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2020년 1월 20일 최초의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되었고, 2021년 4월 30일까지 총 122,00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1,828명이 사망하였다. 이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국내 보건의료정책의 변화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자원의 확보와 배분,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국민 인식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1.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인구 고령화와 그에 따른 만성질환의 관리, 평생 관리를 통한 건강증진 등에 집중되어 있는 현 의료정책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사태에 발맞추어 변화와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의료에 대한 관심의 변화에 따른 현 보건의료정책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정책 변화의 요구도를 파악하며, 현 보건의료정책의 관점을 감염병 전담 책임병원 지정, 인구구조 및 노동시장의 변화, 사회·경제적 여건, 앞으로 나타날 신종 감염병 등의 문제로 확대하여 국민의 요구에 맞는 보건의료정책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신종 감염병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1.3. 용어 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는 사람과 다양한 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서 유전자 크기 27~32kb의 RNA 바이러스이다. 2019년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국내에는 2020년 1월 20일에 최초 확진자가 나타났고, 이후 급속도로 퍼지며 사회 ·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에서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감염자의 호흡기 침방울(비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간에 전파되는데 대부분의 감염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 말하기, 노래 등을 할 때 발생한 호흡기 침방울(비말)을 다른 사람이 밀접접촉(주로 2m 이내)하여 발생한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말 이외, 표면접촉, 공기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나, 공기 전파는 의료기관의 에어로졸 생성 시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호흡기 비말을 만드는 환경 등 특정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1~14일(평균 5~7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 미각 소실 등이 있고, 그 외에 피로, 식욕감소, 가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혼돈, 어지러움, 콧물이나 코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이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하며,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일부 확인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긴급 승인이 되었다. 전 세계 치명률은 지역, 인구집단연령 구조, 감염 상태 및 기타 요인에 의해 0.1~25%로 다양하며, 보정 후 0.00~1.54%(중위값 0.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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