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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매독은 나선충인 매독트레포네마(Treponema pallidum)라는 병원체의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전염병이다. 주로 매독 환자와의 성교 또는 입맞춤 등으로 감염되거나 간혹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서인도제도의 지방병이었는데, 콜럼버스의 원정대에 의해 1493년 유럽으로 들어왔으며, 차차 동양에까지 번졌다고 한다. 매독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구분에 따라 그 병변과 특징을 가져 이에 따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1기, 2기 매독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여 1회 접촉 시 약 50-60%의 발병률이 나타나고 만기 매독은 거의 전염력이 없다.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매독의 개념과 특징
2.1. 매독의 정의 및 감염 경로
매독은 나선충인 매독트레포네마(Treponema pallidum)라는 병원체의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전염병이다. 매독은 주로 매독 환자와의 성교 또는 입맞춤 등으로 감염되거나 간혹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서인도제도의 지방병이었는데, 콜럼버스의 원정대에 의해 1493년 유럽으로 들어왔으며, 차차 동양에까지 번졌다. 나선형이며 길이가 5-15μm인 Treponema pallidum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구분에 따라 그 병변과 특징을 가지므로 이에 따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1기, 2기 매독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여 1회 접촉 시 약 50-60%의 발병률이 나타나고 만기 매독은 거의 전염력이 없다.
2.2. 매독의 임상 증상 및 진행 단계
매독은 1기, 2기, 잠복기, 3기의 진행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 고유한 증상을 나타낸다. 1기 매독에서는 피부와 점막에 무통성의 단단한 결절이 발생하는데, 주로 성기 주변, 입술, 혀 등에서 관찰된다. 이 결절은 경성하감(hard chancre)이라고 불리며, 약 2~6주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또한 주변 림프절이 중등도로 커지는 특징도 있다. 1기 매독에서는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권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2기 매독은 1기 이후 약 6주~6개월 사이에 발병하며, 피부와 점막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편평 콘딜로마(flat condyloma)로, 습윤하고 회색의 삼출물로 덮인 둥근 형태의 병변이다. 이 외에도 반점, 구진, 농포, 탈모 등이 관찰될 수 있다. 림프절 종대와 함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도 동반된다.
잠복기 매독은 1기와 2기 매독의 증상이 사라진 후 나타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수년 후 3기 매독으로 진행할 수 있다.
3기 매독은 수년이 지난 후 발병하는 단계로, 주로 고무종(gumma)이나 매독성 궤양이 나타난다. 고무종은 피부, 점막, 골격근, 내부 장기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괴사성 병변을 동반한다. 매독성 궤양은 주로 코, 구개, 인두 등에서 발생하며, 파괴적이고 진행성 경과를 보인다. 이 외에도 신경계, 심혈관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이 매독은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각 단계에 특징적인 증상들이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