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담관암은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간 내부에 있는 간내담관과 간 외부에 위치한 간외담관에서 생길 수 있다.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이 나타난다. 동양에서 발생하는 담관암의 경우 간디스토마의 영향으로 간내부 말초 담관암이 많은 편이며, 간경변증과 병존하는 경우가 적다. 담관암은 육안적으로 간암과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조직학적으로는 간외 담관상피 유래의 선암이다.
담관암의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담석, 만성 담관염, 췌담관 합류 이상, 석회화 담낭, 장티푸스 보균자, 화학물질 노출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연령의 담관암의 경우 특별한 선행 위험인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담관암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비특이적인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우상복부 통증 등이 있으며, 서서히 진행되면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이 나타난다. 담관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열이 없고 통증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담관암의 진단에는 복부 초음파, CT, MRI, ERCP 등의 영상 검사와 생검이 사용된다. 초음파는 조기 병변 발견이 어렵고 전이 평가의 한계가 있지만, CT와 MRI는 상대적으로 정확하다. ERCP는 담관의 폐쇄와 협착을 직접 관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담관암의 치료는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전체 환자 중 10-50% 정도에서만 가능하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내시경 또는 경피적 담즙 배액술 등의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그 밖에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담관암은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일반적으로 담낭암의 5년 생존율은 5% 미만이며, 간내 담관암의 3년 생존율은 45-60%, 간문부 담관암의 5년 생존율은 7-15% 수준이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생존 기간은 매우 짧다.
2. 문헌고찰
2.1. 담관암에 대한 정의
담관암이란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담관은 간 내부에 있는 간내담관과 간 외부에 위치한 간외담관으로 나뉘며, 각각의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이 발생한다. 동양에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간내부 말초 담관암으로, 그 이유는 간디스토마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담도암은 육안적으로 간암과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조직학적으로는 간외 담관 상피 유래의 선암이다.
2.2. 담관암의 원인
담관암의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 인종적, 지역적으로 담관암의 발병률이 매우 차이가 있으며 여러 가지 담도계 질환이 담관암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담관암 발생에 유전적, 환경적 요소가 관여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담관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담석과 만성 담낭염, 췌담관 합류 이상, 석회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 장티푸스 보균자, 여러 가지 화학물질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간흡충증과 같은 만성 간담관 내 기생충 감염, 담관 확장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과 만성 궤양성 대장염, 담관암 유발인자에 대한 직업적 노출(고무나 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는 자), 가족성 용종증, 선천성 간섬유증 등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담관 정체(stasis), 만성 염증, 만성 감염 또는 발암물질 노출 등도 담관암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고연령의 담관암의 경우 대부분 위험인자를 발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 담관암의 증상
담관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비특이적인 증상이나 간 기능 수치의 이상으로 담석증이 의심되어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 담낭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보급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오심, 구토, 우상복부나 명치 아랫부분인 심와부에 통증이 있으며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막힘)이 동반될 수 있다. 담낭암과 담관암이 서서히 진행되면 종양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막게 되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고 혈액 내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져 담관폐쇄로 인한 황달이 생기게 된다.
담관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열을 동반하지 않으며 통증은 대부분 없는 것이 특징이다.
2.4. 담관암의 진단
담관암은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복부 MRI 등의 영상진단 검사 방법을 이용하여 진단한다. 복부 초음파 검사의 단점은 조기 병변을 발견하기 어렵고, 총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