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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생물요점정리
1.1. 그람양성알균
1.1.1. Staphylococcus aureus
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은 그람양성알균으로서 포도송이 모양의 배열을 하고 있다. 혈장응고효소(coagulase)를 생성하며, 카탈라제 양성이다. 또한 여러 가지 용혈소(hemolysin)를 분비하여 혈액에 있는 적혈구를 완전히 용해한다.
포도알균의 서식처는 인체의 비강과 피부이며, 농양, 장염, 위장염(식중독)을 일으킨다. 특히 열에 안정한 장독소(enterotoxin)를 생산하여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화농성 감염병인 농가진, 종기, 상처의 농양,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알균은 외독소로 혈장응고효소, 백혈구 사멸소, 용혈소 등을 생성한다. 혈장응고효소는 혈장을 응고시키고, 백혈구 사멸소는 백혈구를 죽이며, 용혈소는 적혈구를 용혈시킨다. 이러한 외독소들은 포도알균의 병원성을 높인다.
포도알균의 감염은 주로 혈액, 수술상처, 정주 주사기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손을 씻지 않아 전파될 수 있다. 포도알균의 진단은 혈액우무배지에서 황금색 집락을 형성하고 coagulase 양성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penicillin G를 사용하지만, 메티실린 내성 포도알균(MRSA)이 출현함에 따라 메티실린, 반코마이신과 같은 항생제가 사용된다. 또한 손 씻기를 통해 포도알균의 전파를 방지할 수 있다.
1.1.2. Streptococcus pyogenes
Streptococcus pyogenes는 그람양성알균이다. 사슬 모양의 그람양성알균으로 완전용혈(β용혈)을 나타낸다. 이 세균의 서식처는 인체의 인후와 피부이다. Streptococcus pyogenes는 인두염, 봉와직염과 같은 화농성 감염병과 류마티스열, 급성 신우신염과 같은 비화농성 감염병을 일으킨다. 이 세균은 응혈을 용해시키는 스트렙토키나아제(streptokinase)라는 효소를 생산한다. Streptococcus pyogenes로 인한 주된 감염병은 농가진과 사슬알균성 인두염이다. 류마티스열 시 환자의 혈청으로 antistreptolysin O(ASO) 항체역가 시험을 실시하여 S. pyogenes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Penicillin G로 한다.
이 세균은 사슬 모양의 그람양성알균으로, 인체의 인후와 피부에 서식한다. 주요 감염병은 화농성 감염병과 비화농성 감염병이며, 응혈 용해 효소를 생산한다. 주된 감염병은 농가진과 사슬알균성 인두염이고, 류마티스열 진단 시 ASO 항체 검사로 이 세균에 대한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Penicillin G로 한다.
1.1.3. Streptococcus pneumoniae
Streptococcus pneumoniae는 그람양성알균이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폐렴알균으로도 불리며, 쌍알균 형태를 띤다. 비말에 의해 감염되며, 주로 상부 호흡기계에 서식한다.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 담즙과 optochin에 의해 성장이 억제되는 특징이 있다. 진단을 위해 Quellung 반응으로 협막 팽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으며, 치료를 위해 페니실린G가 사용된다. 그리고 Hib 백신과 함께 투여되는 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Streptococcus pneumoniae는 신체의 상부 호흡기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감염이 되면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등의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폐렴구균 감염은 특히 영유아와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폐렴구균 백신의 개발과 보편적인 접종으로 인해 폐렴구균 감염의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대상 혈청형을 벗어난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지속적인 백신 개발과 접종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페니실린 내성 균주의 출현으로 인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법 마련도 중요한 과제이다.
요약하면, Streptococcus pneumoniae는 상부 호흡기계에 토착화된 그람양성알균으로, 면역저하 시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병원체이다. 하지만 효과적인 예방백신과 항생제 치료법 개발로 인해 감염 관리가 점차 향상되고 있는 추세이다.
1.1.4. Streptococcus mutans
Streptococcus mutans는 그람양성알균에 속하는 병원균이다. Streptococcus mutans는 구강 내 정상균무리의 일부이나, 병원성을 나타내어 충치의 주요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Streptococcus mutans는 섬모가 없는 쌍알균 형태를 띠며, 부분용혈(α용혈)을 보인다.
Streptococcus mutans의 서식처는 인체의 구강 내부이며, 침이나 타액을 통한 접촉감염으로 전파된다. Streptococcus mutans는 치아 표면에 단단히 부착하여 생존하며, 치아의 법랑질과 유사한 환경에서 잘 증식한다. Streptococcus mutans는 탄수화물을 발효하여 유기산을 생성하며, 이 유기산이 치아 법랑질을 탈회시켜 충치를 유발한다. 또한 Streptococcus mutans는 치면세균막을 형성하여 치아 표면에 부착하고 고착되도록 돕는다.
Streptococcus mutans에 의한 충치의 발병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Streptococcus mutans가 치아 표면에 부착한다. 이후 Streptococcus mutans가 치아 표면에서 증식하며 치아 법랑질을 탈회시키는 산을 생성한다. 점차 법랑질이 파괴되면서 충치 병변이 형성된다. 충치가 진행되면 법랑질뿐만 아니라 상아질까지 파괴되어 치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Streptococcus mutans에 의한 충치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