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아동간호학은 성장 발달 중에 있는 아동의 건강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아동은 성인과 달리 독특한 생리적,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건강문제에 쉽게 노출되며, 이에 따라 전문화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아동간호학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소화기 기능장애, 비뇨생식기계 질환, 피부질환, 중증화상 등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다양한 건강문제와 이에 대한 간호중재 방안을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아동간호학 개요
2.1. 소화기 기능장애
2.1.1. 구순열과 구개열
구순열과 구개열은 입술과 구개의 선천적 기형으로, 구순열은 주로 남아에게, 구개열은 여아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약물, 알코올, 스테로이드 등의 기형유발 인자가 알려져 있다.
구순열 아동은 입술의 붉은 부분에 가벼운 절흔이 있는 형태로, 치조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크기의 결손과 치아 기형이 발생한다. 이는 임상적 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구개열 아동은 비강 염좌, 구개수와 연구개 및 경구개로 확장된 중앙 또는 양측성 구개열, 노출된 비강을 보인다. 수유 시 우유가 코에서 흘러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구순열과 구개열은 영양 섭취와 언어 발달을 방해하므로, 조기에 외과적 교정이 필요하다. 구순열 수술은 3~6개월 사이에, 구개열 수술은 6~24개월 사이에 시행한다. 수술 전 영양 공급과 발달 촉진, 수술 후 합병증 예방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봉합부위 보호, 적절한 수유와 영양 공급, 상처 관리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구순열과 구개열은 외과적 치료와 함께 장기적인 재활 및 지지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보호자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아동의 예후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2.1.2. 수술 전 간호
구순열과 구개열은 선천성 기형으로, 이들 환자의 수술 전 간호는 매우 중요하다. 첫째, 수술 전 금식 상태를 유지하여 수술 중 흡인 및 호흡기계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둘째, 수술 전 아동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여 상처 회복과 합병증 예방을 도모해야 한다. 구순열 수술 전에는 모유 수유나 특수 젖병을 이용한 수유를 통해 영양 공급을 할 수 있다. 셋째, 수술 전 기도 확보와 호흡기계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아동을 반좌위로 눕혀 두어 위 분비물의 폐 유입을 줄여야 한다. 넷째, 수술 전에는 비위관을 삽입하고 주기적으로 흡인하여 식도낭의 분비물을 제거하며, 정맥으로 수액 요법을 실시하여 체온 유지와 산소 공급을 해야 한다. 다섯째, 수술 전 아동의 활력징후와 피부색, 호흡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수술 전 간호는 수술의 성공과 아동의 안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1.3. 수술 후 간호
수술 후 적어도 4시간 동안 금식을 유지한다. 구순열 수술 후 봉합선을 보호하기 위해 봉합선 주변에 Logan bow라 불리는 나비모양 반창고를 부착한다. 구개열 수술 시에는 분비물의 흡인 방지를 위해 수술 후 복위를 취해준다. 수술 부위의 봉합선 보호를 위해 팔꿈치 억제대를 사용한다.
수술 후 분비물 배출과 기도 개방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수술 후 상처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감시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간호를 제공한다. 수술 부위 봉합선의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동식과 연식을 섭취하게 하고, 복위 금지 및 좌위를 권장한다.
구개열 수술 후에는 완전 치유될 때까지 입안에 딱딱한 물체를 넣지 않도록 하며, 노리개 젖꼭지와 빨대 사용을 금지한다. 수술 후 부종 발생과 감염 예방을 위해 투여된 억제대는 2시간마다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확인해야 한다.
기관식도루를 동반한 기도폐쇄 응급 상황 시에는 상부위장관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비위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흡인하며, 정맥 수액 요법으로 체온과 산소를 유지한다. 수술 후에는 위식도 역류의 위험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간호를 제공한다. 수술 후 10~14일 동안 위관 영양을 공급하며, 구강 분비물 처리와 연하 반사 유지를 위해 노리개 젖꼭지를 제공한다.
