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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화에 따른 영양의 기능변화
1.1. 노화의 개념과 특성
노화의 개념과 특성이다. 노화는 나이가 많아지는 가령 현상이다. 출생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변화의 총체이다. 출생과 동시에 시작되지만 주로 노년기에 일어나는 변화이다. 부정적 측면은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 저하이고, 긍정적 측면은 경험과 지혜의 축적, 숙련도 향상, 활동능력 확대이다. 노화는 보편성, 점진성, 고유성, 유해성의 4가지 특성이 있다. 모든 유기체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서히 진행된다. 개인마다 노화의 속도가 다르고, 노화의 결과로 기능저하가 나타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노화의 개념과 특성에 대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노화 과정에서 생물체 내부의 방어체계 및 회복능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DNA 손상, 세포 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이 노화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인 면역기능 약화와 염증반응 증가도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여 노화 예방 및 지연을 위해서는 개인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영양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1.2.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
감각기계의 변화는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체적 변화이다. 시각은 눈꺼풀의 탄력성 저하, 속눈썹 수의 감소, 눈물 분비기능 감소, 수정체의 황색변색, 조직 탄력성 감소, 홍채의 조절기능 변화, 동공크기 조절능력 저하, 안구건조, 색상지각 감소, 원시 발생, 빛에 대한 적응력 감소, 야간시야 감소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청각도 노화와 함께 외이도 피지선 기능 저하, 고막의 섬유성 변화, 귓속뼈 관절의 퇴행성 변화, 털세포의 감소, 청신경 퇴화 등으로 인해 고음 감지능력 저하, 자음 구분능력 저하, 균형감각 저하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평형감각은 내이의 털세포 감소, 전정신경 퇴화로 인해 균형문제가 발생한다. 미각은 맛봉오리 수 감소, 침분비량 감소로 인해 미각의 상승과 구강건조가 나타나며, 후각은 후각수용체 수 감소로 냄새감지 및 구별 능력이 저하된다. 촉각은 온도변화 감지능력 저하, 압박감 감지능력 저하, 화상 및 피부 손상 위험성 증가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피부계의 변화는 피부의 탄력섬유 감소, 표피두께 감소, 피부회복 속도 지연, 햇빛 민감성 증가, 멜라닌 생성세포 활동 감소, 국소적 색소침착 증가, 진피혈관 감소, 피하조직 감소, 멜라닌색소 감소, 말초혈액순환 감소, 손·발톱 길이 성장률 감소, 피지선과 땀샘 기능 감소, 피부주름 증가, 건조한 피부, 피부손상 위험성 증가, 노인성 반점·기미·주근깨 증가, 염증반응 및 통증 감지 능력 저하, 충격 흡수능력 저하, 모발색이 희어짐과 탈모, 손·발톱이 누렇게 변화 및 두꺼워짐, 발한으로 인한 체온조절 기능 감소, 피부 가려움증 등으로 나타난다.
근골격계의 변화로는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옴으로써 골밀도 감소와 골다공증 증가, 추간판 사이의 수액 감소, 근육에 제공되는 혈액 감소, 연결조직의 섬유화와 탄력성 저하, 신장 감소와 앞으로 굽은 자세, 하지근력 감소, 관절의 가동성 및 운동범위 제한, 관절손상 위험성 증가 등이 나타난다.
신경계의 변화로는 신경세포수의 감소, 전반적인 뇌용적 감소와 뇌위축, 신경전달물질의 감소, 신경수용체의 양 감소, 말초신경기능의 약화, 뇌혈류흐름의 감소, 사고작용과 반응 속도의 지연, 반사작용의 지연 등이 나타난다.
내분비계의 변화로는 성장호르몬 감소, 갑상샘자극 호르몬 감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감소,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감소, 멜라토닌호르몬 감소, 레닌-알도스테론호르몬 감소, 인슐린호르몬 감소, 말초조직 인슐린 민감도 저하, 근육량 감소, 기초대사율 감소, 체온조절능력 결핍, 감염과정 중 열이 발생하지 않음, 골밀도 저하, 생식기 위축, 수면장애, 혈압 조절 능력 저하, 혈당 수치 증가 등이 나타난다.
심혈관계의 변화로는 심장판막의 섬유화와 경화, 심장의 탄력성 저하, 좌심실 비대, 동방결절의 섬유화, 압력수용기 민감성 감소, 혈관 탄력성 감소, 모세혈관벽 비대, 동맥혈관 협착, 심근 수축력 감소, 심박출량 저하와 조직 산소포화도 감소, 스트레스 반응 감소, 부정맥, 혈액변화에 대한 적응 감소, 혈압 증가, 말초맥박 더 약해짐, 조직에서의 영양 및 물질교환 감소, 혈액흐름 제한 등이 나타난다.
조혈림프계의 변화로는 혈장 점성의 증가, 적혈구 생성의 감소, 호중구 작용의 감소, 미성숙 T세포 반응의 증가, 혈전형성이나 혈관폐쇄의 위험 증가, 빈혈 발생률의 증가, 비효율적인 탐식작용, 면역 반응의 감소 등이 나타난다.
호흡기계의 변화로는 술통형 흉곽 모양, 흉벽의 탄력성 감소, 호흡근육의 위축, 폐의 팽창감소와 표면적 감소, 잔기량 증가, 폐활량·1회 호흡량·흡기량·호기량 감소, 섬모수 및 섬모운동 감소, 제2형 폐포 상피세포 수 감소, 폐포 대식세포 수의 감소, 삼킴반사나 기침반사 저하, 흉곽의 경직성, 폐용량 감소, 가스교환 감소, 가스교환의 효율성 감소, 이물질을 걸러주는 능력 감소, 폐의 탄력성과 확장이 제한, 분비물 배출능력 감소, 이물질 방어능력 감소, 기도감염 위험성 증가 등이 나타난다.
소화기계의 변화로는 치아와 치아주변 조직이 약해짐, 갈증지각 감소, 입천장반사 감소, 조임근의 근긴장도 감소, 소화액 분비 감소, 소화관 연동운동의 저하, 간의 크기와 효소생성 감소, 췌장의 섬유화와 리파아제 분비 감소, 담즙산의 생성감소, 정상적인 저작기능 감소, 질식과 흡인 위험률 증가, 식도역류 및 가슴 쓰림 발생, 소화기능 및 영양 흡수 기능 저하, 식욕부진·탈수·변비 위험성 증가, 단백질 생성 및 약물 대사작용의 감소, 혈액 내 알부민 수치 감소, 지방흡수의 감소, 콜레스테롤 처리 능력 저하, 영양상태 저하 등이 나타난다.
비뇨기계의 변화로는 신장의 크기 및 네프론 수의 감소, 신장으로의 혈액공급 감소, 호르몬에 대한 민감성 저하, 방광의 크기 및 용적 감소, 근긴장도 저하, 조직의 탄력성 약해짐, (남성)전립선 비대증, 사구체여과율 감소로 약물 제거율 저하, 노폐물 제거 감소, 수분재흡수 감소, Na, K 배설 증가, 잔류량의 증가, 빈뇨와 긴박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