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3장 다음세대를 품는 교육"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다음세대를 품는 교육
1.1. 오지랖과 정(情)을 통한 사회심리학적 접근
1.2.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분석과 마케팅 전략
2. 오지랖과 정(情)
2.1. 오지랖의 개념과 세대별 태도
2.2. 정(情)의 의미와 동북아시아의 문화
2.3. 오지랖과 정(情)의 관계
3. MZ세대 라이프스타일과 마케팅
3.1. AIO 분석을 통한 MZ세대 라이프스타일
3.2. 제품 전략: 소용량 패키지와 친환경 제품
3.3. 가격 전략: 가성비와 플렉스 소비
3.4. 유통 전략: 온라인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3.5. 광고 전략: 숏폼 영상과 바이럴 마케팅
4. 결론
4.1. 연구 요약
4.2. 교육과 문화에서 오지랖의 가치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다음세대를 품는 교육
1.1. 오지랖과 정(情)을 통한 사회심리학적 접근
한국인들은 카페에 있는 남의 노트북을 덜 훔쳐 간다는 것은 한국 문화의 특성인 정(情)과 오지랖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오지랖은 본래 한복 용어로 웃옷의 앞자락이 넓어 남의 자리를 침범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남의 일에 쓸데없는 참견과 조언을 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오지랖은 세대별로 그 태도가 다른데, 과거 기성세대는 오지랖을 정(情)에서 비롯된 긍정적 행위라고 보았지만, 개인주의화가 진행된 현대 사회에서는 점차 '괜한 참견'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성세대를 지칭하는 '꼰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한편 정(情)은 한국인의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핵심 요소로, 마음이 푸르다는 의미로 '생명력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마음'을 나타낸다. 정(情)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개념이지만, 국가마다 그 의미가 다르다. 예를 들어 중국의 정(情)은 의리와 관계성을, 일본의 '닌조(人情)'는 사회적 의무와 감성적 개인 감정을 강조한다. 한국의 정(情)과 가장 유사한 일본 문화 개념은 '아마에(甘え)'이지만, 이마저도 '응석부리다, 어리광부리다'는 취약한 의미를 포함한다.
정(情)과 오지랖의 관계를 살펴보면, 오지랖은 정(情)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정(情)의 신념 요인 중 '상대본심 이해' 신념이 있는데, 이는 '나를 괴롭히거나 서로 다툴 때도 정(情)이 드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한 정(情) 감정 요인 분석에서는 '불편함' 감정이 약 14%를 차지하며, 정(情) 기능 요인에서도 '이성적 판단 방해' 기능이 존재한다. 즉, 정(情)에는 불편하고 부정적인 측면도 내포되어 있으며, 이것이 바로 오지랖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카페에서 남의 노트북을 덜 훔쳐 가는 것은 정(情)과 오지랖이라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정서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물건을 지켜주려는 오지랖이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정(情)의 일부로서 긍정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2.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분석과 마케팅 전략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1~1986년생)와 Z세대(1997년~2010년생)를 일컫는 세대이다. MZ세대(1981~2012년생)는 2019년 기준 전체인구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경제의 주축이라는 의미에서 마케팅에 있어 중요한 소비주체라고 할 수 있다.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AIO 분석을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행위(Activity) 측면에서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과 여가를 중시하며, 직업에 있어 의미는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와 직결된다. 또한 쇼핑은 주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며, 제품을 소유하기보다는 클라우드 형태의 공유소비를 추구한다. 관심(Interest) 측면에서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가 SNS 활동에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 SNS에서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또한 자아표현에 큰 의미를 두어 개성을 중시하며, 대중성보다는 희소성에 더욱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의견(Opinion) 측면에서는 MZ세대의 소비형태가 가치관과 신념에 기반한 '미닝아웃' 소비형태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환경, 공정, 인권, 동물권, 윤리 등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의 제품은 더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구매하려는 성향을 보이며, 비윤리적인 기업의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품 전략에 있어서는 MZ세대의 필요만큼만 사용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
참고 자료
MBC every1, 2020, 카페에 주인 없는 노트북은 안 훔쳐 가는 게 국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P.143, https://www.youtube.com/watch?v=Ne4bfEb20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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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2, 「한국의 ‘정(情)’과 일본의 ‘아마에(甘え)’에 대한 인지적 고찰」, 비교문화연구 제27집
김기범, 2009, 「정(情) 마음 모형 검증」,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제23권 제1호, 147~164p
최고은. "맥콜 브랜드 재활성화를 위한 패키지디자인 리뉴얼 제안." 국내석사학위논문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2020.
서혜린. "Vlog 광고 제품 노출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 국내석사학위논문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2020. 서울,
이학식 외 3인, 소비자행동 마케팅전략적 접근 7판, 집현재, 2020, 342p
김난도, 전미영 외 7명 저, 『트렌드 코리아 2021』, 미래의창, 2020
"'MZ세대가 일하는법'", <조선비즈>, 2021.06.03., https://biz.chosun.com/industry/industry_general/2021/06/03/SUKHUBSKAZE5ZKOSOJRYTYCARQ/ (접속일: 2021.06.23.)
"새로운 소비 권력 ‘MZ 세대’‘가성비’와 ‘가심비’ 오가며 ‘투자형 소비’까지", <이코노미조선>, 2021.05.24.,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0&t_num=13610832 (접속일:2021.06.24.)
"MZ세대, '플렉스' 보다 '가성비'", <잡코리아>, 2020.04.16. .https://www.jobkorea.co.kr/goodjob/tip/view?News_No=16631(접속일:2021.06.24)
"코로나 끝나자마자 돌아갈 오프라인 공간 VS 돌아가지 않을 공간", <캐릿>, 2021.03.18, https://www.careet.net/331 (접속일:2021.06.24.)
"서정민 브랜디 대표"오늘 사서 내일 입는 MZ세대 니즈 파악 먹혔죠"", <글로벌이코노믹>, 2020.09.24. https://cmobile.g-enews.com/view.php?ud=202009231510225129e0eaf3841f_1&ssk=favorset&md=20200924102244_R (접속일: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