2.2. 위식도 역류
2.2.1. 증상 및 진단
신생아나 영유아에서 가장 흔한 위장관 증상은 위식도 역류이다. 위식도 역류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구토, 딸꾹질, 흡인, 무호흡,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식도 괄약근의 기능 부전으로 발생하며, 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과 같은 신경학적 장애, 복부팽만, 연하기능부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의 주요 증상은 식사 후 구토나 뱉어내기, 딸꾹질, 수면 중 비인두에 고인 분비물로 인한 중이염의 재발 등이다. 체중감소, 성장장애, 과민성, 불안감,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토혈, 혈변, 빈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침, 질식, 천식, 천명음, 폐렴, 무호흡 또는 서맥과 같은 호흡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의 진단을 위해서는 바륨 연하검사나 24시간 산-염류 검사를 실시한다. 바륨 연하검사로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24시간 산-염류 검사로 위산의 지속적인 역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위식도 접합부의 압력이나 역류의 정도를 측정하는 등의 검사도 이용될 수 있다.
2.2.2. 치료적 관리
위식도 역류(GER)의 치료적 관리이다. 먼저 소량씩 자주 먹이고 트림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유 수유아의 경우 모유를 소량씩 자주 수유하며, 수유 중이나 후에 트림을 격려한다. 또한 카페인, 탄산, 산성, 자극성 있는 음식 등은 제한한다. 심한 역류, 체중증가 저조 시 위관 영양을 실시한다. 자세는 복위를 취해주는데, 이는 역류를 줄이고 위가 비워지는 시간을 촉진하며 기도 내 흡인 예방 효과가 있다. 수유 후나 잠잘 때는 상체를 30도 정도 올린 체위를 유지한다. 급성 출혈 치료를 위해 오래 지속된 위식도 역류 질환과 식도염의 합병증인 상부위장관 출혈이 있는 동안 비위관을 통한 위 세척을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위저부 추벽 성형술이 있는데, 이는 하부 식도 괄약근 주위를 위의 저부가 270~360도로 감싸서 봉합하는 방법이다. 다만 수술 후 트림을 못하게 되어 가스팽창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압력을 낮추기 위해 위루관이 필요하다.
2.3. 변비와 유분증
2.3.1. 증상 및 발생 원인
변비는 배변 횟수나 굳기가 변하여 배의 배출이 어려운 상태이다. 2주 또는 그 이상 변 배출이 어렵거나 지연되는 것이 변비의 정의이다. 유분증은 반복되는 분변 매복과 만성 변비로 직장이 확장되는 상태이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식이 변화, 탈수, 운동량 부족, 정서적 스트레스, 특정한 약물 등이 있다. 항문 열상으로 인한 통증 또는 과도한 우유 섭취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유분증은 부적절하고 불충분한 배변 훈련, 심리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변비의 증상으로는 팽만 없는 복통과 경련, 확장된 직장 내에 촉진 가능한 많은 양의 가동성 변 덩어리가 있다. 유분증의 증상으로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옷에 변을 보거나 대변 냄새가 나는 것, 항문의 자극으로 인한 마찰이나 상처 발생, 타인 접촉 회피 등이 나타난다.
2.3.2. 치료와 간호
변비와 유분증의 치료와 간호이다. 변비는 배변 횟수나 굳기가 변하여 배의 배출이 어려운 상태이고, 유분증은 반복되는 분변 매복과 만성 변비로 직장이 확장된 상태이다. 아동변비의 경우 3일 이상 변 배출이 없거나 설령 일주일에 3회 이상 자주 변을 본다고 하더라도 배변 시 통증을 느끼고 변에 혈액이 섞이는 경우를 변비로 판단한다. 변비와 유분증의 원인은 식이 변화, 탈수, 운동량 부족, 정서적 스트레스, 특정 약물 등이다.
변비의 증상은 팽만 없는 복통과 경련이며, 확장된 직장 내에 촉진 가능한 많은 양의 가동성 변 덩어리가 있다. 유분증의 증상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옷에 변을 보거나 대변 냄새가 나는 것이다. 직장검사나 조영제 세척으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의 목표는 한 달 이내 치료를 받아 통증 없이 하루에 2~3번 부드러운 변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 항문 열상 시 하루 3회, 약 20분간 따뜻한 생리식염수액으로 좌욕을 하고, 만성적인 변비 시 콘플레이크, 오트밀, 통밀 빵 등을 제공한다. 유분증의 경우 직장 체온계와 글리세린 좌약 사용은 금지되며,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
2.4. 궤양
2.4.1. 특발성 궤양
특발성 궤양은 내재된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장관 점막의 손상을 말한다. 주로 십이지장과 위에서 발생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사용, 생리적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발성 궤양 환자는 화끈거리는 통증, 공복시 경련성 복통,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깨는 증상을 경험한다. 진단을 위해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와 초음파 검사, 혈변검사 등이 시행된다.
