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수문사 생리학
1.1. 중추신경계통과 말초신경계통
1.1.1. 중추신경계통의 발생
신경관을 형성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발생 초기의 배아에서는 외배엽이라는 배아조직이 생기고, 이 외배엽에 신경판이라는 평평한 구역에 신경계통이 될 세포들이 위치하게 된다. 발생 23일쯤 신경관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발생 4주까지 신경관의 앞부분은 전뇌, 중간뇌, 후뇌라는 두뇌의 세부분으로 분리된다. 발생 6주에는 대뇌, 사이뇌, 중간뇌, 소뇌, 다리뇌, 숨뇌, 척수 7개의 부분으로 형성되며, 발생 11주 대뇌는 다른 부위에 비해 주목할 만큼 빠르게 자라 출생시 가장 크고 분명한 구조가 된다. 이처럼 배아와 태아 발달 초기에 신경관이 형성되어 점차 분화되며,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통의 발생이 이루어진다.
1.1.2. 대뇌의 중요성
대뇌는 사고 과정이 일어나는 곳으로 복잡한 지적 기능의 기원이 된다. 바깥층의 회색질은 대뇌겉질이며, 안쪽의 층은 백색질이다. 대뇌는 왼쪽과 오른쪽 두 개의 대뇌반구로 구성되며, 세로틈새에 의해 양쪽으로 나뉜다. 뇌들보라는 신경섬유다발에 의해 좌우 대뇌가 서로 연결된다. 대뇌겉질은 수의운동을 조절하는 운동영역, 후각, 시각, 미각, 청각 등의 모든 감각을 담당하는 감각영역, 기억, 사고, 판단, 정서 등의 활동을 하는 연합영역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대뇌속질은 중심백색질이라 불리며 말이집을 지닌 축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뇌는 이마엽, 마루엽, 관자엽, 뒤통수엽, 뇌섬엽으로 이루어지며, 각 부위별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대뇌는 사고, 운동, 감각 등 인간의 모든 활동과 인체의 변화를 관장하는 중추신경계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1.2. 혈액과 면역생리
1.2.1. 혈액의 구성과 기능
혈액은 성인 몸무게의 약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체액이다. 혈액은 유형 성분과 무형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형 성분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포함되며 무형 성분에는 혈장이 포함된다.
혈액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혈액은 운반 기능을 수행한다. 적혈구는 폐에서 흡수한 산소를 각 세포에 전달하고, 세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다시 폐로 운반한다. 혈장은 소화관에서 흡수한 영양소와 내분비샘에서 분비된 호르몬을 각 표적 기관으로 운반한다. 또한 혈액은 세포의 대사 산물을 콩팥에서 제거되도록 운반한다.
둘째, 혈액은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인체는 혈액의 양과 점도, 삼투압을 조절함으로써 체온과 pH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셋째, 혈액은 방어 기능을 수행한다. 백혈구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항원을 발견하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우리 몸을 보호한다. 넷째, 혈액은 지혈 기능을 수행한다. 혈소판은 혈관이 손상되면 혈액 응고 과정을 통해 출혈을 막는다.
이처럼 혈액은 인체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1.2.2. 혈장
혈장은 혈액에서 혈구세포(유형성분)을 뺀 나머지로 전체 혈액의 약50~60%를 차지한다. 혈장은 물, 단백질, 기타용매 등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액체이다.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을 혈당이라 한다. 혈당은 그 정상범위가 70-110mg/dl 정도이다.
1.2.3. 혈액세포의 형성
임신 2개월경부터 간과 지라에서 조혈을 담당하여 성숙한 적혈구, 과립구, 거핵세포가 형성되고 난황낭의 조혈기능은 점차 사라진다. 임신 4개월경부터 골수에서 조혈을 담당하게 된다. 조혈은 골수에서 피를 만드는 것으로 그 과정은 초기 배아가 형성되는 시점에서부터 한 인간의 일생 동안 진행된다. 조혈에 의해 성인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이 생성된다. 임신 3주째에서 2개월 동안은 배아의 난황낭에서 특수한 세포가 군집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이들 군집의 일부가 혈관내피가 되고 다른 것들은 혈액세포가 된다. 하지만 이때는 성인의 백혈구에 해당하는 세포는 볼 수 없다. 임신 2개월이 되면 간과 지라에서 조혈을 담당하게 되어 성숙한 적혈구, 과립구, 거핵세포가 형성되지만, 난황낭의 조혈기능은 점차 사라진다. 임신 4개월부터는 골수에서 조혈을 담당하게 된다. 성인은 골수에서 조혈 기능을 담당하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생성하게 된다.
1.2.4. 적혈구
적혈구는 혈액에서 대부분의 세포성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세포핵과 세포소기관이 없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세포'는 아니다. 적혈구는 조직과 폐 사이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적혈구는 위아래가 오목한 원반 모양이고, 모양을 바꿀 수 있어 좁은 모세혈관도 통과할 수 있다. 등장액 속의 적혈구는 원판형, 저장액에서는 구형적혈구가 되면서 용혈이 일어나고, 고장액에서는 탈수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인다. 적혈구는 핵이 없어서 수명이 약 120일 정도이고 수명을 다한 적혈구는 간이나 비장에서 큰 포식세포에 의해 탐식된다. 신생아 황달은 신생아기에 혈중 빌리루빈의 증가로 황달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모체에서 받은 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지만 신생아의 간은 아직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하며, 광선치료를 통해 빌리루빈 배설을 도와 해결할 수 있다. 폐쇄성 황달은 신생아의 담도폐쇄나 성인의 암, 담석 등의 담도 폐색을 야기하는 경우에 나타나며, 수술을 통해 막힌 담도를 우회시켜 해결할 수 있다. 간원성 황달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염과 담관염 같은 경우에 발생한다. 이처럼 적혈구는 혈액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다양한 기능과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다.
1.2.5. 백혈구
백혈구는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세포이다. 백혈구는 전체 혈액 세포 중 20~40%를 차지한다. 백혈구에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림프구, 단핵구 등의 종류가 있다.
호중구는 전체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며, 감염성 병원균을 포식하는 작용을 한다. 호산구는 1~4%를 차지하며, 항원-항체 복합체나 알레르기 항원과 반응하면 그 수가 증가한다. 호염기구는 전체 백혈구의 0.5~1%를 차지하며, 히스타민과 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