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경계 장애 대상자의 간호사정
1.1. 주관적 자료
1.1.1. 건강력
1.1.1.1. 일반적 특성
연령, 성별 등이 해당되는 일반적인 특성이다. 신경계 장애는 특정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노인에게는 알츠하이머병이, 젊은 성인에게는 다발성경화증이 자주 발생한다.
1.1.1.2. 현재 병력
대상자는 신경계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환자는 흐린 시야, 두통, 언어장애, 연하곤란, 무감각, 얼얼함, 쇠약감, 구역 및 구토, 배변 또는 배뇨장애 등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알레르기 및 통증 내성,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상자의 일상생활활동 능력 저하도 함께 확인되고 있다.
1.1.1.3. 과거력
다양한 질병이 어린 시절에 발생했던 경험과 관련이 있다. 특히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단순헤르페스, 인플루엔자, 수막염 등의 질병력과 예방접종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어릴 때부터 앓았던 질병의 신경계 후유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 약물 복용 경험과 알레르기 반응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신경계 증상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과거 질병력과 약물 사용, 알레르기 반응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경계 장애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1.1.1.4. 가족력
많은 연구에서 신경근육장애, 운동장애, 편두통, 뇌전증,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발성경화증 등의 신경계 질환이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가족 중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들을 확인하여 대상자의 건강력 및 예후 판단 시 참고할 수 있다.
1.1.1.5. 사회경제상태
사회경제상태는 신경계 문제로 인한 장기적인 재활기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직업과 경제적인 지지체계, 기능 정도를 사정하여 추후 직업활동이나 재활 및 퇴원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해야 한다. 대상자의 사회경제적 상태가 양호하다면 재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면 재활을 위한 비용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대상자의 직업, 경제 수준, 가족의 지지 체계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재활 과정과 퇴원 계획 수립 시 개인의 상황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1.1.1.6. 환경
대상자의 가정과 작업장 환경에서의 보호 장치 사용 여부를 평가하며, 산업장의 독성물질(납, 비소, 석면, 벤젠, 폴리염화비닐 등의 발암물질)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평가한다. 이는 신경계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외부 환경 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1.2. 객관적 자료
1.2.1. 신체사정
1.2.1.1. 의식상태
의식수준은 대상자의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하여 평가한다. 대상자의 진술 능력을 통해 의식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시간, 장소, 사람 순으로 지남력이 소실되는 양상을 보인다. 의식상태는 명료(alert), 기면(drowsy 또는 lethargy), 혼미(stupor), 반혼수(semicoma), 혼수(coma)의 5단계로 구분된다. 의식상태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도구로 Glasgow coma scale(GCS)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GCS는 눈뜨기, 언어반응, 운동반응의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의 합계에 따라 의식장애의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다. 15점이 정상이며, 7점 이하는 일반적인 혼수 상태, 3점 이하는 완전한 혼수 상태를 나타낸다. Eelco Wijdicks 4점 의식척도는 기관 내 삽관으로 말을 할 수 없는 대상자의 의식수준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1.2.1.2. 동공반응
빛에 대한 동공의 반응은 의식을 조절하는 뇌간의 영역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정상적일 경우 빛을 비춘 쪽 동공이 수축하는 직접대광반사가 나타나며, 반대쪽 눈의 동공도 수축하는 공감(간접)대광반사가 관찰된다. 동공의 크기는 2~6mm로 양쪽이 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