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우리나라의 허혈성 심질환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 보험 환자는 5년간(2013~2017년) 30% 급증했으며,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더 높았다. 또한 2016년 한 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0대 사망률 중 2위를 차지하였으며 단일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심장 질환이 1위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심근 경색증의 임상적 고찰을 통하여 심근 경색증의 임상 양상과 치료 방법을 조사하여 진단 및 치료와 간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1.2. 심근경색증의 정의
심근경색증이란 심장 동맥 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으로, 심근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관상)동맥이 심근이 요구하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심근에 국소 빈혈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은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이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은 심장 동맥 질환으로 인해 심근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심근 조직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2. 본론
2.1. 심근경색증의 병태생리
동맥경화반이 갑작스럽게 파열되면 안쪽에 있던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로 노출되고, 이곳에 혈액이 뭉치면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다. 이로 인해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즉, 관상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이를 둘러싸는 섬유성 막이 생성된다. 이후 이 섬유성막이 갑작스럽게 파열되면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맥경화반의 불안정화나 혈역학적 원인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심근경색증의 원인 및 분류
조절 불가능한 요인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기전이 작용하여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더 쉽게 이환될 수 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2-3배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조절 가능한 요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운동 부족, 비만 등을 들 수 있다. 높은 LDL(저밀도 지단백) 수치는 동맥 벽에 죽경화를 형성하는 것을 촉진하며, 반대로 낮은 HDL(고밀도 지단백) 수치는 죽경화 발생을 예방하지 못한다.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 고혈압에 해당한다. 흡연 또한 심혈관 질환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당뇨병과 운동 부족, 비만 등도 심근경색증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들이다.
이러한 조절 가능한 요인들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심근경색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 스텐트 삽입이나 관상동맥 우회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위험 요인을 관리해야 하며, 건강검진을 통해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3. 심근경색증의 증상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우선 격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전형적이기는 하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그리고 대개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이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