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체액과 전해질 정리본
1.1. 체액 개요
체액은 수분과 용질들로 구성되며 갈증, 콩팥,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체계, 항이뇨 호르몬 및 심방나트륨이뇨펩티드 등이 체액의 균형 조절에 관여한다. 체액 균형 조절에 관여하는 인자들이 여러 자극에 대해 부적절하게 반응하면 체액 불균형이 발생한다.
1.2. 전해질 개요
전해질은 세포외액이나 세포내액에서 볼 수 있는 전기를 띤 이온으로 해리된 물질이다. 전해질은 신체수분 조절, 산-염기 평형, 효소반응 및 신경근 활동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주된 전해질에는 세포외액의 주요 양이온인 나트륨과 세포내액의 주요 양이온인 칼륨이 있다. 이들 전해질의 농도는 엄격하게 조절되며, 그 불균형은 심각한 생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장, 호르몬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기관과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예를 들어 신장에서는 전해질의 배설과 재흡수를 조절하고,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은 전해질 농도 유지에 기여한다.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면 신경근육계, 심혈관계, 호흡계 등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를 감지하고 신속히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해질 검사, 동맥혈 분석, 생리학적 지표 관찰 등이 이루어진다. 전해질 관리는 임상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간호중재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2. 체액과 전해질 불균형
2.1. 세포외액량 결핍
세포외액량 결핍은 혈관 내의 체액과 간질액이 감소된 상태이다. 이는 흔히 탈수라고 불린다.
세포외액량 결핍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정도가 심하면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세포에서 혈관으로 수분이 이동하여 세포 내의 수분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세포외액량 결핍에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고삼투질 체액량 결핍으로 수분의 손실이 전해질의 손실보다 더 많은 경우이다. 둘째, 등삼투질 체액량 결핍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같은 비율로 손실된 상태이다. 셋째, 저장성 체액량 결핍으로 전해질의 손실이 수분의 손실보다 더 많은 경우이다.
세포외액량 결핍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은 심한 구토나 설사, 심한 발한, 외상으로 인한 심한 출혈 및 불충분한 수분섭취 등이다.
세포외액량 결핍의 병태생리적 변화는 보통 나트륨 농도의 변화와 관련된다. 불충분한 수분섭취 및 과다한 수분손실로 인해 세포외액량이 결핍되면서 혈청 나트륨 농도가 증가한다.
세포외액량 결핍 경미 시 1~2L의 수분손실과 2% 정도의 체중감소가 나타나며, 중정도 시 약 3~5L의 수분손실과 5%정도의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심한 세포외액량 결핍 시 5~10L의 수분손실과 체중 약 8% 정도 감소, 수축기압 70mmHg 이하로 위험 수준에 도달한다.
세포외액량 결핍이 고삼투질 체액량 결핍일 경우 혈청 삼투질농도가 295 mOsm/kg 이상이고 혈청 나트륨이 145mEq/L 이상이다. 경미한 경우 환자의 수분 섭취량을 늘리면 되지만, 고삼투질 체액량 결핍 시 5% 포도당용액 또는 5% 포도당에 0.2% 생리식염수를 섞은 용액이 처방될 수 있다. 출혈, 체액결핍의 징후 시 농축 적혈구만 주입한 후에 저장액을 주입한다.
간호사는 체액부족을 파악하기 위해 체중, 활력징후, 말초맥박 및 모세혈관 재충만, 경정맥 확대, 피부 상태 등을 사정해야 한다. 또한 섭취량과 배설량을 모니터링하고, 의식수준과 정신 상태, 혈청 크레아티닌, BUN, 심장효소 수치 등을 관찰해야 한다. 뇌관류 감소로 인한 손상 위험이 있어 체위변경 시 주의해야 한다.
2.2. 세포외액량 과다
세포외액량 과다는 혈관과 간질강에 체액정체가 증가한 상태이다. 세포외액량 과다는 주로 체내 나트륨량의 증가에서 시작된다. 세포외액량 과다의 원인은 심부전, 콩팥장애, 간경화, 나트륨이 들어있는 음식의 과다 섭취, 과다한 물 관장, 나트륨이 들어있는 수액의 과다주입, 전해질이 들어있는 많은 양의 수액 주입,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 증후군 등이 있다.
체액량 과다로 모세혈관의 동맥쪽 끝의 수분압력이 보통 때보다 높아진다. 체액이 조직강 내로 강한 힘으로 밀려나가서 말초부종과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세포외액량 과다의 주요 증상과 징후로는 호흡곤란, 폐 청진시 악설음, 강한 맥박, 폐부종, 사지의 부종, 체중증가, 경정맥의 팽만 등을 들 수 있다.
세포외액량 과다의 진단을 위해 혈청 전해질과 삼투질농도를 측정하며, 혈청 크레아티닌, BUN, 간 효소 등 콩팥 및 간기능 검사가 도움이 된다. 세포외액 과다 치료에는 이뇨제와 디기탈리스가 처방되며, 칼륨을 체내에 유지하기 위해 칼륨을 배설하는 이뇨제와 칼륨을 체내에 유지하는 이뇨제를 같이 복용한다. 또한 나트륨 제한 식이를 실시한다.
간호사는 건강력 파악을 통해 심부전, 급성 또는 만성 콩팥 및 내분비계 질환 등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체중, 활력징후, 부종, 폐음, 호흡곤란, 기침 등을 사정한다. 체액과다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이뇨제 투여와 수분 제한, 수분과다 상태와 영향을 관찰한다. 또한 체액과다로 인한 가스교환 장애와 피부통합성 장애에 대한 간호중재를 수행한다. ()
2.3. 세포외액량 이동
세포외액량 이동은 세포외액의 위치가 혈관 내와 간질강 사이에서 바뀌는 것이다.
세포외액량 이동의 원인에는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정수압 증가, 염증 상태, 저알부민혈증 등이 있다.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 조직 손상, 수술, 화상 등으로 인해 히스타민, 브레디키닌 등이 유리되어 수분, 단백질, 다른 용질까지 간질강 내로 이동한다. 정수압 증가로 간질강 내로의 수분 이동이 발생하며, 궤양 천공, 림프관 폐색으로 인한 염증 반응도 세포외액량 이동을 초래한다. 또한 영양부족, 단백질 손실 등으로 인한 저알부민혈증은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와 연관되어 있다.
세포외액량 이동은 수분이 혈관에서 간질강으로 이동하는 경우와 간질강에서 혈관으로 이동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저혈량, 포타슘의 혈관 내 이동, 독성 반응, 혈관허탈, 사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고혈량, 포타슘의 세포 내 이동, 저포타슘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포외액량 이동에 따른 증상과 징후로는 혈관 → 간질강 이동 시 헤마토크릿 상승, BUN 상승, 쇼크와 유사한 증상이, 간질강 → 혈관 이동 시 체액과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세포외액량 이동에 대한 치료로는 저혈량이 조직 손상에 기인한 경우 과량의 등장액 용액을 정맥 투여하고, 단백질 결핍 시 알부민 투여, 수술 후에는 정맥으로 수액(생리식염수)을 주입한다. 외과적으로는 심막천자, 복막천자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간호 중재로는 쇼크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