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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양극성 장애는 조증(mania)과 우울증(depression)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조증 시에는 과도한 활동과 과장된 자존감을 보이며, 우울증 시에는 무기력함과 슬픔을 겪는다. 이러한 양극성 장애는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하며 때로는 자살의 위험까지 동반한다.
최근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양극성 장애 환자 초과사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특히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과 구분하기 어려워 오진되기 쉬우므로, 증상과 원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 교육, 가족지지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양극성 장애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바탕으로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양극성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본론
2.1. 양극성 장애의 정의
양극성 장애는 기분장애의 일종으로,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를 보이는 질환이다. 삽화란 증상이 계속 지속되지 않고 일정기간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는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한 기분과 함께 목표지향적 활동 및 에너지 증가를 보인다. 또한 자존감 증가, 수면 욕구 감소, 사고의 비약, 주의 산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반면 우울증 삽화 시기에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몸에 기운이 없고 처지는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양극성 장애는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 조절 장애,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물 남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므로, 의사는 가족 구성원의 정보를 활용하여 진단을 내리게 된다. 필요에 따라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통해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도 한다.[]
2.2. 양극성 장애의 원인 및 병리생리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째,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증가, 세로토닌의 감소가 원인 인자로 연구되고 있다. 또한 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부신피질 축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양극성 장애와 관련이 있다.
둘째, 유전적 요인은 양극성 장애의 발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발병률이 5-10배 정도 높다. 양극성 장애의 유전 위험도는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심리사회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성 사건, 취약한 대처기술, 부적절한 사회적 지지 등이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아동기의 학대나 방임과 같은 부정적 환경은 양극성 장애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양극성 장애의 병리생리를 형성한다. 다만 양극성 장애의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