특발성 궤양 환자의 치료는 우유를 섞은 부드러운 식이 제공, 항생제와 점막 보호제 투여, 출혈이나 천공, 폐색 등의 합병증 관리 등이 포함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 전후 간호가 중요한데, 수술 전 금식과 수액요법, 수술 후 드레싱과 감염 관리, 통증 관리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궤양 환자의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도 간호 중재에 포함된다.
특발성 궤양은 불편감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간호를 통해 대부분 완치될 수 있다. 특히 궤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호사는 궤양 환자의 증상과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처방된 치료를 이행하도록 교육하며,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2.4.2. 치료적 관리
위식도 역류 질환은 약물 투여, 식이, 자세 변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소량씩 자주 먹이고 트림을 시켜 위 내용물의 역류를 줄일 수 있다. 우유에 곡분을 첨가하여 걸쭉하게 된 농축 우유를 제공하며, 모유 수유아는 모유를 소량씩 자주 수유한다. 수유 중이나 후에 트림을 격려한다. 또한 카페인, 탄산, 산성,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제한한다.
심한 역류, 체중증가 저조 시 위관 영양 공급을 고려한다. 복위를 취해줌으로써 역류를 줄이고 위가 비워지는 시간을 촉진할 수 있다. 수유 후나 잠잘 때는 상체를 30도 정도 올린 체위를 유지하며, 영아 후기는 상체를 세워 안거나 직립 자세로 유지한다.
급성 출혈이 있는 경우 비위관을 통한 위 세척으로 혈액과 혈액응고를 제거한다. 심한 역류 질환과 식도염의 합병증으로 상부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인 위저부 추벽 성형술을 시행하여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술 후에는 트림을 못하게 되어 가스팽창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압력을 낮추기 위해 위루관이 필요할 수 있다.
변비와 유분증에 대한 치료는 매복 변 제거, 정체 습관의 변화, 식이 조절, 좌욕 등을 포함한다. 아동의 변비 시 직장 체온계와 글리세린 좌약 사용은 금지되며 대신 따뜻한 생리식염수액으로 좌욕을 시행한다. 정서적 지지도 중요하다.
특발성 궤양은 부신피질호르몬제, 점막 보호제, 항산분비제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부드러운 식이 제공이 필요하다. 출혈, 천공, 폐색 등 궤양 합병증 발생 시 수술적 처치를 고려한다. 궤양 환아의 스트레스 수준과 통증을 사정하고 관리해야 한다.
급성 위장염 치료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핵심이다. 정맥 주입 또는 경구 전해질 보충액으로 50~100mL/kg/4~6시간 투여하여 탈수와 산염기 불균형을 교정한다. 항균제 치료도 병행한다.
2.5. 급성 위장염
2.5.1. 증상 및 진단
급성 위장염은 집단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성 설사이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위와 소장에 주로 발생하며, 설사, 지속적인 구토와 복통이 주된 증상이다. 탈수, 전해질 소실, 패혈증 그리고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 대변에서 병원균을 배양하고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S상 결장 내시경을 통해 변의 점액 양상과 배양 표본을 확인한다.급성 위장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사람 간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집단 전염성 설사 질환이다. 위와 소장을 주로 침범하며, 설사, 반복적인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2세 미만의 유아에게 심각한 탈수, 전해질 불균형,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단을 위해 대변 배양 검사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2.5.2. 치료적 관리
급성 위장염의 주된 치료 목표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증상이 심하여 탈수의 징후가 있는 경우 정맥 수액요법을 실시하고, 대부분은 경구 전해질 보충액을 제공한다. 수분과 전해질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성 설사의 경우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세균 또는 기생충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염에서는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바이러스 감염 급성 위장염은 대부분 지지적 치료로 호전된다.
오심과 구토가 심한 경우 소화기관 안정화를 위해 금식하고, 정맥 수액요법으로 탈수를 예방한다. 탈수가 호전되면 점진적으로 경구 섭취를 시작한다.
구토나 설사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전해질 보충액을 제공한다. 전해질 보충은 구토와 설사의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급성 위장염 환아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