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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사용자 여러분, 선교지 몽골에서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겠습니다.
1980년대 말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사회주의 체제를 버리고 민주주의 국가로 새롭게 변화한 몽골은 1991년부터 한인 선교사들로 인해 기독교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320만 몽골인들의 복음화와 함께 러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 내몽골의 복음화를 위한 관문 국가로서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몽골은 세계선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로 여겨지며 세계 복음화의 측면에서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복음의 불모지였던 몽골에 개방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며,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많은 교회가 새워짐으로 인해 몽골은 한국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한국 선교사로 인해 복음이 들어온 지 30년이 된 몽골의 선교 상황을 돌아보며 복음 전파를 위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몽골인의 의사소통 방식을 탐색하여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데 있어 선교지 몽골에서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식을 정립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2. 주요 개념 정리
2.1. INTERCULTURAL COMMUNICATION
'INTERCULTURAL COMMUNICATION'이란 서로 다른 문화끼리의 대화 또는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커뮤니케이션에는 매체, 메시지, 코드라는 다양한 구성요소가 포함되며,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코드의 범위나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란 크게는 국가 단위, 시회 단위, 직업, 지위, 세대 등으로 나뉠 수 있고, 더 작게는 가정, 개인이 될 수도 있다. 문화 내적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코드와 정황을 가지고 있는 두 집단 간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부분을 찾는데서 시작한다. 메시지도 주로 비언어적인 요소를 자주 사용하게 되며, 송신자와 수신자가 자신의 문화를 우선시하여 다른 문화를 터부시하기 보다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적극 수용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2.2. SPEECH COMMUNICATION
'SPEECH COMMUNICATION'은 인간의 여러 가지 의사소통(Communication)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간은 혀와 입술, 목과 성대 등의 조음기관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어 내고, 그 소리에 의미를 담은 말과 언어를 영위하며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이러한 말하기 의사소통은 발신자와 수신자, 두 사람간의 전달되는 메시지 그리고 그러한 의사소통이 발생하는 상황 맥락을 통해 이루어진다. 발신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메시지화하여 표현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잘 전달되고,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와 뜻을 완전하게 전달하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말하기 의사소통은 상호적인 작용이며, 한번 내 뱉으면 다시 주어 담을 수 없기에 말할 때 정확하고 신중하게 표현해야 한다. 이러한 말하기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표현한 속담이나 격언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마음속에 새겨두는 말에 대한 속담이나 격언은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입에도 휴식을 주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침묵은 금이다.', '화가 나면 말하기 전에 열을 세어라. - 제퍼슨',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잡초로 가득 찬 정원과 같다. - 하우얼', '사람은 생각하는 바가 없으면 말하는 바가 많다. - 프랑스속담' 등이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말로는 '밝고 부드러운 말', '정이 담긴 공손한 말', '예하는 순종의 말', '제 잘못입니다. 하는 용서를 비는 말', '제가 하지요. 하는 자원의 말', '고맙습니다. 하는 감사의 말', '덕분에 라고 하는 남을 높이는 말' 등이 있다. 반면 하지 말아야 하는 말로는 '주변을 무시하는 큰 목소리', '퉁명하고 거친 말', '잘해보라는 비꼬는 말', '난 모르겠다는 책임 없는 말', '그건 해도 안 돼! 하는 소극적인 말', '네가 뭘 아느냐. 는 무시하는 말', '바빠서 못한다. 는 핑계 대는 말', '상대가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기' 등이 있다. 이러한 말하기 의사소통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때로는 말하기 의사소통의 방법이 잘못되어 전하려고 했던 내용은 온데간데 없고 듣는 이에게 '불쾌한 감정'만 남기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듯 의사소통을 할 때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도 중요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의사소통의 스타일에 따라 맥락상 추측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상의 대화 속에서도 '어떻게 말하는가' 즉 말하기 의사소통의 방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말하기 의사소통의 스타일을 구분한다면 버지니아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에 따르면 총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것은 회유형, 비난형, 계산형, 혼란형, 수평형이다. 회유형은 '네가 원하는 거라면 나는 다 괜찮아' 라며 무조건 양보하는 스타일이며, 비난형은 문제를 상대의 탓으로 돌리고 비난하면서 자기를 강한 존재로 느끼게 하는 스타일이다. 계산형은 냉정하고 침착해 보이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고, 혼란형(산만형)은 질문이나 맥락에 어울리지 않는 딴 소리를 하는 스타일이다. 수평형(일치형)은 말의 내용이 목소리, 행동, 표정 등의 비언어가 일치하는 스타일이다.
2.3.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다. 말과 글은 인간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있어 가장 일반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며, 가장 편리한 수단이다. 말소리와 성량, 말의 강약 등은 언어적 의사소통 또는 말의 언어적 표현이다. 인간이 말을 사용하여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 이런 순수한 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7%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