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당뇨병은 가장 흔한 내분비계 질환으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병적 상태이다. 이로 인해 신경 장애와 혈류 장애가 초래되며, 이에 따른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당뇨병성 족부 병증이 발생한다. 당뇨병성 족부 병증은 발과 발가락에 다양한 병변을 초래하는데, 대표적으로 굳은살, 발톱백선, 발의 변형, 궤양, 괴저 등이 있다. 본 보고서는 당뇨병성 족부 병증의 정의와 병인, 원인, 증상 및 합병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당뇨병성 족부 병증
2.1. 정의 및 병인
당뇨병은 가장 흔한 내분비계 질환으로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데서 지어진 이름이다. 포도당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 탄수화물의 기본 구성성분으로 탄수화물이 위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한 후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이 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들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 랑게르한스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데 만약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당뇨병에 장기간 이환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데 신경장애와 혈류장애를 기초로 외상이나 감염이 추가되어 굳은살, 발톱백선, 발의 변형, 궤양, 괴저 등의 다양한 병변을 초래한다.
2.2. 원인
당뇨병의 주된 원인에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 랑게르한스섬의 β 세포의 파괴로 인한 절대적 인슐린 결핍이 그 원인이다. 유전, 자가면역 반응, 환경요인에 의해 발병하며, 당뇨병 시작 시 체중이 정상이거나 마른 상태이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인슐린 분비저하가 발병에 관여한다. 보통 35세 이후에 발병하며, 발병과정이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이 외에도 만성 췌장염, 쿠싱증후군 등의 다른 질환과 약물로 인해 이차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2.3. 증상 및 합병증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아져 다뇨, 다식, 체중감소와 같은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족부 손상이 오기 전에 '저릿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과 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을 겪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발과 발가락의 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이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 또는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 감각이상을 의미한다. 단순 발저림과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구분하지 못하고 당뇨발이 될 때까지 방치하는 환자가 많다.
당뇨병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경장애와 혈류장애를 기초로 외상이나 감염이 추가되어 굳은살, 발톱백선, 발의 변형, 궤양, 괴저 등 다양한 병변이 나타난다. 만성 족부궤양, 족지나 족부의 허혈성 괴사, 발의 변형, 감염으로 인한 발이나 발가락의 감염성 괴사와 농의 형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당뇨병성 족부 병증은 신경장애와 혈류장애를 기반으로 감염이 발생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3. 사례 보고
3.1. 대상자 간호 사정
성명 류00는 53세 남성으로 주호소는 우측 발의 통증이다. 입원 전 집에서 혼자 생활하다가 이번 입원을 위해 외래를 통해 내원하였다. 과거력으로는 15년 전 고혈압을 진단받았고 10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아 경구혈당강하제로 치료 중이다. 또한 30년 전 허리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2012년에 양측 대퇴동맥 풍선확장술을 받은 바 있다.
류00는 현재 무직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평소 식사를 밖에서 자주하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직업 및 경제수준, 종교 등에 대해서는 환자가 언급하지 않았다.
입원 당시 활력징후는 체온 36.9℃, 맥박수 80회/분, 호흡수 20회/분, 혈압 110/70mmHg로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