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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이뇨작용의 조절을 담당하는 뇌하수체 후엽 및 간뇌의 장애로 인하여 체내에서 요구하는 양의 인슐린을 생성해내지 못하거나 생성된 인슐린이 세포에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체내로 들어온 당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여 혈당치가 높아지는 질병이다. 즉, 혈액 속의 당이 소변에 포함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증상인 다뇨, 다음, 다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인 1일 소변량은 1.5ℓ이내이나, 당뇨병에 걸리면 3ℓ를 넘게 되어 다뇨로 인한 탈수와 고혈당으로 인한 혈액의 삼투압 상승으로 인하여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한 당의 이용률이 낮아지고 소변으로 당을 잃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야 할 혈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 체내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피로를 느끼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그 밖에도 신장기능의 저하, 혈관 내에 당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동맥경화, 망막의 출혈로 인한 시력저하 등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당뇨병은 인슐린의 생산 유무에 따라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인슐린 의존형(제 1형)'과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슐린 비의존형(제2형)'으로 나뉜다. '소아당뇨'라고 불리기도 하는 '1형 당뇨'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자가면역기전으로 인한 이자의 랑게르한스섬β 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발생하며, 한국의 경우 전체 당뇨 환자의 3~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2형당뇨'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고지방·고단백의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2. 당뇨병성 신증이란
당뇨병성 신증은 미세혈관 합병증 중 가장 나중에 나타나지만 결국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석치료나 신장이식을 받아야만 됩니다.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증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되어 있으며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새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약 1/3~1/2은 당뇨병성 신증에 의한 신부전증이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투석 중 사망률이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 비해 50%이상 높기 때문에 당뇨병성 신증의 예방 및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 소견은 소변에 미량의 알부민이 빠져나가는 미세 알부민뇨 단계입니다. 제 1형 당뇨병에서 미세 알부민뇨의 출현은 다음 단계의 신증으로 진행하는 가장 확실한 예측 방법이며, 제2형 당뇨병에서도 다른 인자들이 작용하지만 역시 단백뇨 전 단계로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납니다. 또한 미세 알부민뇨는 당뇨병의 대혈관 합병증을 예측케 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미세 알부민뇨 측정시 주의하여야 할 점은 정상적으로 소변내 알부민 배설이 증가하는 조건(운동, 다량의 단백질 섭취, 발열, 고혈압, 혈뇨, 질분비물 오염, 요로감염증,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을 먼저 배제하여야 신증의 진행 예측지표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미세알부민뇨는 14세 이하나 제 1형 당뇨병이 생긴지 5년 미만인 경우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세 알부민뇨의 선별검사 대상은 제 1형 당뇨병이 생긴지 5년 이상된 사춘기 이후의 환자나 새로이 진단된 제 2형 당뇨병 환자입니다. 고혈압이 생기거나 혈중 크레아티닌이 증가하면 더 자주 검사합니다..
1.3. 당뇨병성 망막증이란
우리의 눈은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망막은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이 상을 이루는 필름에 해당된다. 망막에는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세소 혈관이 그물처럼 둘러 있는데 고혈압 때문에 일부가 혹처럼 붓게 되는 것이 망막증이다. 그런데 이것을 방치해 두면 결국 파열되어 안저 출혈을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혈관이 생기더라도 무른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고 출혈을 반복하게 된다. 그 결과 초자체(안구의 내부를 차지하는 반약체 상태의 조직) 출혈, 망막박리(망막이 벗겨져 버리는 것) 등이 일어나 실명 위험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단계"로는 자각 증상이 없고 초기에 일어나는 단순성 망막증, 전증식성 망막증, 실명 위험이 높은 증식성 망막증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성 망막증은 직접적인 합병증으로 시력 손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4. 당뇨병 신경증
당뇨병 신경증은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10년 내지 15년이 경과되면 여러 가지 만성합병증들이 나타나는데, 이때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 신경병증은 통증이 있고 없고에 따라 다시 동통성 신경병증과 무통성 신경병증으로 나뉜다"". 동통성 신경병증은 거의 대부분이 평균 6개월, 기간으로 치면 3개월에서 3년 사이에 수그러든다"". 이에 반하여 단지 감각에 변화가 약간만 오는 비동통성 신경병증은 더 오래 가는 경향이다"".
동통성을 포함하여 당뇨병 신경병증은 몸안의 모든 신경계통이 손상을 당하게 된다"". 예를 들면, 발바닥 신경에 이상이 오면 발바닥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대개의 증상은 발끝에서 시작하여 양말을 신을 때와 같이 발바닥, 발뒤꿈치, 발목의 순서로 진행되며 특히 밤중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못이루는 경우도 많다"". 위나 장의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설사나 변비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고 구토, 구역질,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 신경병증의 관리는 혈당조절을 비롯한 철저한 당뇨병 자체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