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참선의 개념
1.1. 참선의 정의
참선은 사려 분별을 끊고 마음을 집중하여 마음(真如, 佛性, 空, 緣起)을 깨우치기 위해 닦는 불교 수행 방법이다. 참선이란 화두를 일념으로 참구하는 것으로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이라 볼 수 있다. 참(參)이란 헤아린다, 연구한다는 뜻이고 禪은 정려(靜慮), 사유수(思惟修)의 뜻을 지닌다. 주로 앉아서 수행하기 때문에 좌선이라고도 한다. 좌선은 인도의 모든 종교가 수행 방법으로 사용한 것이었으며 부처님께서도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정진할 때 이를 실천하셨다. 그러나 외형적인 모습은 힌두교 요가 수행자들과 유사하지만 부처님이 도를 깨달으신 후 그 내용에서 큰 차이가 있다. 선종에서는 禪이 삼학과 육바라밀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단좌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주·좌·와의 모든 일상생활이 禪 수행으로 간주된다.
1.2. 참선의 역사
불교에서 참선은 오래전부터 수행법으로 활용되어 왔다. 좌선(坐禪)의 역사는 불교 이전부터 고대 인도 힌두교의 수행법으로 사용되었다. 부처님께서도 출가하셔서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정진할 때 좌선의 실천법을 따랐다. 그러나 부처님이 도를 깨달으신 이후부터는 요가법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가르침을 전해주셨다.
선종에서는 禪이 삼학(戒, 定, 慧)과 육바라밀(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행(行)·주(住)·좌(坐)·와(臥)의 모든 일상생활이 禪 수행으로 여겨졌다. 중국의 육조 혜능은 《육조단경》에서 형식주의적인 좌선을 타파하고, 마음을 동하지 않는 것을 坐라 하고 자성(自性)의 부동(不動)을 보는 것을 禪이라 하였다.
이는 초기 대승불교 경전인 《유마경》에서 왼쪽은 부처님을 표현하고 오른쪽은 중생을 표현한다는 관점과도 부합한다. 중생이 업을 많이 짓는 것을 참선할 때 짓지 못하도록 누른다는 뜻에서 반가부좌 자세 중 길상좌가 대표적인 자세로 활용되었다.
이처럼 참선의 역사는 불교 이전부터 시작되었지만, 부처님께서 새로운 가르침을 전해주시면서 기존의 수행법과 구분되는 독특한 특징을 갖게 되었다. 선종에서는 일상생활 전반이 禪 수행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형식주의적 좌선을 넘어 자성의 부동을 보는 것이 참선의 핵심이 되었다.
1.3. 참선의 특징
참선은 사려 분별을 끊고 마음을 집중하여 마음(진여, 불성, 공, 연기)을 깨우치기 위해 닦는 불교수행 방법이다. 앉아서 수행하는 좌선이 일반적이며, 동정일여, 오매일여에 들어감을 중시한다. 화두에 몰입하는 점에서 명상과 구별되며, 자세와 호흡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건강 위주의 호흡수련과도 차이가 있다. 좌선은 불교 이전부터 고대 인도 힌두교의 수행법으로 사용되었으며, 부처님께서도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정진할 때 이를 따랐다. 그러나 요가법과는 내용에서 큰 차이가 있다. 선종에서는 선이 삼학과 육바라밀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단좌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주·좌·와의 모든 일상생활이 선 수행으로 간주된다. 이는 소극적 형식주의적인 좌선이 아닌 적극적 자유주의적 좌선을 지향한다. 육조 혜능은 외형적인 좌선만을 강조하는 것을 비판하며, 마음의 불동(不動)을 보는 것이 참선이라고 하였다. 이는 초기 대승불교 경전인 『유마경』의 가르침과 맥을 같이 한다. 이처럼 참선은 단순한 좌선 수행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수행법인 것이다.
2. 참선의 수행법
2.1. 자세와 호흡법
참선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호흡법이 중요하다. 반가부좌를 취하되,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에 올린다. 허리는 곧게 세우고 배를 약간 내밀어 허리가 들어가게 한다. 눈은 반쯤 감고 2미터 앞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