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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간호학 실습 화상 환자 사례 분석
1.1. 화상의 정의와 병태생리
화상은 열, 화학물질, 연기와 흡입, 전기, 방사선 등의 노출로 인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생긴 손상이다. 화상의 약 90%는 뜨거운 액체나 물건, 화염, 일광 등에 의해 발생한다. 전기화상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전기화상의 경우 눈에 띄는 화상 병변이 적더라도 내부 조직이나 장기의 손상, 심지어는 심장의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다.
피부는 열, 빛, 외상, 감염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과 함께 체온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화상을 입게 되면 손상된 조직에서 염증 매개 물질들이 방출되고, 심한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화상을 입으면 피부의 여러 기능이 소실되어 체온 조절이 약해지고 체액이 과다하게 손실될 수 있다. 중증 화상 환자의 경우 전신적인 대사 장애가 동반되므로 화상을 전신질환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
화상의 정도는 열의 종류, 온도, 노출 시간, 피부의 두께 등의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중증 화상은 10세 이하 및 40세 이상 환자의 2도 이상 화상이 전체 체표면적의 20% 이상일 때, 10-40세 환자의 2도 이상 화상이 25% 이상일 때, 안면·손·발·생식기·회음부·주요 관절부위에 발생한 화상, 전층 화상이 10% 이상일 때 등의 경우로 정의된다.
화상의 병태생리는 화상의 범위나 크기에 따라 변화한다. 체표면의 25% 이상이 화상을 입은 경우 전신적 영향이 나타난다. 화상 환자에게서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체액 및 전해질 손실, 순환계 손상, 적혈구 파괴와 용혈, 대사 이상 등의 생리학적 변화와 국소적·전신적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쇼크, 적혈구 소실 증가, 열 생산 증가, 질소 불균형, 전해질 불균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1.2. 화상의 종류와 분류
화상은 열, 화학물질, 연기와 흡입, 전기, 방사선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화상의 유형에 따라 열화상, 화학적 화상, 전기 화상, 방사선 화상, 흡입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열화상은 화염, 뜨거운 액체, 증기, 뜨거운 물체 등에 의해 발생하며, 화상의 약 90%를 차지한다. 화학적 화상은 강산이나 강염기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며, 접촉 시간, 농도, 양, 화학물질의 유형에 따라 손상의 정도가 결정된다. 전기 화상은 전기가 신체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발생하며, 피부 표면에 드러나는 손상 정도가 적더라도 내부 조직과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방사선 화상은 자외선이나 핵 방사선 노출로 발생하며, 주로 국소적인 피부 손상을 유발한다. 흡입화상은 뜨거운 공기나 연기를 흡입하여 발생하며, 상기도와 폐 조직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화상의 깊이에 따라 1도, 2도, 3도, 4도 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된 경증 화상이며, 2도 화상은 표피와 진피의 일부가 손상된 중등도 화상이다. 3도 화상은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된 중증 화상이며, 4도 화상은 근육, 뼈, 관절 등 깊은 조직까지 손상된 최중증 화상이다. 화상의 범위는 전체 체표면적에서 화상이 차지하는 비율로 평가하며, 화상 환자의 예후 예측에 활용된다.
1.3. 화상 환자의 간호진단
화상 환자는 다양한 신체적 문제와 합병증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이들의 효과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는 정확한 간호진단이 필요하다. 화상 환자의 주요 간호진단에는 통증, 피부 손상, 감염의 위험성, 활동 및 운동 장애, 체액 및 전해질 불균형 등이 있다.
첫째, 화상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므로 이에 대한 간호진단이 필요하다. 화상은 표피부터 심부 조직까지 손상을 주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전층 및 심부 부분층 화상 환자는 신경말단 손상으로 인해 무감각해질 수 있다. 이들에게는 통증 관리가 매우 중요한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