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여성건강
1.1. 여성생식기 해부 및 기능
여성의 생식기는 치골결합이 연골 없이 움직일 수 없는 구조이다. 난관은 휘어져 있어 중력에 의해 배란된 난소가 이동하기 편하다. 난관의 섬모 운동으로 배란된 난소가 이동한다. 질과 직장은 근육막 하나로 분리되어 있으며, 질과 자궁경부가 만나는 부분에 질원개가 형성된다. 자궁과 직장 사이 맹낭에는 복강 내 이물질이 고일 수 있어 천자를 통해 검사한다. 자궁내막은 기저층, 해면층, 조밀층으로 구성되며 해면층과 조밀층은 월경 시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생성된다. 자궁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윤상근, 사위근, 종횡근의 3층으로 구성된다. 출혈 시 자궁이 수축하여 근육 사이 혈관이 줄어들어 출혈이 멈추게 한다.
여성의 생식주기는 약 28일로 배란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난포기에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지고, 배란 후 황체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이 변화한다. 에스트로겐은 난포 성숙, 자궁내막 두께 증가, 질 추벽 재생, 골단 완성 등의 기능을 하며,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의 선 조직 증가와 분비 기능 증가, 근육 이완 등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월경주기를 조절한다.
1.2. 여성건강사정
여성의 생식기를 검진하기 위해서는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한다. 후원개, 자궁경부, 자궁경부 내막에서 채취한 검체로 도말검사와 배양검사를 실시한다. 양손진찰법(bimanual)을 통해 직장-질 검진을 수행하며, 세포검사 시 통증은 없다.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1년마다 생식기 검진을 하며, 연속 3번 음성 시 2-3년마다 실시한다. 윤활제는 사용하지 않고 따뜻한 질경을 사용하며, 소변 본 후 검진을 시행한다. 자궁경관 내부, 후원개, 자궁경관 외부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1,2,3]
유방검진 시 관찰해야 할 소견으로는 유두함몰, 한쪽 팔 부종, 한쪽에만 주름, 피부색 변화 등이 있다. 세 손가락을 모아 회전하며 촉진하되, 손끝은 사용하지 않는다. 덩어리가 있다면 유두로부터의 거리(cm)를 표시한다. 사춘기 이후부터 매달 실시하며, 폐경 전은 월경 후 1주 이내, 폐경 후는 매달 같은 날 시행한다. [1,2,3]
2. 여성생식기 질환
2.1. 자궁내막질환
자궁내막질환은 자궁내막의 병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리적 상태이다. 에스트로겐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자궁내막의 선 조직 비율이 증가하고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며,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주요 증상은 불규칙적인 자궁출혈과 월경과다이다. 진단은 초음파와 자궁내막 생검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로는 배란유도제나 프로게스테론 투여가 사용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세포가 자궁 밖 조직에 존재하는 상태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정상적인 월경혈의 역류와 자궁내막 조직의 골반강 내 유입으로 인해 발생한다. 골반 내 염증과 유착을 유발하여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골반통, 배변통 등의 통증이 나타나며, MRI와 복강경 검사로 진단된다. 치료로는 통증 조절, 임신 기능 보존, GnRH나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 치료가 이루어진다.
자궁선근종은 자궁내막이 자궁근육 내로 침윤하는 상태이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인해 과다출혈과 지연출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 세포에서 발생하므로 무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경 후에는 퇴화된다. 치료로는 관찰, 호르몬 요법, 미레나 시술 등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자궁내막질환은 자궁내막의 병적 상태를 의미하며, 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의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이들은 에스트로겐의 영향, 호르몬 불균형, 만성 염증 등을 원인으로 하며,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과 진단, 치료법을 가진다.
2.2. 생식기 양성종양
자궁근종은 자궁평활근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에 대한 노출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자궁근종의 유형에는 점막하, 육경, 장막하 근종이 있으며,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의 차이를 보인다. 자궁근종은 임신과 관련하여 유산, 조기진통, 태반조기박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무증상이거나 크기가 작은 경우 폐경까지 관찰하거나 호르몬 요법, 자궁내 장치 시술 등의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자궁폴립은 자궁경부 내부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폐경 전후 출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