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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술 발명 이전
1.1. 카메라 옵스큐라
카메라 옵스큐라는 10세기 아라비아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알하젠에 의해 처음 발명되었다. 이는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이 어두운 상자 안에서 반대로 맺히는 현상을 관찰한 것이다. 이후 15세기에 레오나르도 다비니가 이 개념을 발전시켰으며, 16세기 후반에는 렌즈를 부착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화가들은 카메라 옵스큐라를 원근감을 표현하는데 활용하였다. 이처럼 카메라 옵스큐라는 사진 발명의 기본 원리가 되는 장치로, 빛을 이용하여 사물의 상을 맺는 어두운 상자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1.2. 카메라 루시다
카메라 루시다는 1807년 과학자 윌리엄 하이드 울러스턴이 고안한 장치이다. 카메라 옵스큐라보다 더 세련된 예술적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로 소개되었다. 카메라 루시다는 프리즘을 이용하여 대상의 축소된 상을 관찰자의 책상이나 종이 위에 맺히게 함으로써, 화가들이 이를 따라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었다. 이로써 카메라 루시다는 카메라 옵스큐라보다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상을 묘사할 수 있게 해주었다.사진사와 미학 2주차 2차시 학습내용에 의하면, 카메라 루시다는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보조적인 도구로 사용되었다. 카메라 옵스큐라와 달리 프리즘을 통해 축소된 상을 책상 위에 맺히게 함으로써, 화가들이 이를 보고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대상을 묘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처럼 카메라 루시다는 사진술 발명 이전 화가들의 작업을 돕는 중요한 도구였다고 할 수 있다.
2. 사진술의 발명과 발전
2.1. 헬리오그라피
헬리오그라피는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가 1826년 감광제를 바른 유리판에 동판을 겹치는 방법으로 세계 최초의 사진인 '초상화'를 복제하는데 성공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주석 도금 금속판에 아스팔트 바니시를 바른 후 8시간 동안 노출시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얻은 네가티브 이미지를 통해 인화된 포지티브 이미지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진술의 원형이다. 니엡스의 헬리오그라피는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화질이 좋지 않았지만, 사진 발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2. 다게레오타입
다게레오타입은 1839년 8월 19일, 프랑스의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에 의해 발명되었다. 다게르는 감광기술에 매진하여, 수은 증기가 현상을 돕는다는 것과, 식염의 포화용액이 사진이 변한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현대사진의 중요한 두 가지 기술을 발견하였다. 다게레오타입은 감광판이 금속판이라 질감묘사가 좋고 선명성이 뛰어나며, 상을 고정시킬 수 있어 보존성이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만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2.3. 칼로타입(탈보타입)
칼로타입은 1839년 1월 25일, 윌리엄 헨리 폭스 탈보트에 의해 영국 왕립학회에 발표되었다. 칼로타입은 산은과 갈릭산을 바른 종이 네거티브를 사용하여 복제가 가능하고 노출 시간도 단축되었다. 기존의 다게레오타입과는 달리 상이 후면에 나타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감광판이 종이로 이루어져 있어 선명도와 정착이 되지 않아 색상과 형태가 쉽게 변질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포지티브와 네거티브를 통해 복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칼로타입의 등장으로 사진술의 기술적 한계가 점차 극복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4. 콜론디온 습판법
1851년,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가 최초로 유리원판에 빛에 민감한 콜로디온이라는 접착제를 감광 유제로 사용하는 방식을 발명하였다. 콜로디온 습판법은 다게레오 타입의 특징인 선명도와 칼로타입의 장점인 복제성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노출 시간을 단축하여 사진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콜로디온 습판법은 네거티브와 포지티브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현상 정착이 즉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암실을 가까이 두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