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해부학 일반 개요
1.1. 해부학 용어와 기본 개념
몸은 세포, 조직, 기관, 계통, 유기체의 다섯 가지 구조적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몸의 체강(몸안)은 등쪽 체강, 배쪽 체강, 골반안 체강으로 구분된다.
몸을 구성하는 주요 원소에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 칼슘이 있으며, 성인의 체액 산도는 7.35~7.45, 1일 수분 필요량은 2.5L, 1일 배뇨량은 1.5L, 정상 혈압은 120/80, 폐활량은 3500~4500이다.
수정은 자궁관 팽대부에서 이루어지며, 착상은 수정 후 7일경 자궁벽에 일어난다.
태아기에는 발생(2개월), 성별 형성(3개월), 태동(4~5개월), 털 및 털카락 형성(6~7개월)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태반과 양막, 요막, 난황 등의 태아막이 발생한다.
기관의 발생은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의 순서로 일어나며, 분만 시 신생아의 평균 신장은 50cm, 체중은 3.3kg이다.
1.2. 세포와 조직의 구조 및 기능
세포는 생물체를 구성하는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기본 단위이다. 세포막은 세포질과 조직액 사이에서 영양분과 각종 이온의 통로 역할을 한다. 세포질은 물질 대사기능을 수행하며, 핵은 세포의 발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중심부이다. 세포막은 항상성 유지, 세포형태 유지, 흡수/배설작용을 수행한다. 세포막은 단위막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질 인지질, 콜레스테롤, 당지질,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다. 세포질 내부에는 사립체, 세포질 그물, 골지체, 용해소체, 리보솜, 중심소체, 잔섬유 등의 세포소기관이 분포한다. 핵은 핵막, RNA, DNA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전정보 센터, 세포분열 조절, 단백질 합성, 대사 조절의 기능을 담당한다.
세포는 수동 과정인 확산, 삼투, 여과와 능동 과정인 능동운반, 용적운반을 통해 물질을 이동시킨다. 체액은 세포외액과 세포내액으로 구분되며, 수분 조절, 전해질 균형 등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한다.
조직은 4대 조직인 상피조직, 결합조직, 근육조직, 신경조직으로 분류된다. 상피조직은 단층편평, 중층편평, 단층입방, 단층원주, 거짓중층섬모원주 등의 유형이 있으며, 교환, 분비, 이동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결합조직에는 성긴결합조직, 치밀결합조직, 연골, 뼈 등이 포함되며 지지, 연결, 충격흡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샘, 막, 대식세포, 신경세포, 술잔세포 등의 중요한 세포와 조직이 있다.
1.3. 몸의 구조적 단계와 체강 구분
사람 몸의 구조적 단계와 체강 구분은 다음과 같다.
사람 몸은 세포-조직-기관-계통-유기체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는 사람 몸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적 단위이며, 이러한 세포가 모여 조직을 이루고, 조직이 모여 기관을 이루며, 기관이 모여 계통을 이루고, 마지막으로 계통이 모여 유기체를 구성한다. 이처럼 사람 몸은 점진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사람 몸속의 공간은 등쪽 체강과 배쪽 체강으로 나뉜다. 등쪽 체강에는 뇌와 척수가 위치하고, 배쪽 체강은 가슴안과 배안으로 나뉜다. 가슴안에는 심장, 허파, 종격이 위치하며, 배안에는 간, 쓸개, 콩팥, 요관, 작은창자, 큰창자 등이 포함된다. 골반안에는 큰창자, 요관, 방광, 요도, 생식기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사람 몸의 내부는 구획화되어 각 장기가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구분은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1.4. 몸을 구성하는 주요 원소와 일반적 사항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원소는 산소(O), 탄소(C), 수소(H), 질소(N), 칼슘(Ca)이다. 이 중 산소가 전체 구성비의 6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어서 탄소 18.5%, 수소 9.5%, 질소 3.2%, 칼슘 1.5%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원소가 전체 구성 성분의 97.7%를 차지한다.
성인 남녀의 일반적인 신체 사항을 살펴보면, 체액의 산도는 pH 7.35~7.45의 범위를 유지하며, 체표면적은 약 1.7㎡이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약 2.5L이고, 하루 평균 배뇨량은 1.5L 정도이다. 또한 성인의 총 혈액량은 약 5L로, 체중의 8% 수준이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이며, 폐활량은 3,500~4,500mL 범위이다.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젖니는 20개이고, 영구치는 32개이다. 소화관의 길이는 약 9m이며, 가장 긴 창자는 돌창자이고, 가장 무거운 장기는 간이다. 성인의 뼈 개수는 총 206개이다.
