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배경
췌장암은 최근 들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대상자 또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연령의 증가와 함께 발생위험이 높아져서, 65~80세에 최고의 발생률을 보이며, 우리나라 전체 암발생 중 췌장암은 8위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이자 종양은 관의 상피세포로부터 발생하는 선종(adenocarcinoma)이며, 종양의 절반 이상이 이자의 두부(head)에 발생하므로 종양이 성장하면서 온쓸개관(총담관)이 막히고 폐쇄성황달이 나타난다. 체부(body)나 미부(tail)에서 시작하는 종양은 커지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경우 진단 시 이미 전이되어 있다. 대부분 진단 5~12개월 내 사망하며, 5년 생존율은 10% 이하이다.
1.2. 연구 목적
췌장암의 연구 목적은 질환의 정의, 원인 및 병태생리,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간호사례를 통해 간호진단과 중재 방안을 도출하여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2.1. 췌장암의 정의
췌장암(Pancreatic cancer)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로, 대부분의 이자 종양은 관의 상피세포로부터 발생하는 선종(adenocarcinoma)이다.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두부(머리 부분), 체부(몸통 부분), 미부(꼬리 부분)로 나누어지며, 두부는 담관(담즙의 배출 통로)과 연결되어 있어 두부에 췌장암이 발생하면 담관이 막히면서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5~10%)과 소화 효소의 분비와 관련된 외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90% 이상)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외분비 세포 기원의 선암종을 췌장암이라 일컫는다.
2.2. 췌장암의 원인 및 병태생리
췌장암의 원인 및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 남성, 비만, 흡연, 만성 췌장염, 당뇨병, 가족력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 발생 위험을 30% 가량 증가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다. 비만과 고지방 식이 또한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 노출, 특히 코카인 중독과도 관련이 있으며, 인종적으로는 흑인에서 백인보다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은 췌장암의 발암 과정에 다양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병태생리적으로 볼 때, 췌장암은 주로 췌장 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종양의 50% 이상이 췌장 두부에 발생하기 때문에, 크기가 늘어남에 따라 총담관이 막히면서 폐쇄성 황달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췌장 체부나 미부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대부분 진단 시 이미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췌장암은 매우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진단 후 5~12개월 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대부분의 췌장암이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상태이거나 전이되어 있기 때문이다.""
2.3. 췌장암의 증상
췌장암의 주요 증상은 복통,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등이다.
복통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복통은 주로 상복부나 좌측 갈비모서리 하부에 나타나며, 등으로 방사되는 양상을 보인다. 복통은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밤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황달은 췌장두부암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황달은 피부와 눈의 노란 변색, 소변의 진한 갈색, 대변의 흰색 또는 회색 변 등으로 나타난다. 황달에는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체중감소는 췌장암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데, 이는 췌장의 소화효소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한 소화 및 흡수뿐만 아니라, 췌장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여러 물질들로 인해서도 초래된다.
소화장애는 췌장암으로 소화 효소 분비에 장애가 생기면 발생한다. 식후 불쾌한 통증,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새로 발병한 당뇨병이나 기존 당뇨병의 악화, 지방변(지방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해 기름진 변을 보는 현상)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2.4. 췌장암의 진단
췌장암의 진단은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술(MRI)을 통해 영상 진단을 얻음으로써 진단 과정이 시작된다" 주요 혈관의 침범 및 전이 여부에 따라 절제 가능 여부를 결정하여 전이 췌장암, 국소진행 췌장암, 경계성 절제 가능, 절제 가능 췌장암으로 구분한다" 전이 췌장암과 국소진행 췌장암은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영상 진단에서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시경과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법도 활용되며, 내시경 시행 이전에는 금식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되지만 췌관 및 담도의 촬영을 병행하기 때문에 관찰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 췌장암에 있어 초음파 유도 세침 천자 검사가 가능한 경우에는 진단적 예민도는 약 90%이고, 특이도는 거의 100%로 보고되고 있다"
2.5. 췌장암의 치료 및 간호
췌장암의 치료 및 간호는 다음과 같다.
췌장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으로 나뉜다. 먼저 수술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