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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되고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식도암은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식도 점막에 대한 만성적인 자극을 주요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령, 성별, 인종, 음주, 흡연, 식습관, 영양 상태, 전암성 병변 등이 식도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도암 환자들은 주로 연하곤란, 체중감소, 구토,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식도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관리가 중요하다.
2. 식도의 해부학적 구조
식도의 해부학적 구조는 다음과 같다.
식도는 인두와 위를 연결하는 관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위장으로 넘어가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식도는 척추의 앞, 기관과 심장의 뒤, 대동맥 옆, 양쪽 폐 사이에 위치하며 대략 제6경추부터 제11흉추까지 뻗어있다. 식도의 길이는 23~30cm, 지름은 1.4~1.6cm, 두께는 4mm 정도이다.
식도는 해부학적으로 경부 식도, 흉부 식도, 복부 식도로 구분되며, 임상적으로는 경부 식도와 흉부 식도로 나누되 흉부 식도는 다시 상부, 중부, 하부로 세부 구분된다. 경부 식도는 윤상연골의 하연에서 흉부 입구까지이고, 상부 흉부 식도는 흉부 입구에서 기관 분기부까지, 중부 흉부 식도는 기관 분기부부터 식도-위 결합부 위쪽 절반, 하부 흉부 식도는 기관 분기부부터 식도-위 결합부 아래쪽 절반에 해당한다.
식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도 위쪽 1/3은 횡문근, 중간 1/3은 횡문근과 평활근이 혼합되어 있고, 하부 1/3은 평활근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식도 하부 끝의 내강은 환상근 섬유에 의해 좁아져 하부 식도 괄약근을 형성하여 위 내용물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3. 식도암 정의
식도암이란 식도에 생긴 암이다. 식도는 인두와 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는 통로로서 튜브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식도는 인두에서 삼킨 음식물을 연하운동 및 연동운동으로 위장으로 내려 보내는 기능이 있으며, 식도와 위 사이에는 괄약근이 있어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다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식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되고 암의 조직형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평활근 육종, 횡문근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 차지한다.
4. 식도암의 원인과 증상
4.1. 원인
연령, 성별, 인종이 식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식도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0~70대에 발병한다. 북미나 유럽에서는 선암의 발생빈도가 높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편평상피세포암이 많이 나타난다. 식도암의 발생률은 인종과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독주와 과음, 장기간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특히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음주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흡연도 식도암 발생률을 약 5~6배 정도 증가시킨다.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는 경우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경우 식도암이 많이 발생한다. 비타민 A, C, E, 나이아신 등의 부족도 식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불에 탄 음식에 들어있는 니트로사민과 같은 발암 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다.
플러머-빈슨 증후군, 바렛 식도, 식도 협착, 식도 이완불능증, 식도 게실 등의 전암성 식도 질환이 있는 경우 식도암 위험이 증가한다. 이들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식도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폐암, 구강암, 인두암 등에 이환되어 있는 경우에도 식도암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장기간 뜨거운 차를 마시거나 양잿물 섭취, 방사선 조사로 인한 식도 협착 등도 식도암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
4.2. 증상
무증상 식도암의 경우 식도가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종양이 식도 전체에 확산될 때까지 전형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건강 진단 시 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증상이 없는 식도암이 20% 가까이 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은 식도암이 점차 진행되면서 식도의 내강이 좁아져 발생한다. 처음에는 고기, 깍두기와 같은 고형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점차 진행되면 죽, 미음, 물도 삼키기 어렵게 된다.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느낌이 느껴지거나 앞가슴이나 등 쪽에 통증이 발생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