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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 간호
1.1. 노인의 특성
노인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노인은 생리학적으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체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근골격계, 호흡기계, 순환계, 비뇨생식계 등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근골격계의 경우 근육량 및 근력이 감소하고 관절가동범위가 줄어들며 뼈는 약해져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호흡기계는 폐탄성이 감소하고 호흡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순환계에서는 혈관 벽이 경화되고 심장의 박출량이 감소한다. 또한 비뇨생식계에서는 방광의 저장 및 배출 기능이 떨어지고 신장의 여과 능력이 감소한다. 이 밖에도 신경계, 감각기관, 내분비계 등 전반적인 기관 기능의 저하가 나타난다."
이처럼 노화로 인해 노인은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되며, 이에 따라 각종 만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노인 간호 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2. 노인 환자 간호
노인은 생리적 기능의 저하, 복합 만성 질환, 투약 부작용 등의 특성으로 인해 일반 성인과는 차별화된 간호가 필요하다.
노인 환자 간호의 목표는 노인의 독립성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간호사는 노인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노인 간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활력징후 및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다. 노인은 체온조절능력 저하, 통증에 대한 반응 감소 등의 특성이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체온, 혈압, 맥박, 호흡 등의 활력징후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둘째, 영양관리이다. 노화로 인해 미각과 후각이 감퇴되어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기능이 약화되어 영양 섭취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개인별 음식 선호도와 섭취량을 파악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경관 영양이나 정맥 영양 등의 대체 영양 공급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셋째, 배설관리이다. 노인은 변비, 설사, 요실금 등의 배설 문제가 흔하게 나타난다. 규칙적인 배변 및 배뇨 습관 형성, 시간 약물 투여, 도뇨관 관리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넷째, 투약 관리이다. 노인은 약물 대사와 배설 기능이 저하되어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높다. 처방된 약물의 종류, 용량, 용법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부작용 모니터링 및 투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다섯째, 운동 및 활동 증진이다. 노인은 근력 약화와 관절 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되기 쉽다. 따라서 근력 강화, 관절 가동 범위 유지, 균형 및 보행 훈련 등의 운동 요법을 적용하고, 일상적인 활동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여섯째, 인지기능 및 정서 관리이다. 노인은 치매, 우울증 등 인지 및 정서 장애에 취약하다. 인지기능 평가와 함께 정서적 지지, 현실 지남력 훈련, 치매 증상 관리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일곱째, 낙상 예방 및 안전 관리이다. 노인은 근력 저하, 균형감 저하, 시력 및 청력 감소 등으로 인해 낙상 위험이 높다. 따라서 환경 개선, 보조기기 사용, 낙상 위험 사정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독립성과 자존감을 위한 간호이다. 일상생활 수행 능력 유지, 사회참여 기회 제공, 존중과 공감의 태도 등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노인 환자 간호는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요구를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1.3. 노인 치매 관리
노인 치매 관리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노인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65세 이후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증상은 크게 인지기능 저하 증상, 정신행동 증상, 신경학적 증상 및 신체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노인 치매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신체 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 일상생활동작 평가, 혈액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 뇌영상학검사 등 다양한 진단 절차를 거쳐 치매의 원인과 진행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치매의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할 수 있다.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와 정신행동 증상에 따라 개별적인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인지기능 저하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회상요법, 작업치료 등을 통해 잔존 능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정신행동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환경관리, 행동 접근법,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리한다.
또한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식사, 배설, 개인위생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 활동을 지원하고, 약물복용, 금전관리, 전화사용 등의 도구적 일상생활 활동을 보조한다.
가족 교육과 지지도 중요한데,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치매의 특성과 진행 과정, 효과적인 대처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정서적 지지를 통해 돌봄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노인 치매 관리는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개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간호 중재를 제공하고, 가족 지지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의 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