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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가박스 기업 소개
메가박스중앙 주식회사(이하 메가박스)는 영화상영, 영화관 운영, 임대 및 광고 등을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되었다. 2000년 5월 13일 코엑스몰에서 첫 대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개관하며 시작하였고, 이후 CGV, 롯데시네마와 함께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성장하였다. 2011년 씨너스와의 합병 과정을 거치며 중앙일보그룹에 편입되었으며, 2020년 10월 기준 전국 10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메가박스는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다양한 가치관과 브랜드 이미지를 지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브랜드 비전을 새로이 설정하여 고객의 마음을 결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메가박스는 2017년 브랜드 정비 과정에서 '본질', '다양한 제안', '이웃과의 동행', '좋은 안목으로 선도'라는 핵심가치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핵심가치는 메가박스의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 시어터'에서도 잘 드러난다. 메가박스는 오래전부터 고객의 인생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단순히 극장 내 상영관 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영화관, 부티크 영화관 등 다양한 삶의 유형에 따라 영화관의 개념을 넓혀왔다. 또한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개최하고, 계단 아래 만화방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와 관련된 경험의 확장을 유도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메가박스는 좋은 콘텐츠를 많은 사람과 나누며 모든 세대가 삶의 소양을 키우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철학을 '라이프시어터'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2. 영화관 산업의 특성과 환경 분석
한국 영화산업은 급속한 성장을 이룩해왔다. 를 시작으로 와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성공한 이후 한국 영화에 관한 관심과 영향력이 커졌다. 한국영화의 성공과 점유율 증가는 한국영화만의 성장을 이끈게 아니라 전체 영화의 극장 관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극장시장은 2000년대 중반 이래 성숙기에 진입하며 연간 관람객수가 약 1억 5천만명 내외에서 정체되어 있었으나, 2012년 이후 국내외 콘텐츠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2억 2천 명을 웃도는 수준까지 향상했다. 2014년 이후 5년간 극장 관객 수, 점유율, 1인당 관람횟수는 지속해서 개선되어 왔다.
영화관 설립에는 막대한 초기자본과 정보분석이 필요해 초기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주요 거점에 3대 멀티플렉스 체인이 자리하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3사 위주의 시장구도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례적으로 주식회사 넥스트엔테테인먼트 월드가 '씨네 Q'라는 브랜드로 극장 사업에 진출했지만 2020년 10월 현재 7개 점포를 유지 중이며, 여전히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3대 영화관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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