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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학개론 중간고사 요약
1.1. 고대문명과 간호의 발달
원시시대부터 고대문명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전과정에서 간호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원시시대에는 경험적 치료와 모성애적 간호, 자기간호가 이루어졌다. 상고시대에는 신화적·마술적·경험적 치료가 나타났으며, 간호·보건·회복 등의 여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주로 가족 내에서 간호가 이루어졌다. 초기 기독교시대에는 기독교적 박애정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가족 외의 사람들을 간호하는 여집사단이 등장하였다. 중세시대에는 금욕주의와 현실도피, 내세준비사상이 지배적이었으며 수도원을 중심으로 한 종교적인 의료와 간호가 이루어졌다.
17~19세기에는 의료가 과학적으로 발전하였지만 간호는 암흑시기를 겪었다가 사회개혁가와 신앙심에 의한 자선단체들에 의해 간호활동이 유지되었다. 20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러서는 현대 전문간호가 발전해 왔다.
고대문명 중 이집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서인 에버스 파피러스와 스미스 파피러스 등이 발견되었고, 의사를 뜻하는 임호텝이 등장할 정도로 의료가 발달하였다. 바빌로니아에서는 함무라비 법전을 통해 의사와 수의사의 구분, 의료행위에 대한 규제 등 의료 관련 법률이 정립되었다. 팔레스타인(히브리)에서는 모세율법에 의료 및 공중위생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인도에서는 베다에 위생·치료에 대한 지식이 있었고, 아소카왕 때 최초의 정부 주도 병원이 설립되었다. 중국에서는 예방 중심의 의학이 발달하였고 진단법이 체계화되었다. 그리스에서는 에스클레피오스와 히포크라테스가 의학과 간호에 기여하였다. 로마에서는 군대의학과 공중보건이 발달하였으며, 갈렌과 셀서스 등 의사들이 활동하였다.
이와 같이 고대 문명들의 의료와 간호는 각 문화와 역사적 배경에 따라 특징적인 발전 양상을 보였다.
1.2. 이집트, 바빌로니아, 팔레스타인, 인도, 중국, 그리스, 로마의 의료와 간호
이집트는 문명시대를 열기 시작한 나라로 B.C. 3000년경부터 파피리 종이와 돌에 새긴 기록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집트에서 가장 훌륭한 신부-의사였던 임호텝은 건강, 마술, 종교분야에서 뛰어난 인물로 추앙 받았다.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는 민법과 형법 모두를 다루고 있었으며 의사와 수의사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었고 외과의사의 조절로 내외과 실무를 설명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의 모세율법에서는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고려하고 공중보건 법규가 제공되었으며 개인, 가족, 국가적 위생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을 연장시키는데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인도는 외과학이 고대 문화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고 편도선 절제술, 절단 수술, 암 제거술, 토순 및 탈장 교정술, 백내장, 코를 세우는 수술, 제왕절개술 등을 시도했다.
중국의 의학은 예방에 초점을 맞추었고 건강이란 천인합일사상에 입각하여 개인이 우주 안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룬 상태이며 질병이란 음양의 조화와 균형이 깨진 상태로 보았다.
그리스에서는 히포크라테스가 관찰방법과 기록을 강조하고 질병의 개념을 발전시켜 간호의 기초를 마련했다. 또한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로마는 군대의학에서 뛰어났고 공중보건 제도를 발전시켰다. 갈렌은 해부학을 발전시켰고 전염병의 원인을 밝혔으며 셀서스는 외과의로 활동했다.
1.3. 기독교 시대의 간호와 여집사단, 귀부인 간호사
초기 기독교 정신의 영향으로 박애주의, 실천봉사, 계급타파의 기독교 정신이 큰 영향을 미쳤다. 순수한 이타주의와 자비의 행동으로 병자나 불구자에 대한 간호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로마 상류층 여성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개선과 기독교의 '만민이 평등하다'는 가르침으로 여성들이 간호에 출현하게 되었다. 신 앞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행동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의 환자나 고아와 과부,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시작하였고,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간호영역의 확대로 이루어졌다.
초기 기독교 시대의 여집사단은 간호를 자신들의 영혼을 구원받는 길로 여겼으며, 일차적인 업무는 여성들의 세례식에서 보조자 또는 기름 바를 때의 보조자 역할이었고, 이차적인 역할은 가난한 사람을 방문하거나 병자를 돌보는 일이었다. 이들은 음식과 약, 돈 등을 제공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보았다. 대표적인 예로 여집사 푀베가 있었는데, 최초의 지역사회간호사 또는 방문간호사로 불린다.
또한 초기 기독교 시대의 귀부인 간호사들도 병자 간호나 자선사업에 헌신하였다. 마르셀라는 수도원의 창시자로 '수녀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자신의 집을 수도원으로 만들었고, 화비올라는 자신의 궁전에 로마 최초의 병원을 세웠으며 환자의 직접 간호와 상처, 욕창 치료에 탁월했다. 파울라는 성서의 라틴어 번역을 도왔고 베들레헴에 순례자를 위한 호스피스와 병원을 지었으며 최초로 간호사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초기 기독교 시대의 여집사단과 귀부인 간호사들은 병자와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는 간호 활동을 통해 간호 전문직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1.4. 중세와 간호
중세시대(500~1000년)에는 간호에 큰 영향을 끼친 역사적 배경들이 존재했다. 당시에는 전염병이 빈번히 유행했지만, 사람들은 이를 신의 섭리로 인식하여 원인 제거와 예방에는 관심이 없었고 전염병을 신에 대한 모독으로 여겼다. 실제로 유럽 인구의 1/3이 흑사병과 출혈성 천연두로 사망하는 등 전염병이 많이 발생했으나,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