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영어 문장 구조의 이해
1.1. 구성소 판별
문장 내 특정 단어군이 구성소인지 판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첫째, 해당 단어군이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 둘째, 대명사와 같은 대형태(proform)으로 대치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셋째, 해당 단어군의 이동 가능성을 검토한다. 넷째, 등위문(coordination)을 활용하여 판단한다. 다섯째, 생략(ellipsis) 현상을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이러한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해 해당 단어군이 구성소인지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다.
첫 번째 문장에서 "a really fancy restaurant"의 경우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it이나 that과 같은 대명사로 대체될 수 있으며, 문장 내에서 이동이 가능하지 않다. 또한 등위문 활용이나 생략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구성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문장에서 "big bowls of beans"는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고, it으로 대명사화할 수 있으며, 문장 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성소로 볼 수 있다. 세 번째 문장의 "a lot of energy"도 독립적 사용이 가능하고, it으로 대명사화할 수 있으며, 문장 내에서 이동이 가능하므로 구성소로 판단된다.
즉,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하나 이상의 구성소 판별법을 통과하면 구성소로 인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장이 계층적으로 형성된 구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2. 교차 분지 제약
문장의 내부 구조는 구성소를 바탕으로 한 계층 구조를 갖는다. 이를 수형도(Tree diagram)로 표현하면 문장의 내부 구조를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 수형도는 분지(Branch), 절점(Node), 종단절점(Terminal Node), 그리고 어휘항목(Lexical Item)으로 구성된다. 문장의 어순, 구성소의 구조, 그리고 그 구성소가 어떤 문법 범주에 속해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형도를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표지 괄호법(Labelled Bracketing)으로 나타낼 수도 있다.
수형도에는 한 가지 범언어적인 제약이 있는데, 이를 교차 분지 제약(No Crossing Branches Constraint)이라고 한다. 이는 부사구와 같은 구성소가 두 개의 분지에 교차되는 경우, 이를 막기 위한 제약이다. 즉, 절점 X가 다른 절점 Y를 선행하면 X와 X의 모든 자손은 Y와 Y의 자손을 모두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손이란 그 절점에 의해 관할되는 절점을 의미한다.
이를 예를 들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 We will throughly review it upon receipt.
[S [NP1 [N1 We]] [Aux will] [AdvP throughly] [VP [V review] [NP2 it] [PP [P upon] [NP3 [N2 receipt]]]]].
b. *We throughly will review it upon receipt.
[S [NP1 [N1 We]] [AdvP throughly] [Aux will] [VP [V review] [NP2 it] [PP [P upon] [NP3 [N2 receipt]]]]]].
a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