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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방광암의 정의와 특성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방광은 골반 내에 위치하며,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방광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행상피세포암종은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상피세포에서 유래한다. 이행상피세포암종은 유두 형태가 특징적이며, 세포의 분화 정도에 따라 등급 1, 2, 3으로 분류된다.
편평상피세포암종은 방광암의 약 3%를 차지하며, 주로 악성도와 침윤성이 높다. 이는 만성 요로감염, 방광 결석, 장기간 방광 내 이물질 등의 만성적인 자극과 연관된다.
샘암종은 방광암의 2% 이하를 차지하며, 요막관에서 발생하는 요막관 샘암종과 방광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비요막관 샘암종으로 나뉜다. 비요막관 샘암종은 장기간에 걸친 방광 점막의 샘상피화생과 관련이 있다.
방광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비근침윤성, 근침윤성, 전이성으로 구분된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근육층을 침범하지 않지만 재발률이 높고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근육층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 전이암은 원발암과 동일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1.2. 방광암의 발생 원인
방광암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연령은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연령이 높을수록 방광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2016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사업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방광암 환자 중 40세 이하는 1.9%에 불과했다. 흡연 또한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 요인이다. 흡연 기간과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흡연을 시작한 시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담배의 발암 물질은 폐를 통해 흡수되어 피로 들어가게 되고, 이 발암 물질이 신장을 거쳐 소변에 포함됨으로써 방광 내 소변이 직접 접촉하는 점막 세포에 손상을 주어 암세포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적이고 재발성 하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방광 점막 자극으로 인해 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밖에도 방광 결석 또는 요도 카테터를 오래 유치한 경우에도 편평상피세포암이 잘 발생한다. 이처럼 방광암은 다양한 위험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 요인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중요하다.
1.3. 방광암의 증상 및 진단
방광암의 가장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혈뇨의 정도는 방광암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며, 방광암이 괴사를 일으키거나 결석이 동반된 경우, 혹은 상피내암이 동반된 경우에는 급뇨, 배뇨 시 통증, 빈뇨와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방광암이 진행된 경우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방광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검사, 방광경검사, 조직검사, 영상검사 등이 이루어진다. 소변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거나 현미경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관찰되면 방광암을 의심할 수 있다. 방광경검사를 통해 방광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종양의 크기, 위치, 개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직검사로 병리학적 진단까지 가능하다. 또한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방광 내 병변 및 주변 장기로의 침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스크리닝은 방광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흡연력, 요로감염 병력, 가족력 등의 고위험군은 보다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방광암의 진단과 치료는 예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증상 발현 시 신속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2. 방광암의 예방과 치료
2.1. 방광암 예방법
금연이 방광암 예방에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 요인으로, 흡연 기간 및 흡연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간접 흡연 또한 방광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방광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 및 가공 육류는 적게 섭취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