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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 간호 현황 분석
1.1. 지역 개요
수원시 장안구는 경기도 수원시의 4개 구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지역구이다. 장안구는 면적 33.34㎢로 수원시 전체 면적의 27.5%를 차지하며, 동쪽으로는 용인시 수지구와 수원 영통구, 서쪽과 북쪽으로는 경기도 의왕시, 남쪽으로는 수원시 권선구와 맞닿아 있다. 장안구는 광교산이 구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특이한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원시 내에서 서울과 가장 가까운 편에 속하여 서울 출퇴근 인구가 비교적 많으며, 도로와 버스 교통편이 발달한 지역이다. 그러나 철도교통의 접근성은 낮아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장안구는 음악분수 광교공원과 만석공원 등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소재하고 있어 역사와 전통이 깊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주거 지역에도 기존 주택가와 더불어 정자·천천 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공존하며, 5개의 재래시장과 CGV 등 대형 멀티플렉스 시설이 함께 있어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경기도 인재개발원, 경기도 교육청, 성균관대학교, 동남보건대학 등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1.2. 인구 특성
용인시 기흥구는 총 인구수가 433,538명으로 용인시 수지구의 인구수 344,019명보다 많다. 기흥구의 연령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0~19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5%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2.1%를 차지하고 있다. 즉, 기흥구는 유·아동·청소년 인구 비중이 고령인구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성별로 보면 기흥구의 남성은 209,139명, 여성은 213,444명으로 나타나 성비가 97.9로 여성 인구가 더 많다. 이는 수지구의 성비 95.44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흥구의 노년부양비는 16.02%로 수지구의 17.3%보다 낮지만, 유년부양비는 24.22%로 수지구의 22.8%보다 높다. 또한 기흥구의 총부양비는 40.24%로 수지구의 40.1%보다 높고, 노령화지수는 66.13%로 수지구의 75.7%보다 낮다. 즉, 기흥구는 유년인구 부양 부담이 수지구보다 크지만 노년인구 부양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수준별로 보면 기흥구의 무학 및 초졸 인구 비율은 6.09%로 수지구의 4.51%보다 높고, 대졸 이상 인구 비율은 67.12%로 수지구의 71.16%보다 낮다. 이를 통해 기흥구의 교육수준이 수지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1.3. 건강 수준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분석해 보면, 기흥구와 수지구의 건강 지표들은 다음과 같다.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기흥구가 59.9%로 수지구의 63.2%보다 낮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기흥구 19.5%, 수지구 17.7%로 기흥구가 높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기흥구 7.1%, 수지구 5.2%로 기흥구가 높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기흥구 96.2%, 수지구 92.6%로 기흥구가 더 높다. 하지만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기흥구 89.8%, 수지구 93.3%로 수지구가 더 높다.
또한 기흥구의 매우 좋음과 좋음의 구강건강 인지율이 62.3%인 반면 수지구는 54.3%로 더 낮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는 기흥구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26.3%로 수지구의 29%보다 낮고, 우울감 경험률도 기흥구 4.3%로 수지구의 6.1%보다 낮다. 그러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기흥구 15.4명, 수지구 11.5명으로 기흥구가 더 높게 나타났다.
종합해 볼 때, 기흥구의 만성질환 유병률과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주관적 건강인지도와 구강건강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따라서 만성질환 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4. 환경 특성
기흥구와 수지구는 전반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기흥구의 대기 만족도가 수지구보다 다소 낮지만, 수질과 토양 만족도는 수지구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소음 진동에 대한 만족도도 기흥구가 수지구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기흥구의 녹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수지구보다 16.1%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흥구에 공원, 가로수 등 녹지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쓰레기 분리배출,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음식물 낭비 자제 등 환경오염 방지 노력에서도 수지구가 기흥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노력에서 기흥구가 수지구보다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기흥구는 환경오염 방지와 녹지 공간 확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5. 교통·통신·공공 시설
기흥구와 수지구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보면, 기차와 택시에 대한 만족도는 기흥구가 수지구보다 각각 0.2%p, 0.4%p 높다. 그러나 지하철과 경전철, 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기흥구가 수지구보다 각각 12%p, 4.5%p 낮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만족의 주된 이유가 지하철과 경전철, 버스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인구당 승용차 등록대수가 기흥구는 38.82%로 수지구의 35.75%보다 약 3%p 높다. 이는 대중교통 만족도가 낮아 승용차 이용이 더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기흥구의 공공시설 중 가장 필요하다고 답한 시설은 공원, 녹지, 산책로로 나타났으며, 이는 수지구보다 5.7%p 낮은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보건의료 시설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였는데, 이는 수지구보다 0.6%p 높다.
기흥구의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은 15.9%로 수지구의 24.1%보다 8.2%p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도 기흥구가 7.9개로 수지구의 8.2개보다 적다. 이를 통해 기흥구 주민들이 보건기관을 상대적으로 적게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흥구는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수지구보다 낮고, 보건기관 이용률도 더 낮은 편이며, 공원과 녹지, 산책로와 같은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1.6. 오락·휴식
용인시 장안구와 수지구는 다양한 문화와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장안구에는 음악분수 광교공원 및 만석공원 등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관광지가 있으며, 파장동과 정자동 등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함께 CGV 등 대형 멀티플렉스가 있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한다. 수지구는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삶의 여유와 품격이 있는 건강한 문화예술도시의 특성을 지닌다.
장안구와 수지구는 서울을 연계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어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하지만 장안구는 수인분당선이 통과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철도 접근성이 약한 편이다. 반면 버스편은 속도가 빠르고 접근성이 좋아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편이다.
오락과 여가 활동 측면에서는 장안구가 수지구에 비해 다소 열위에 있다. 장안구 주민의 여가활동에서 TV시청 비율이 더 높고 스포츠 활동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안구 주민의 신체활동 수준이 수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시사한다.
한편, 장안구와 수지구 모두 공원, 녹지, 산책로 등 다양한 오락 및 휴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2개 구의 주민들은 이러한 시설을 통해 여가와 건강관리를 병행할 수 있을 것이다.
1.7. 지역사회 자원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는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장안구에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경기도 교육청, 성균관대학교, 동남보건대학 등 교육기관이 위치하여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광교공원, 만석공원, 음악분수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문화재가 있어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수지구는 경기도 내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지역 중 하나로, 관내 의료기관이 381개소나 있어 높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인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의료기관이 인접해 있어 인근 지역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