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하나로마트는 농민유통업자, 자영업자, 최종소비자가 모두 이용하는 도매와 직거래를 합쳐놓은 통합형 농산물 시장으로 그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신개념 유통시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로마트도 지역에 따라 시장규모와 점포입지와 같은 지리적요인, 소비자구매수준과 같은 차이에 따라 대형 점포와 소형 점포로 나누어지며 매출 이익 또한 많은 차이가 발생하여 읍·면단위 조합에서는 적자산업으로 실질적 이익성을 잃어버린 골칫거리 사업으로 전락해 버렸고 그에 따라 대형마트에 비해 양적이나 질적으로 크게 밀리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한미 FTA 협상 체결로 인한 농민 친화적인 기업의 구조상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점점 낙후되고 지역주민마저 외면해 버리고 매출액은 점차 급감해 버렸다. 이로 인해 지역조합에서도 차츰 하나로마트를 줄임으로서 사업비를 감소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로마트의 실패원인을 규명하고 하나로마트가 가진 다른 마트와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고찰함으로써 그 대응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로마트 개요
2.1. 기업 소개
농협 하나로마트는 과거에 농협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농협공판장(또는 농협 구판장, 농협 연쇄점)에서 명칭이 1990년대 말부터 바뀌어서 지역 농협은 하나로 마트 명칭을 쓰고 중앙회는 하나로 클럽의 명칭을 쓰면서 바뀌었다. 이후 축협과 합병되면서 축협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축협공판장 역시 하나로 마트로 통합되면서 지금의 농협 하나로 마트가 되었다. 일반 마트는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농협 하나로 마트의 대부분의 수익의 일정 퍼센트 이상을 경제지원 사업과 교육지원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2. 기업 비전
농협 하나로마트는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사업과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사업 부분에서는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가공·소비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농산물 판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 부분에서는 회원농협의 조직운영과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조합원에 대한 교육·훈련과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 관련 신기술·신품종 연구개발 및 조합원 생활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 하나로마트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3. 기업 조직도
농협중앙회는 여러 가지 기업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로 클럽은 농협 중앙회가 직접 운영하는 소매점이다. 하나로 마트는 지역단위 농협이 운영하고 있으며, 파머스 마켓 또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파머스 마켓은 지역단위의 농협에서 수집한 지역특산물들을 모아서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이다. 전국 농협의 계통조직에서 농협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여러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로 마트와 파머스 마켓은 지역단위 농협이 운영하고 있다. 농협유통은 이와 같이 농협중앙회와 지역단위 농협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농산물 유통의 전반적인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3. 경영 분석
3.1. 경쟁업태 분석
불과 5-6년 사이에 상당수의 유통업체들이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을 겪거나 M & A를 통해 대형 업체들에 흡수 통합되는 통합화,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농협 하나로 마트의 평균규모는 76.6평으로 편의점 업태의 21.9평 보다는 크나 경쟁업태인 슈퍼마켓(148.8평)의 절반에 미치는 수준(51.5%)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하나로 마트 매출총이익률은 10.6%로 경쟁업태인 슈퍼마켓(14.3%)이나 대형마트(16.3%)에 비해서는 아직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하나로 마트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7%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000원 어치 상품을 팔아 평균 6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서 업계 중 최소인 슈퍼마켓의 3.0%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이와 같이 영업이익률이 낮은 주요인은 아직도 하나로 마트 사업을 환원사업으로 생각하는 저가격 정책 만연과 가격경쟁력을 감안하지 아니한 일률적인 각 정책 및 경쟁 업태 대비 고 인건비 부담이다. 평당 일평균 매출액은 68천원으로 백화점(135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업태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원 당 일평균매출액은 1,129천원으로 슈퍼마켓(739천원)에 비해 390천원 높은 수준이다. 하나로 마트의 일평균 고객 수는 303명으로 전년의 294명보다 조금 많아졌으나 백화점,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 비해서는 월등히 낮은 수준이며, 점포 당 평균 직원 수도 편의점보다 작다.
3.2. SWOT 분석
하나로마트는 농민유통업자, 자영업자, 최종소비자가 모두 이용하는 통합형 농산물 시장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시장규모와 점포입지 등의 차이로 대형 점포와 소형 점포로 나누어지며, 매출과 이익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에 비해 양적이나 질적으로 크게 뒤처지고 있다.
강점(Strength)은 농협의 계통판매와 지역특산물 판매,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신선도 등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지역 농산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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