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종로구 지역사회 현황
1.1. 지리적 특성
종로구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중북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국가 주요 공공기관과 4대 궁궐, 각종 문화유적과 전통 한옥촌 등이 있는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중추적 도심지역이다. 동쪽으로는 동대문구, 서쪽으로는 서대문구와 은평구, 남쪽으로는 중구, 북쪽으로는 성북구와 접해 있다. 종로구는 17개의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23.91㎢으로, 서울시 면적(605.52㎢)의 3.95%에 해당된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임야는 10.99㎢(46.0%)로, 5대산(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낙산, 동망산)과 공원 및 경복궁,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가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대지면적 8.23㎢ 중 녹지공간을 제외한 실제 생활 활용 면적은 23.91㎢ 중 6㎢(3.9%)로 타구에 비해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종로구는 2개의 하천인 청계천, 성북천이 흐르며, 가회동 일대에는 전통한옥이 밀집하여 있고, 종로와 세종로에는 현대식 고층빌딩과 상가가 형성되어있다. 또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감사원, 국무총리 공관,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한 외교부, 통일부등 각종 정부기관 그리고 세계 각 국가들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어 정치·사회적 중심지이다. 전체적으로 업무, 관리, 상업기능이 도심지역을 형성하며, 주택지는 외곽에 형성되어 있다.
1.2. 지역경제 현황
종로구의 지역경제는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종로구의 예산 규모는 2021년 기준 4,782억 원으로 2020년 대비 약 21.1% 증가하였다. 특히 건축안전 부문의 예산이 전년 대비 116.1% 증가하였다. 이는 종로구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거 환경 관리에 더욱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2019년 기준 종로구의 세대당 지방세 부담액은 12,682,189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상위권에 속하였다. 이는 종로구의 높은 경제 수준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 또한 6,198,756원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셋째, 2019년 기준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47.4%와 63.6%로 서울시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로구의 재정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넷째, 종로구의 산업 구조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2019년 기준 총 종사자 수 260,446명 중 도매 및 소매업이 42,172명(16.2%), 도매 및 상품중개업이 26,901명(10.3%), 숙박 및 음식점업이 26,606명(10.2%)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종로구의 관광산업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관광사업체 등록 현황을 보면 종로구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이용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등이 서울시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로구가 관광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볼 때, 종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경제적 수준이 높으며, 특히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청와대, 4대 궁궐 등 주요 관광 자원의 집중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1.3. 사회문화적 특성
종로구의 사회문화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종로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경복궁, 종묘 등의 고궁이 위치한 전통 지역과 종로, 세종로의 빌딩 숲으로 대표되는 현대 지역이 공존하고 있다. 상업과 업무 기능의 확장으로 상주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주간활동 인구는 200만여 명 내외로 큰 편이다. 특히 종로구의 주간인구지수(주간인구/상주인구*100)는 265.7로 서울시 평균 108.1보다 매우 높아 인구 유동이 활발한 도심 지역임을 알 수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 15개, 특수학교 4개, 대학교로는 배화여대, 서울대 의과·치과대학, 성균관대, 상명대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종로구에는 38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어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종로구는 국가 주요 기관과 다양한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종로구민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애아, 가난, 여성 제도 개선에 대한 인식은 서울시 10개구 평균 수준이었지만, 노인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은 하위 4위로 낮은 편이었다. 또한 쪽방촌 거주민의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이들의 우울증 유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많아 범죄율이 높은 편이며, 쓰레기통 설치 개수 역시 관광특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평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종로구는 현대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정치·경제의 핵심 지역이지만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와 공공 인프라의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4. 환경적 특성
종로구는 청계천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동대문구·성동구, 남쪽은 청계천을 경계로 중구, 서쪽은 서대문구·은평구, 북쪽은 성북구·경기도 고양시와 접한다. 종로구의 총 면적은 23.91㎢이며, 17개 행정동(87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악산을 진산(鎭山)으로 하고 있으며, 동쪽에 낙산, 서쪽에 인왕산이 솟아 있어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청계천이 동류하면서 배수역할을 하는데, 이는 풍수지리적 차원의 명당이다. 종로구의 지질은 대부분 대보화강암의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전형적인 화강암 지대이며, 기후는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강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도시기후이다. 연평균 기온은 13.0℃, 1월 평균기온은 0.4℃, 8월 평균기온은 26.5℃이며 연 강수량은 1,212.3㎜이다.
지하철로는 1,3,4,5,6호선이 종로구 내에 노선이 존재하나, 대부분 동-서 관통하며 남-북 방향 관통 호선은 3호선 한가지이기에 철도 음영 지역 비율이 44%(서울시 2위)에 달한다. 도로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지표에서 서울시 평균(도로연장 333km, 도로면적 3.48㎢, 도로율 23.2%)보다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기관·헌법기관·기타 공공기관이 다수 밀집해 있어 국가 행정과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청와대, 헌법재판소, 감사원 등의 주요 관공서와 외교 공관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치과대학과 같은 주요 교육기관도 종로구에 자리 잡고 있다.
청계천과 성북천이 흐르고 있으며, 가회동 일대에 전통한옥이 밀집하여 있다. 또한 종로와 세종로에 현대식 고층빌딩과 상가가 형성되어 있다.
종로구는 국가 주요 공공기관과 4대 궁궐, 각종 문화유적과 전통 한옥촌 등이 있어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중추적 도심지역이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 위치한 쪽방촌 5곳 중 2곳이 종로구에 자리 잡고 있어 주거 환경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2. 종로구 인구학적 특성
2.1. 인구분포 및 변화
종로구의 인구분포 및 변화를 살펴보면, 종로구의 총인구는 2017년 157,227명에서 2018년 157,967명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2019년 154,969명, 2020년 151,29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서울시 전체 추세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서울시 전체의 경우 2020년 기준 인구 1,481만 명인 것에 비해, 종로구의 인구는 서울시 인구의 약 1.5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종로구의 연령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15-64세 인구가 108,39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65세 이상 인구 25,353명, 0-14세 인구 11,068명 순이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20년 기준 16.76%로, 서울시 전체 고령인구 비율 15.63%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이 종로구는 서울시 전체에 비해 고령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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