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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하여 심근으로의 혈류공급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심각한 심장질환이다. 심근경색은 급격한 관상동맥 폐쇄로 인해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관상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 된다.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부적절한 식습관, 비만, 당뇨병, 스트레스 등이 있다. 심근경색은 급작스럽게 발생하며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 치료로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하는 재관류 치료와 약물 치료가 활용된다. 또한 간호사의 집중 간호 및 적절한 중재가 예후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 본 보고서에서는 심근경색증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간호 중재, 예후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심근경색의 정의 및 원인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심근경색은 부위별로 전벽 심근경색증, 하벽 심근경색증, 심한 정도별로는 통벽성 심근경색증(transmural myocardial infarction, 전층심근경색증), 심근내막에 국한된 심근경색증(subendocardial infarction, 심내막하경색증)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또 심전도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는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비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급성 관상동맥폐색이며, 그 95% 이상이 관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것이고 나머지 5% 미만이 기타 원인, 즉 매독, 전색, 대동맥동맥류, 결핵, 선천성 기형 또는 신생물 등으로 인한 것이다. 드물지만 관상동맥 폐색 없이도 급격한 혈액 내 산소량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3. 증상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1/3은 발병 1~4주 전에, 2/3는 1주 이내에 협심통을 경험하며 환자의 50%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행을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발생된다.
심장발작 환자는 혈관폐색이 일어나는 순간 갑작스런 흉통과 함께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빠지고 숨이 차며 흔히 오심, 구토를 호소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협심통이다. 흉통의 부위와 양상, 방사부위 등은 안정형 협심증과 비슷하나 그 강도가 훨씬 심하고 30분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이 무겁게 짓눌리고, 격렬하고 쥐어짜는 듯한, 심한 분쇄통이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으로도 완화되지 않는다.
흉통은 활동 중이나 휴식 시, 수면 중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흔히 이른 아침 시간에 발생된다. 드물게는 상복부 통증으로 제산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 종종 비특이적 흉통 증상을 경험하는데 소화불량, 속쓰림, 오심과 구토 등을 경험한다.
심근괴사의 범위와 막힌 혈관의 위치, 크기에 따라 심장 기능과 임상증상이 다르다. 심근경색의 초기에는 카테콜라민의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발한과 말초혈관 수축작용이 강하게 일어나서 발작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나, 좌심실 심근의 20% 정도에 괴사가 오면 심장의 수축력 저하로 심부전이 발생된다.
괴사심근의 수축력 저하로 인한 심박출량의 감소로 저산소증, 소변량이 줄어들고 폐울혈로 진행되면서 환자는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호흡곤란의 정도는 폐울혈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좌심실에 40% 이상 심근괴사가 오게 되면 심장성 쇼크가 일어난다. 이때는 혈압이 0~90mmHg 이하로 하강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사지냉감, 식은땀, 실신 등 심장성 쇼크의 증상이 나타난다.
불안, 빈맥, 차고 축축한 피부 등의 교감신경 자극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심한 통증으로 구개반사가 자극되어 오심과 구토, 서맥,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경색된 심근 부위에서 시작된 혈관미주반사 때문일 수도 있다. 통증완화를 위해 트림을 하거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발병 24시간 내에 38'c 정도의 미열이 나타나서 1주정도 지속된다. 체온상승은 경색된 심근세포의 사멸에 대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