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1위인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은 4위로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증은 돌연 발생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한 과제이다""." 심근경색증에 대한 인지도가 연령대별로 낮은 편이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심장질환에 대해 걱정하지만 실제 예방과 관리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심근경색증의 정의, 증상, 발생 원인, 진단 방법, 치료 및 간호 중재, 합병증, 예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심근경색의 정의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골든타임인 2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은 부위별로 전벽 심근경색증, 하벽 심근경색증, 심한 정도별로는 통벽성 심근경색증(transmural myocardial infarction, 전층심근경색증), 심근내막에 국한된 심근경색증(subendocardial infarction, 심내막하경색증)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심전도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는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ST절 미상승 심근경색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3. 심근경색의 증상
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이는 평소에 예방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매우 심한 가슴 통증이 나타나고 식은땀, 메스꺼움 등이 함께 동반된다.""통증은 흉골하부의 압박감으로 나타나며, 왼팔과 등, 턱으로 방사된다.""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에 의해서만 완화되고 30분 이상 지속된다.""수초 정도의 통증이나 수 시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의 경우 심근경색증의 전형적인 통증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손가락으로 통증의 위치를 정확히 가리킬 수 있는 통증 역시 심근경색증 통증의 가능성이 적다."" 또한 심근경색증의 증상이 반드시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는 건 아니다.""고령, 여성,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심근경색증 증상이 가슴 통증이 아닌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 등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심근경색의 발생원인
4.1. 죽상경화증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은 심근경색증의 주원인이다. 죽상경화증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경화되는 병리적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어 수십 년에 걸쳐 혈관이 점점 좁아지게 된다.
죽상경화증의 발생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혈관 내벽에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침착되면 면역계의 반응으로 염증 반응이 시작된다.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관 내벽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데, 이를 죽상반(플라크)이라고 한다. 죽상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죽상반의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거나 혈전이 생겨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죽상경화증의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크며,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여러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수록 빨리 진행된다. 위험 요인에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신체활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로 인해 동맥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서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심근경색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4.2. 위험요인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고령은 심근경색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75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이는 혈관 기능 저하와 죽상경화 진행으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의 증가가 주된 이유이다.
흡연 또한 심근경색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높은 심근경색 위험을 가지며,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도가 증가한다. 흡연은 혈관염증과 혈소판 응집을 증가시켜 죽상경화증을 가속화하고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
고혈압 역시 주요 위험요인으로, 수축기 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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