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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로감염 환자의 특성
1.1. 요로감염의 원인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은 요로카테터 삽입이다. 요로카테터 삽입 후 48시간 이내에 세균이 집락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요로카테터를 가진 환자의 경우 하루에 3~10%의 세균뇨 빈도가 증가한다. 또한 유치도뇨관을 가진 환자의 50%가 도뇨관 삽입 후 1주일 내에 감염이 생기기 시작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 당뇨병이나 AIDS 환자 등도 진균성 요로감염의 위험이 높다. 여성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균으로는 대장균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변형균 등도 요로감염을 일으킨다. 만성 방광염의 경우에도 주요 원인균은 급성 방광염과 동일하다. 감염성 방광염은 병원체와 요로 기구 삽입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장균이 2/3 이상을 차지한다.
장기 항생제 치료 중 Candida와 같은 진균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항생제가 상주 세균을 죽여 진균의 상대적 증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요도염의 주요 원인균은 임균,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스마, 마이코플라스마 등이며, 특히 클라미디아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폐경기 여성에게 요도염이 흔한 것은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한 질 벽 얇아짐, 질 분비물 감소로 인한 건조 및 가려움증 때문이다.
신우신염의 경우, 급성 신우신염은 대부분 요도와 방광을 통한 역행성 감염이 원인이며, 만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반복,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폐쇄, 방광요도 역류 등이 원인이다.
1.2. 요로감염 환자의 일반적 특성
요로감염 환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요로감염은 주로 여성에게 흔하며, 특히 성생활이나 임신 등으로 인해 요도가 짧고 세균의 증식이 용이한 여성에게서 더욱 많이 발생한다. 연령별로는 고령자의 경우 면역력 저하, 요로기계 변화 등으로 인해 요로감염이 잘 발생하며,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등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 당뇨병 환자, 기저 신질환 환자 등은 요로감염의 위험이 높다. 또한 요로카테터나 수술 등 침습적 처치를 받는 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요로감염에 취약하다.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곤란, 빈뇨, 요절박, 배뇨통, 혈뇨 등이 있으며,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발열, 오한, 요통 등이 동반된다. 요로감염 환자는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1.3. 요로감염 환자의 의학적 과거력
요로감염 환자는 대개 다양한 기저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본 사례에서 대상자는 2002년부터 고혈압, 뇌경색,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10년 전부터는 우측 신우신염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신결석이 있었으나 당시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적 처치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 후로 1년에 1-2회씩 급성 신우신염으로 입원하였고, 2018년에는 요로 폐색을 예방하기 위해 피부를 통한 신루 설치술을 받았다. 이와 같이 요로감염의 기저 질환으로 만성 신질환, 신결석, 신경인성 방광 등 다양한 요로기계 이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뇨, 고혈압, 뇌졸중 등의 전신 질환도 동반하고 있어, 이러한 복합적인 의학적 과거력이 반복적인 요로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2. 요로감염 환자의 간호문제 사정
2.1. 생리적 문제
요로감염 환자는 감염으로 인한 다양한 생리적 문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