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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근종 개요
1.1. 정의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 조직으로부터 발생하여 서서히 성장하는 양성 종양이다. 주로 30~40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폐경기 이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자궁근종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지만, 약 20~50%의 환자에서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만성골반통,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근종의 발생 위치에 따라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분류된다. 자궁근종을 진단하는 데에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널리 사용되지만,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 근종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환자의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약물 치료, 자궁동맥 색전술, 근종 절제술, 자궁 절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1.2. 원인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외에 가족적 경향도 있고 임신 중에는 크기가 커지고 폐경 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형태를 보이므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주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1.3. 분류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자궁체부의 근층에서 발견되지만 드물게 자궁인대, 자궁하부 또는 자궁경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근종의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서 생겨 자궁내강 내로 폴립처럼 돌출한 점막하근종(Submucosal myoma), 자궁근층 내에 존재하는 근층내근종(Intramural myoma), 장막 아래에서 생긴 장막하근종(Subserosal myoma)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으로 구분될 수 있다.
1.4. 증상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비정상적 자궁출혈과 월경과다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 있고 종양이 큰 경우 덩어리가 촉진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요통, 하복부 중압감·성교통과 월경통등의 만성골반통, 변비, 배뇨곤란, 빈뇨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1.5. 진단
자궁근종은 대부분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된다. 초음파 검사는 근종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민감도와 특이도가 떨어지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근종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파악한다. 그 밖에도 자궁경 검사와 초음파 자궁조영술 등으로 자궁근종을 진단할 수 있다.
1.6. 치료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은 증상, 근종의 위치와 크기, 여성의 수태능력 보존 희망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대부분의 근종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6개월마다 근종의 성장을 관찰한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에 의해 폐경 후에 크기가 감소하므로 폐경 주변의 여성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약물적 치료로는 자궁근종이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양성질환이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수술 전 근종의 크기를 줄이거나 빈혈을 교정하는 등의 일시적이고 보존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며,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향후 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를 사용해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자궁동맥 색전술 및 자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