 혈관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 심각한 출혈을 동반할 수 있고, 간 실질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간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암은 간경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복수, 식도정맥류 출혈 등의 간경변증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간암의 경우 종양이 비대해짐에 따라 간 실질 조직의 파괴와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간 실질 세포의 대사 기능 저하, 간 압박에 따른 담즙 배출 장애, 문맥계 압박으로 인한 문맥압 항진과 복수 발생 등의 병리적 변화가 초래되어 임상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간경변증이 동반되면 문맥압 항진에 따른 식도정맥류, 복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2.3. 주요 증상 및 진단
간암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간암 환자들은 초기 단계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른쪽 상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불편감, 복부 팽만감,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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