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학 개론
1.1. 간호의 본질
1.1.1. 간호의 정의
간호는 모든 개인, 가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며,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지식, 기력, 의지와 자원을 갖추도록 직접 도와주는 활동이다. 간호는 과학으로서 경험적 과학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질병으로부터 회복하도록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업무의 지침이 되는 과학적 지식체이다. 또한 간호는 예술로서 간호사가 대상자에게 요구되는 간호를 계획하고, 독창적 형식을 통해 제공하므로, 이를 간호의 예술적 측면이라고 한다. 간호는 전문직으로서 전문적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특성과 지속적으로 학문을 발전시키려는 노력과 실무의 개선을 꾀하고 있다.
1.1.2. 간호의 개념
간호는 모든 개인, 가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며,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지식, 기력, 의지와 자원을 갖추도록 직접 도와주는 활동이다. 인간은 생리적, 사회 심리적, 영적으로 상호 연관된 통합된 총체로서 유기체의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체계로서 정보, 에너지, 물질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일련의 개방체계로서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환경은 생명체를 둘러싸고 있는 일체의 사물 혹은 유기체의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모든 것으로, 물리적인 환경과 사회적 환경으로 구분된다.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및 영적 안녕 상태로, 나이팅게일은 건강은 환경적 요인을 통한 질병예방으로 유지되며, 개인의 힘을 최대한 사용하여 성취한 안녕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간호의 목적은 개인, 가족, 지역사회의 건강회복, 질병예방, 건강유지와 증진 및 고통의 경감이며, 건강회복은 건강문제를 가진 대상자가 최적의 기능수준을 되찾아 최상의 안녕수준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고, 질병예방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가진 대상자를 보호하여 질병이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며, 건강유지와 증진은 현재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대상자가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고통경감은 대상자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고통 수준을 사정하고 경감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1.2. 간호학의 추구가치
1.2.1. 간호철학
간호철학은 간호가 이루어지는 세계의 전반에 대하여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주요 주제는 간호의 본질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 간호 대상과 세계에 대한 인식론적 관점과 이에 연관된 과학적 지식의 구축방법, 그리고 윤리적 간호 실천과 관련된 행위의 규범과 도덕적 질문 등이다. 간호철학은 철학에서 다루어지는 주요주제와 사유의 방식을 간호에 응용하여 탐구함으로써 분과학문으로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는 초석을 제공하고, 간호학의 정체성을 확립할뿐 아니라 간호학문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지침을 제공하며 간호의 가치를 규명하는 기반이 된다.
간호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으로 시작된다. 간호학자들은 하나의 통일된 정의로 간호의 본질을 정리하고자 하였으나 간호가 과학으로서, 예술로서, 실천적 행위로서 본질적 속성을 하나의 이론적 틀에 담아내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대신 간호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이론을 포괄하는 4개의 메타파라다임 개념, 즉 간호대상자인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 그리고 간호와 간호의 궁극적 목적인 건강을 도출하였다. 따라서 간호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철학적 관점에서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를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건강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간호철학은 비판적 반성적 역할로 간호학문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간호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간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간호현상에 대한 이해와 앎의 방법에 대한 관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간호지식의 특성을 탐구하는 인식론을 제공한다. 즉, 간호철학은 간호학이 독자적인 과학적 학문 체계를 갖추기 위한 방법론적, 인식론적 원리가 되는 것이다.
간호는 순수학문이 아니라 응용과학이며, 실천적 간호행위를 통해 그 가치를 드러내고 목적을 완수한다. 따라서 무엇이 훌륭한 간호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간호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간호철학은 간호에 가치를 부여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간호실천의 지침과 기준을 제공한다. 즉, 간호철학은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자아성찰에 도움을 준다.
1.2.2. 간호윤리
윤리는 인간관계의 질서나 규범을 의미하며 도덕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윤리는 강령이나 행동의 지도적 원리를 말하며, 도덕은 보다 개인적인 행동규범으로서 문화의 전통의 영향을 받는다. 법은 그 내용과 집행 및 제재의 방법을 명확하게 제도화시켜 놓은 규범을 말하며, 인간의 외형적 행동을 규율하고 강제력이 있는 것이라면 윤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규범이며 강제력이 없다.
규범윤리학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하는 물음에 체계적이고 비판적으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정당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기술윤리학은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윤리문제의 본질과 내용을 분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근거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다. 메타윤리학은 윤리적 추론의 논리, 유형, 의미를 분석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간호사들은 전문적 실무에서 계속적으로 윤리적 의사결정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종종 의사, 환자, 보호자, 동료집단 안에서 윤리적 딜레마에 빠져있다. 돌봄은 간호의 본질이자 도덕적 이상이라 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돌봄은 '공감', '동정', '관심', '지지', '양육', '사랑' 등으로 표현되며, 전문적인 돌봄은 '있어줌', '지지', '공감', '의사소통', '도움', '시간' 및 '교호성' 등으로 구성된다.
콜버그와 길리간의 도덕발달 이론을 비교해 보면, 콜버그는 남성 중심의 도덕발달 이론을 주장하였고, 길리간은 여성의 심리와 도덕발달을 다루었다. 콜버그는 도덕 그 자체, 합리적 보편성을 강조하였고, 길리간은 인간관계를 통해 실현되는 직접적인 연관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겼다.
생명윤리학은 의학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상황이나 가능성으로부터 발생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윤리적 이슈에 대한 학문이다. 생명윤리학은 생명과 죽음의 논쟁에 대한 결정 및 행동과 관계가 있으며, 간호윤리학이 생명윤리학보다 범위가 제한적이라 할 수 있지만, 상당 부분이 중복되며, 간호윤리학은 다른 보건의료 전문직과 생명윤리학의 원칙들을 공유한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영국의 윤리사상이며, 의무론은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자율성 존중, 악행금지, 선행, 정의 등의 원칙과 정직, 신의, 성실 등의 규칙이 생명윤리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간호사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 윤리적 사고를 거치며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윤리적 사고의 4단계에서 도덕적 규칙, 윤리규칙, 윤리원칙, 윤리이론이 순서대로 작용하여 의사결정에 이르게 된다.
간호사 윤리강령은 간호행위를 안내하고 평가하기 위한 일반적인 원칙을 제공하며 간호사들이 윤리적 의사결정을 할 때, 대상자와 다른 건강요원들과 전문직을 위해 책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틀을 제공한다. 국제간호사 윤리강령이 제정된 이후 한국간호사 윤리강령이 제정되어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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