1.5. 수정과 착상, 태아기 변화
수정이란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수정란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정자와 난자는 각자 23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수정 후 46개의 염색체를 지닌 수정란이 된다. 수정란은 자궁관 팽대부에서 만들어진다.
착상은 수정 후 7일경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는 과정이다. 수정란은 분할을 거치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며, 주머니배 단계에 이르러 자궁벽에 착상한다.
태아기는 수정란이 착상되어 임신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임신 2개월이 지나면 얼굴, 팔, 다리 등의 발달이 시작된다. 3개월째에는 성별이 구분되고, 4~5개월째에는 태동이 느껴지며, 6개월째에는 온몸에 솜털이 나기 시작한다. 7개월째에는 머리카락과 눈꺼풀이 발달한다.
태아를 감싸고 있는 태아막에도 변화가 있다. 양막은 수정란이 착상한 이후 생성되며, 난황은 초기 조혈기관의 역할을 한다. 요막은 태아와 연결된 배꼽동맥을 둘러싸고, 융모막은 태반 형성과 관련된다.
태아기의 변화는 발생, 배아기, 태아기 순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기관이 발생하고 발달한다. 외배엽에서는 표피, 신경, 감각이 발생하고, 중배엽에서는 진피, 뼈대, 근육, 순환, 비뇨생식계가 발달한다. 내배엽에서는 소화, 호흡, 내분비계가 형성된다.
2. 골격계 시스템
2.1. 뼈의 구조와 기능
뼈는 지지, 보호, 신체 동작, 조혈, 무기질 저장, 지방 저장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뼈의 모양은 긴 뼈, 짧은 뼈, 납작 뼈, 불규칙 뼈로 구분되며, 조직 구조상 치밀뼈와 해면뼈로 나뉜다. 긴 뼈의 전형적인 구조에는 뼈몸통, 뼈끝, 뼈끝판, 뼈속질공간, 뼈막, 뼈속막 등이 있다.
뼈세포에는 뼈발생세포, 뼈모세포, 뼈세포, 뼈파괴세포가 있다. 해면뼈는 잔기둥이 많고 치밀뼈는 뼈단위인 골원과 중심관, 층판, 뼈세포방, 뼈모세관으로 구성된다. 뼈의 성장은 연골모형의 석회화, 일차 뼈발생 중심과 이차 뼈발생 중심을 통해 이루어진다. 뼈끝판은 성장이 끝나면 뼈끝선으로 대체된다.
몸통뼈대에는 머리뼈, 척주, 가슴우리가 포함되고, 팔다리뼈대에는 팔이음뼈와 팔, 다리이음뼈와 다리가 포함된다. 머리뼈는 뇌머리뼈와 얼굴뼈로 구성되며, 척주는 7개의 목뼈, 12개의 등뼈, 5개의 허리뼈, 1개의 엉치뼈, 1개의 꼬리뼈로 이루어진다. 가슴우리는 복장뼈와 24개의 갈비뼈로 구성된다. 팔이음뼈에는 빗장뼈와 어깨뼈가, 팔에는 위팔뼈, 자뼈, 노뼈, 손가락 및 손목뼈가 포함된다. 다리이음뼈에는 2개의 볼기뼈가, 다리에는 넙다리뼈, 무릎뼈, 정강뼈, 종아리뼈, 발목뼈와 발가락뼈가 포함된다.
2.2. 뼈의 분류와 특징
뼈는 크기와 모양에 따라 긴 뼈(장골, long bone), 짧은 뼈(단골, short bone), 납작한 뼈(편평골, flat bone), 불규칙한 뼈(불규칙골, irregular bone)로 분류된다. 긴 뼈는 지렛대 역할을 하며 팔과 다리의 뼈가 이에 해당된다. 짧은 뼈는 입방체 모양으로 손목뼈와 발목뼈가 대표적이다. 납작한 뼈는 근육의 부착과 장기 보호를 위해 발달한 뼈로 뇌머리뼈, 갈비뼈, 팔이음뼈 등이 이에 속한다. 불규칙한 뼈는 다양한 모양을 가지며 관절을 위한 특수 구조를 가지는데, 척추뼈와 얼굴뼈가 이에 해당된다.
뼈는 또한 내부 구조에 따라 해면뼈(해면골, spongy bone)와 치밀뼈(치밀골, compact bone)로 구분된다. 해면뼈는 구멍이 많은 망상 구조를 가지며 혈액세포 생성, 골절 치유, 칼슘 및 인 저장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반면 치밀뼈는 단단하고 조밀한 구조로 되어 있어 뼈의 외곽을 덮고 있으며 지지와 보호의 역할을 한다.
긴 뼈의 전형적인 구조는 뼈몸통(골간), 뼈끝(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