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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위궤양은 위산과 펩신에 의해 위장 점막의 결손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는 대부분 십이지장과 위에서 일어나며, 위에서는 위체부와 유문부의 경계부위에서 많이 나타난다. 위궤양의 주요 원인은 Helicobacter pylori 감염,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 위액 분비 이상, 스트레스 등이며, 이로 인해 점막 방어인자와 점막 공격인자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위궤양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데, 특히 상복부 통증, 구역과 구토, 변비와 출혈 등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시경검사, X-선 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의 검사가 이루어지며,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점막보호제, 항생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생활양식 개선, 수술 등의 치료법이 적용된다. 또한 위궤양 환자의 간호 시 급성 통증, 영양불균형, 출혈의 위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위궤양의 병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는 이 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2. 위궤양의 개요
2.1. 위궤양의 정의
위궤양은 위산과 펩신에 의해 위장 점막의 결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직학적으로 괴사된 점막의 결손이 점막하층 이하까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위궤양은 주로 위의 작은굽이(소만)를 따라 위체부와 유문부의 경계부위, 임상적으로 위각부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위궤양의 발생 부위는 십이지장, 위, 바렛식도, 위-장관이음부위 및 딴곳위점막이 있는 메켈게실의 순으로 잘 발생하나 98~99%가 십이지장 및 위에서 발생한다.
2.2. 위궤양의 발생 위치
위궤양은 위장관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위유문부(위의 작은굽이)를 따라 위체부와 유문부 경계 부위에서 발생한다. 위유문부는 임상적으로 위각(stomach angle)이라고도 불리는 영역으로 위궤양의 가장 호발 부위이다. 위궤양은 전체 소화성 궤양의 약 98~99%를 차지하며, 나머지 1~2%는 십이지장에서 발생한다. 위궤양은 또한 바렛 식도, 위-장관 이음부, 메켈게실 등의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위궤양이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위치는 위 유문부를 따라 위체부와 유문부 경계 부위이다.
위궤양의 발생 위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위궤양은 위 점막의 산 분비 기능이 높고 공격 인자가 작용하기 쉬운 위각부 부위에서 발생한다. 위의 소만부를 따라 위체부와 유문부의 경계 부위에서 위궤양이 호발하는 이유는 이 부위가 위장관의 해부학적 특성상 산 분비와 소화액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궤양은 주로 위액에 노출되기 쉬운 위 점막의 취약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3. 위궤양의 원인 및 위험요인
3.1. Helicobacter pylori 감염
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위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H. pylori는 위 점막층 내에 존재하며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모든 H. pylori 감염자에게 위궤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H. pylori 감염은 위궤양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H. pylori는 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조직 손상을 초래하여 소화성 궤양 질환으로 이어지게 한다. H. pylori가 생성하는 요소분해효소로 인해 강산인 위액이 중화되어 H. pylori가 위 내에서 생존할 수 있다. 또한 H. pylori는 점막 방어기전을 약화시켜 위 점막이 손상되기 쉽게 만든다.
일부 H. pylori 감염자의 경우 만성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되어 위암의 전구 병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H. pylori 감염의 진단과 치료는 위궤양 관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3.2.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은 위궤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방해하여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장관 점막의 방어기능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복용 시 위궤양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투여하는 경우 위궤양이 10~20배 더 발생할 수 있으며, 십이지장궤양은 5~15배 더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령이거나 과거 소화성 궤양의 병력, 스테로이드 병용 투여,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가진 대상자에서 위궤양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가진 대상자에게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 시 위궤양 예방을 위해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점막보호제 등의 병용 투여가 필요하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가능하면 저용량으로 단기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3.3. 위액 분비의 이상
위액 분비의 이상은 위궤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위액 분비의 이상에는 위액이 과잉 분비되거나 공복 시 분비되는 경우가 있다. 위액이 과잉 분비되면 위나 십이지장에 미란을 일으키고 염산이 노출된 신경말단부위를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공복 시 위액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위궤양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위액 분비의 이상은 위점막을 손상시켜 위궤양을 발생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위궤양 환자의 경우 위액 분비 조절이 중요한 치료 목표가 된다. 이를 위해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와 같은 약물 요법이 사용되며,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위액 분비를 조절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3.4. 스트레스
강도 높은 신체적 스트레스는 급성 출혈성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와 우울을 포함한 심리적 고통은 궤양 치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도 높은 신체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는 위궤양의 발생과 치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3.5. 기타 요인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급성 위점막 병변과 관련이 있고 알코올은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 하지만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위궤양 발생을 유발한다는 것은 명백하지 않다. 카페인은 강력한 위산 분비 자극제이다. 하지만 카페인이 위궤양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다. 또한 차, 우유, 향신료 등의 섭취가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이러한 음식들이 직접적으로 위궤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기타 요인들은 위궤양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 위궤양의 병태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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