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상부위장관 출혈
1.1. 정의
상부위장관 출혈이란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의미한다. 간경변증이나 식도정맥류, 궤양 등이 원인이 되어 점막이 파열되어 피가 나오는 내출혈 등이 많다."
1.2. 원인
상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은 다양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화성 궤양이다.
소화성 궤양은 전체 상부위장관 출혈 원인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위와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궤양성 병변으로 인한 출혈이다. 소화성 궤양은 주로 H. pylori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식도정맥류로, 전체 상부위장관 출혈의 5-12%를 차지한다. 식도정맥류 출혈은 주로 간경화증 등으로 인한 문맥압 항진이 원인이 된다.
그 밖에도 Mallory-Weiss 열상(2-5%), 위염이나 위암 등 각종 염증성 질환(20-30%), 약물 부작용(코르티코스테로이드, NSAIDs, 살리실산염 등) 등이 상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상부위장관 출혈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전신질환도 있다. 혈액질환인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신부전 등의 전신질환에서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서 점막 손상으로 인한 출혈은 알코올 의존증이나 폭식증에 의한 구토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상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환자의 병력과 증상,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부위장관 출혈의 발생 원인이 명확해지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지므로, 출혈의 원인을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 환자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3. 병태생리
상부 위장관 출혈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위장관 점막층에 괴사가 일어나면서 점막 하층과 근층에 괴사가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간경화증 등으로 인해 간을 통과하는 혈관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위와 식도 주변의 혈관을 따라 우회하는 혈류가 증가하면서 위와 식도 주변의 혈관이 확장되어 정맥류가 형성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정맥류가 터지면서 상부 위장관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작은 혈관의 미란은 빈혈과 잠혈반응을 나타내고, 큰 혈관의 미란은 선홍색의 토혈이나 커피 찌꺼기 같은 토혈, 그리고 혈변을 초래하게 된다.
1.4. 증상
위장관 출혈로 나타나는 증상은 출혈의 정도와 그 속도에 따라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토혈, 흑색변, 호흡곤란, 실신,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토혈은 구토 시 볼 수 있는 혈액으로, 이는 출혈이 상부위장관부터 시작되며, 보통 식도, 위 또는 소장의 첫 번째 부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혈액을 토할 때, 출혈이 활기를 띠고 진행 중일 경우 선홍색일 수 있다. 또한 이는 느려지거나 중단된 출혈로 인해 발생하며, 혈액이 위의 산에 의해 부분적으로 소화되었기 때문에 커피 찌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흑색변은 식도, 위 또는 소장에서 출혈할 때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검은색의 흑색변은 몇 시간 동안 위산과 요소에 노출되고 일반적으로 대장 안에 있는 박테리아에 노출된 혈액에 의해 생성된다. 흑색변은 출혈이 멈춘 후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다.
1.5. 진단검사
상부위장관 출혈 진단검사에는 시진, 혈액검사, 활력징후 측정, 분변잠혈검사, 상부 내시경검사, 혈관조영술, L-tube irrigation, CT 혈관조영술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