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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음, 유음, 장애음, 마찰음의 발음교육 방안
1.1. 개념 설명
비음, 유음, 장애음, 마찰음은 한국어 자음의 주요 유형이다. 비음은 공기가 코를 통해 나오는 소리로 /ㄴ, ㅁ, ㅇ/이 있다. 유음은 혀와 치아 사이에서 장애가 적은 소리로 /ㄹ/가 있다. 장애음은 입 안에서 완전히 막히거나 좁아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파열음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마찰음 /ㅅ, ㅆ, ㅎ/, 파찰음 /ㅈ, ㅉ, ㅊ/이 있다. 이들 자음 유형은 한국어 발음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인 학습자에게 이들 자음을 교육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효과적이다. 먼저 듣기 활동을 통해 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후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에 따라 발음을 익히도록 한다. 발음 연습은 단어와 문장 수준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숙달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비음과 유음, 장애음의 세기 차이, 마찰음과 파찰음의 차이 등을 잘 구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외국인 학습자에게 이들 자음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음운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음 교육을 먼저 중심으로 하고, 그 후 단계적으로 자음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음 발음을 충분히 연습하고 숙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2. 학습자 대상 교육 방안
1.2.1. 도입
비음, 유음, 장애음, 마찰음의 발음교육 방안에 대한 도입이다. 먼저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음운 변동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음은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분야이다. 특히 한국어 발음은 다른 언어에 비해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배움의 어려움이 크다. 따라서 발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음운 변동의 교수법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 방안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비음화에 대해 개념을 설명하고 학습자들에게 어떻게 교수할 것인지 구체적인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2.2. 제시 및 설명
비음, 유음, 장애음, 마찰음의 발음교육 방안은 다음과 같다.
비음, 유음, 장애음, 마찰음의 발음을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념을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비음은 코의 통로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며, 유음은 혀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장애음은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내는 소리이고, 마찰음은 좁은 틈을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내는 소리이다. 이러한 개념을 명확히 전달하고 학습자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학습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해당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입 단계에서 감기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코가 막히면 말의 발음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는 비음 발음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비음의 개념을 인출하고 직접 코를 막고 발음해 보는 활동을 실시한다.
이어서 비음화의 세 가지 유형, 즉 '장애음+비음', '비음+유음', '장애음+유음'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장애음이 비음 앞에서 비음으로 변하는 현상, 비음 뒤에 유음이 오면 유음이 비음으로 변하는 현상, 장애음 뒤에 유음이 오면 유음이 비음으로 변하는 현상 등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이와 같은 개념 설명 후에는 학습자들의 연습 및 활동이 이어져야 한다. 비음화가 일어나는 환경을 찾아 표시하고 발음하는 연습, 문장에서 비음화가 일어나는 부분 확인하기,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비음화가 일어남을 설명하며 문장 따라 읽기 등을 수행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상황을 바꾸어 가면서 비음화를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게임 활동을 실시한다. 낱말 빙고나 문장 카드 분류하기 등의 게임을 통해 학습자들이 비음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1.2.3. 연습
낱말을 제시하고 어떤 비음화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면서 따라 읽어본다. 예를 들어 '먹는[멍는]'의 경우 받침 'ㄱ'이 'ㄴ' 앞에서 [ㅇ]으로 발음되는 것이다. 또한 '닫는[단는]'에서는 받침 'ㄷ'이 'ㄴ' 앞에서 [ㄴ]으로 발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문장에서 비음화가 일어난 부분을 찾아 표시하고 발음해 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화살을 맞이했다."에서 '맞이'의 받침 'ㅂ'은 'ㅁ' 앞에서 [ㅁ]으로 발음된다.
마지막으로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비음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며, 문장을 제시하여 따라 읽어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책상 앞에 있다."에서 '책상'의 받침 'ㅇ'과 '앞'의 초성 'ㅇ'이 만나 [앆쁜]으로 발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점진적으로 비음화의 원리와 적용 과정을 익히고 연습해나가면, 학습자들은 비음화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발음 습득을 이룰 수 있다.
1.2.4. 활동
교사는 게임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학습자 또한 스스로 자신의 학습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활동은 반복 연습을 통해 비음화에 대한 학습이 완료된 후 지루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동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다. 두 가지 게임을 준비하여 시간을 고려하여 더 알맞을 것 같은 게임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한다.
첫 번째 게임은 낱말 빙고이다. 지금까지 배웠던 비음화가 이루어진 단어들을 5*5 크기의 빙고 판에 채워 넣어 순서대로 돌아가며 자신이 원하는 단어를 선택해 먼저 빙고를 만든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학습을 위해 원하는 단어를 말할 때 발음이 잘못되었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가며, 한 사람이 선택한 단어를 말하면 나머지 인원도 그 단어를 따라 발음하게 하는 규칙을 추가한다. 인원이 많은 수업이라면 3~4명씩 모둠을 이루어 진행하도록 한다.
두 번째 게임은 문장 카드 분류하기이다. 교사가 미리 비음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포함된 문장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것을 책상을 여러 개 붙여 만든 넓은 공간에 규칙 없이 흩어놓은 다음 팀을 구성해 팀별로 어떤 비음화가 이루어진 문장인지 구별하여 칠판에 붙이도록 한다. 여기서 비음화가 일어나지 않은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