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CSR이 확산되는 주요 원인으로 경영 환경의 변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기업에 대한 불신 증가, 기후변화 문제, 디지털 전환 등이 기업의 CSR 활동을 더욱 요구하게 되었다. 또한 투자자, 협력사,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CSR 활동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 기업은 CSR 활동의 범위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업 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CSR 전략을 기업의 핵심 경영 전략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의 성과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CSR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CSR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업 성과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2. 기업경영과 비즈니스 전략
2.1. 경영학의 기본 개념과 체계
경영학의 기본 개념과 체계이다. 경영학은 사회과학의 한 학문으로, 사회 현상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칙과 이론을 만들어내는 학문이다. 경영학은 행동과학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변화하는 환경과 사람의 심리 및 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따라서 경영학은 외부 환경에 반응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학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이 보유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획득, 배분,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연구한다. 경영학의 역사는 르네상스 시대 이후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학문적 기초가 형성되었다. 경영학은 사회과학의 특성상 절대적이고 보편타당한 법칙을 도출하기 어려우며, 각국의 사정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경영학은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이고 유효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효율성은 투입 대비 산출의 관계에 초점을 두는 반면, 유효성은 조직이 달성한 목표 수준에 초점을 둔다. 경영과 관리는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지만, 경영은 목적을 설정하는 기능, 관리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다.
2.2. 경영학의 발전사
경영학은 19세기 말~20세기 초 학문적 기초가 형성되었다. 이탈리아에서 상업의 발달과 더불어 최초의 '복식부기'에 관한 이론이 등장하면서 경영학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17세기 프랑스인 학자 사바리가 '완전한 상인'이라는 저작을 출판하면서 각국어로 번역되어 유럽 전역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이는 독일 경영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19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상업학에서 벗어나 경영경제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1898년 라이프치히 대학과 쾰른 대학에 상업교육기관이 개설되면서 상업학의 재건과 확대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후 경영경제학은 1920년대 이후 슈말렌바하, 헤르브리히 등의 학자들에 의해 체계화되어 현대 경영학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19세기 중반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섬유제, 소비재 제조업의 등장과 더불어 경영학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프레더릭 테일러, 헨리 포드, 길브레스 부부 등에 의해 고전적 관리론과 과학적 관리 이론이 발전하였다. 이후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메이요, 매슬로, 맥그리거 등 인간행동학파와 행동과학 이론이 등장하면서 인간 중심의 경영이론이 발전하게 되었다. 1950년대 이후에는 계량경영학, 의사결정론, 시스템이론 등 다양한 접근방법이 시도되었고, 1970년대부터는 변화관리, 지식경영 등 새로운 경영기법이 등장하였다.
일본에서도 1875년 '동경상법강습소'가 설립되며 경영학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후 1909년 '상공경영론' 강좌가 개설되면서 독일 경영경제학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1951년 이후부터는 미국의 경영관리론을 도입하여 일본형 경영모델인 J형 조직을 발전시켰다. 이후 오우치 교수에 의해 A형, J형, Z형 조직 이론이 제시되면서 일본 경영학의 독자성이 확립되었다.
한국에서는 1935년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에서 '경영경제학'이 개설되면서 경영학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의 경영학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1960년대 이후 기업 경영활동과 함께 경영학이 발전하였다. 특히 1964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모델을 도입하여 경영대학원이 설립되면서 경영학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종합하면, 경영학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산업혁명 이후 기업 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되었다. 특히 일본은 독일과 미국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경영이론을 발전시켰고, 한국에서도 1960년대 이후 미국의 경영학이 도입되어 발전해왔다.
2.3. 기업경영과 관리의 차이
경영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이 갖고 있는 제 자원을 계획수립, 조직화, 지휘, 통제하는 과정이다. 경영은 여러 가지 형태의 자원을 결합하는 과정이며,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을 포함한다.
한편 관리는 경영자가 수행하는 주요 직능 중 하나로, 계획수립, 조직화, 지휘, 통제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관리는 경영의 일부 활동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경영자의 일상적이고 단기적인 업무 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면 경영은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운영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경영자는 조직의 전반적인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반면 관리자는 경영자의 지시에 따라 일상적인 업무를 계획하고 통제하며, 조직 구성원들을 지휘하고 동기부여한다. 즉 경영은 조직의 목적을 설정하고 달성하는 활동인 반면, 관리는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적인 활동인 것이다.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는 주로 경영에 해당하는 활동을 수행하며, 중간관리자와 현장 감독자들은 관리 활동을 주로 담당한다. 경영은 기업 전체의 성과와 미래 전략에 초점을 맞추지만, 관리는 단기적이고 일상적인 업무 수행에 더 중점을 둔다. 따라서 경영은 조직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