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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정신병적 우울증(psychotic depression)은 상대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2006년 연구에 따르면 당시 일반 인구 1,000명당 4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과제 참여자는 순환교대근무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간호학생이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두 개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만 20세 이상의 여성 간호사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순환교대근무자 집단이 주간고정근무자에 비해 스트레스 대처 전략, 사회심리적 건강 수준,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의 심각도, 회복탄력성이 현저히 악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교대근무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신사회적 건강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COVID-19로 인해 국민 48%가 불안과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처럼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불안과 우울 장애의 비율이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성 장애의 일종인 기분 장애 분류에 대한 치료 방법이 약물 치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항우울제 치료의 한계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2. 약물중독 임상증상
2.1. 그라목손(Gramoxone) 약물중독
그라목손은 무색, 무미, 무취의 약물로, 농약 제초제의 일종이다. 그라목손은 파라쿼트(paraquat)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파라코, 속사포 등의 상품명으로 팔리고 있다. 대부분이 24.5% 농도로 판매되고 있다.
그라목손은 1800년대 말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용도인 산화 환원 지시약으로 개발되었다가, 1950년대 말 제초효과가 발견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라목손이 닿는 잎의 모든 염록소가 즉시 파괴되기 때문에 제초효과가 뛰어나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경에 처음 수입되어 사용되어 왔다.
외국에서 50% 원재를 수입해서 희석하고 색소, 구토 유발제 등을 첨가하는 가공을 거쳐 다양한 상품명(그라목손, 파라코, 그라목손인티온, 뉴속사포, 파라손골드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살율 증가로 인해 그라목손의 음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색소와 구토 유발제를 첨가하였다.
이처럼 그라목손은 무색, 무미, 무취의 약물로 제초효과가 뛰어나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지만, 음독사고의 위험으로 인해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하여 판매되고 있다.
2.2. 아동의 약물중독
약물중독은 임산부의 약물남용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임산부가 니코틴, 코카인, 헤로인, 모르핀, 메타돈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약물중독으로 인한 태아의 영향으로는 자궁 내 질식, 태변흡인, 미숙아 등의 선천성 기형과 합병증이 있다. 또한 금단증상도 나타난다. 호흡억제, 황달, 선천성 기형과 성장 지연, 행동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임산부의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치료약으로 phenbarbital, paregoric, pral morphine, sulfate solution, donnatal elixir 등이 사용된다. 활력징후 모니터링, 영양공급, 최소한의 외부자극 제공 등의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2.3. 당뇨병 산모의 신생아
당뇨병이 있는 임부나 임신성 당뇨가 있을 경우 정기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한다. 임신 16주에 임부의 α-fetoprotein을 검사하여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파악하고, 크기 및 신체적 기형을 사정하기 위해 18~20주에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초음파검사는 태아가 성장하는 동안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신생아 생후 30분, 최대 4시간 이내 혈당을 검사 실시하여 저혈당증을 파악한다.
당뇨병을 가진 모체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인슐린 분비 증가로 지방형성, 단백질 합성이 증가되어 성장이 과도하게 되어 거대아가 된다. 거대아의 출산으로 상지마비, 쇄골 골절 등 출생 시 손상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또한 고혈당증과 고인슐린혈증은 표면활성제의 합성을 저해하므로 호흡곤란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어 신생아의 빠른 맥박, 빠른 호흡, 활동력 저하, 기면 등 호흡곤란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신생아의 혈당, 호흡곤란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의 유무를 수시로 확인한다. 저혈당이 의심된다면 예방을 위해 5%, 10% 포도당, 조제유 순으로 조기에 수유를 실시한다. 저혈당증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저혈당증에 대한 간호를 실시하며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저혈당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생후 2~4일까지는 혈당을 수시로 측정한다. 만약 혈당이 45~50mg/dL로 떨어진다면 즉시 포도당을 주입함으로써 뇌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체온도 수시로 확인하여 저체온증을 예방한다.
2.4.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은 임신과 동반하여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임신 말기에 발생한다. 아기에게 뿐만 아니라 산부의 사망의 위험도 있으며 태반조기박리, 질환 악화로 조산의 가능성 증가, 태반 기능 저하로 성장 지연, 자궁 내 사망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종 등과 같은 유전적 요소가 병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임신중독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혈압이 증가하고, 장기로의 혈액공급도 원활치 못하게 되어 콩팥, 간, 뇌 등과 같은 주요 장기들도 손상을 받게 되며, 아울러 태반으로의 혈류공급도 저하되어 태아의 발육도 저하를 유발한다.
임신중독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