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제왕절개 수술의 특성
제왕절개술은 복벽과 자궁벽의 절개를 통해 태아를 분만하는 수술이다. 'cesarean section'이라고 하며, 이 용어는 라틴어 'caedere'에서 유래되어 '자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왕절개술은 산부와 태아의 안녕이 위협받을 때나 질식분만이 위험할 때 태아를 신속히 만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질식분만에 비해 모성사망률이 2~4배 높고 이환율도 증가하며,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왕절개술은 분만과정에 가족의 참여가 어려워 산모의 부모역할 적응에 영향을 준다. []
1.2. 제왕절개 분만율의 증가 배경
태아전자감시기의 확산으로 분만 중 산모 상태와 태아 안녕에 대한 빠른 평가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산모와 태아의 안녕이 위협받을 때 신속하게 제왕절개술을 통해 태아를 만출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마취 및 외과적 기술의 발전으로 제왕절개술의 안전성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제왕절개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반복 수술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더불어 임신 연령 증가로 인해 35세 이상의 고령 산부 비율이 높아져 의학적 요인으로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경우가 늘었다. 이처럼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위한 의학적 필요성 증가, 제왕절개술의 안전성 향상, 고령 산부 증가 등으로 인해 제왕절개 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
1.3. 산모와 태아의 안녕 도모를 위한 제왕절개술 수행
제왕절개술은 산부의 복벽과 자궁벽을 절개하여 태아를 만출시키는 외과적 술법이다. 제왕절개술은 산부와 태아의 안녕이 위협받을 때와 이러한 위험이 분만 지연으로 인해 고조될 때, 질 분만이 산부나 태아에게 위험이 있을 때 등에 시행되어 태아를 신속히 만출시킬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에는 49.7%에 달한다. 이는 태아전자감시기의 확산으로 분만 중 산모 상태와 태아 안녕에 대한 빠른 평가가 가능해졌고, 마취 및 외과적 기술의 안전성 증가, 반복 수술의 증가, 고령 산부의 비율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 제왕절개술은 복강을 가르는 수술로, 질식 분만에 비해 모성사망률이 2~4배 높고 이환율도 증가한다. 제왕절개술 후 출혈, 마취 부작용, 장기 상해,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수술에 대한 정보와 지지 부족으로 산모는 두려움, 아기에 대한 걱정과 미안함, 자책감 등의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제왕절개술을 받은 산모에게 적절한 간호 제공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
1.4.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제왕절개술은 복벽과 자궁벽의 절개를 통해 태아를 분만하는 방식으로,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간호 제공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왕절개를 시행한 대상자에게 필요한 간호 중재를 파악하고자 한다. 제왕절개술은 복강을 가르는 수술이라는 사실을 유념하며, 이로 인한 산모의 정서적 변화와 모아 애착 형성의 지연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수술 합병증과 부작용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간호 활동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왕절개술을 받은 대상자의 간호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아두골반불균형(Cephlopelvic Disproportion, CPD)
2.1.1. 정의
아두골반불균형(Cephlopelvic Disproportion, CPD)은 태아의 머리(아두)와 산모의 골반 크기 사이의 균형이 맞지 않아 질식 분만이 어려운 상태이다. 태아의 머리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태아의 머리에 비해 좁을 때 발생하며, 이로 인해 분만 과정에서 아두의 하강이 어렵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태아의 머리 변형이나 과다한 산수 생성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도 아두골반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2.1.2. 원인
태아의 머리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태아의 머리에 비해 좁거나, 좌골가시가 돌출되었을 때 생길 수 있다. 또한 태아의 머리가 이례적으로 변형되었거나, 산류가 과도하게 형성 되었거나,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날 때도 있다.
태아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작은 경우 아두와 골반 사이에 불균형이 생겨 분만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태아의 머리 모양이 비정상적이거나 양수의 양이 많으면 아두골반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2.1.3. 증상
아두골반불균형이 발생하면 산모는 분만 전 빈맥, 얕고 빠른 과다 호흡, 요통이나 복부의 심한 통증, 비정상적으로 강도가 높은 자궁의 수축, 자궁 경부의 개대가 일어나지 않고 분만 진행이 안 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태아는 심박동 수 감소, 태동 감소, 전자 태아 감시상의 이상 소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1.4. 분만에 미치는 영향
아두골반불균형(Cephlopelvic Disproportion, CPD)의 분만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강한 자궁수축에도 분만이 중단되면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고, 선진부가 경관에 잘 밀착되지 않아 경관 개대가 지연되며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인해 분만이 지연된다. 또한 지연분만 후 자궁근 이완으로 인한 산후출혈과 겸자분만이나 질조직의 열상으로 인한 산후출혈 등이 발생하며 조기파수, 잦은 내진, 겸자분만으로 인한 감염이나 아두의 압박으로 인한 방광조직의 괴사나 열상으로 누공 등이 생길 수 있다. 태아는 산소결핍증이나 외상으로 인해 뇌손상과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1.5. 진단
아두골반 불균형(Cephlopelvic Disproportion, CPD)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자궁을 내진하여 산모 골반의 형태나 크기, 골반의 산도 좌골가시의 돌출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두위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아두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너무 좁아서 분만 시에 아두하강이 어렵고 아두가 골반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없다면 아두골반 불균형으로 진단할 수 있다. 분만 중단이 흔히 일어나는 부위는 골반 입구이고 때로는 골반강이나 출구에서도 일어난다. 태아의 산소결핍증이나 외상으로 인한 뇌손상과 감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