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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약용식물은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는 대황, 용담, 생강, 마, 옻나무, 오미자 등 약 700여 종의 약용식물이 존재한다. 약용식물은 사전적 정의, 자연환경적 정의, 사회문화적 정의, 과학철학적 정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될 수 있다. 사전적으로 약용식물은 약으로 쓰거나 약의 재료가 되는 식물을 의미한다. 자연환경적으로는 기후, 계절 등 자연 조건에 따라 약용성이 결정된다. 사회문화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전통 사상인 "식약일체(食藥一體)" 개념에 영향을 받는다. 과학철학적으로는 전체보다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환원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전체로서의 식물체가 더 중요하다는 관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약용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관점이 존재한다.
2. 약용식물 개요
2.1. 약용식물의 정의
약용식물이란 약으로 쓰거나 약의 재료가 되는 식물이다. 약전에 수록되어 있는 것, 민간에서 쓰는 것 등 균류에서 고등 식물에까지 종류가 많으며, 우리나라에는 대황, 용담, 생강, 마, 옻나무, 오미자 따위의 700여종이 있다. 사전적 정의로 볼 때 약용식물이란 아픈 사람이 약으로 먹으면 약이 되는 것이고, 건강한 사람이 먹으면 음식이 되는 것이다. 자연 환경의 여건 상 주식이 쌀이 아니라면, 쌀도 약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이나 주민들의 경우, 벼에서 껍질은 덜 깍은 현미는 주식보다는 약으로 많이 이용되는 것이 사실이다. 약용식물의 범주는 대부분 자연환경의 여건과 더불어 결정되며, 온대지방에서 발생하는 질병들은 몸을 차갑게 하는 종류와 뜨겁게 하는 종류가 모두 나타나므로 이에 따라 약용식물이 달리 선택되는 것이다. 약용식물에 대한 개념에는 사회문화적인 특성도 반영되는데, 우리 민족이 잊지 않고 이어온 생물 이용의 원리는 "음식과 약은 같은 것이다"라는 식약일체 또는 식양동원이라는 사상이 깔려있다. 과학철학적으로는 동양의 관점이 부분보다는 전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관련되어, 약용식물을 보는 관점이 전체보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서양과 달리, 전체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
2.2. 약용식물의 특징
약용식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식용 및 약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은 대개 줄기에 붉은색 무늬가 있거나 잎자루가 붉다. 봄과 여름에 자주색 꽃이 피는 식물은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다. 단, 같은 자주색이라도 가을에 꽃이 피는 미나이라 재비와 식물은 모두 독초이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된다. 독초는 초봄에 다른 식물보다 아주 빨리 성장하고 꽃도 빨리 피며 열매도 빨리 맺는다.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종류를 제외하고는 여름이 오기전에 소멸하여 다음해에 다시 자란다.
약용식물의 경우, 뿌리를 사용하면 약효가 빨리 나타나며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덩굴성 뿌리 종류는 일반 뿌리종류보다 약효가 넓게 나타나는 반면, 장복하면 약효가 서서히 나타난다. 유근피, 오가피, 상색피 등 '피'가 붙거나 나무 또는 줄기껍질을 약으로 사용하는 식물은 거풍, 류마티스, 근육통에 쓰인다. 나무나 식물의 줄기에서 하얀색 유액이 나오는 것은 비장에 들어가 풍을 없애고 정력을 강화시킨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식물,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식물은 간장병, 해열, 두통, 감기, 천식, 기관지염에 주로 사용된다. 나뭇가지를 잘랐을 때 냄새가 나는 종류가 있는데, 이 냄새는 외부로부터 벌렉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물 스스로 방어하는 수단이다. 식물뿌리가 노란색에 가까운 것은 독성이 강해 먹지 않는다. 이들 두 가지는 주로 각종 피부병이나 외상 치료제, 기생충을 없애는 농약원료로 사용된다.
산이나 들에 자생하는 나무 중에 몸에 가시가 붙은 종류는 가지를 자주 자르면 몸체에 가시가 많이 돋고,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이 느려지며 약효도 떨어진다. 신맛이 나는 약재는 간에 쓰이고, 쓴맛이 나는 약재는 심장에, 단맛이 나는 약재는 비장에, 매운맛이 나는 약재는 폐에, 짠맛이 나는 약재는 신장에 쓰인다. 지상에 있는 식물은 남성에게 좋은 약재이며, 여성에게는 주로 담 밑에 있는 약재가 좋다.
식물을 약재로 사용할 때에는 말려서 사용하는데, 햇빛에 말리는 것과 그늘에 말리는 것이 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을 햇빛에 말려야 독성분을 완화시킬수 있고, 독성이 없는 식물은 서늘한 그늘에 말려야 안에 있는 약 성분이 햇빛에 증발하지 않는다. 같은 과의 식물은 약효과 거의 비슷하다. 더덕이나 칡 같은 뿌리 종류 중에 간혹 뿌리 속살 안에 물이 차는 경우가 있는데 그 주변은 마치 벌레가 갉아 먹은 것처럼 단단해져 있다. 그물은 버리지 않고 약으로 처방한다.
3. 약용식물의 종류와 효능
3.1. 야콘
야콘은 잉카제국시대부터 재배되어온 역사 깊은 작물이다. 형태는 고구마와 비슷하나 맛과 씹는 느낌은 배와 같다. 야콘에는 인뉼린(Inulin)이 풍부하며, 올리고당과 알카리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야콘은 무게의 약 10%가 올리고당이며 이것은 올리고당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양파의 3배 이상이다. 또한 인뉼린(inulin), 폴리페놀, 알카라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 나트륨,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 알칼리성 원소들이 타 채소류나 과일류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땅속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3.2. 고사리
고사리는 비타민 A, B2와 칼슘, 인, 철분, 회분, 단백질, 당분 등 영양가가 풍부한 섬유질이 많은 맛있는 식품이며, 칼슘, 칼륨이 풍부하여 자양강장제, 해열 등의 한약제로 사용된다. 살짝 데쳐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파나 마늘과 함께 드시면 좋은 음식 궁합이 된다. 한방에서는 어린순을 약재로 쓰는데, 위와 장에 있는 열 독을 풀어 주고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다. 북반구의 온대 지방과 한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3.3.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국화과의 1년생 초본이다. 아무데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