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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소개
1.1. 폐결절의 정의
폐결절은 폐 내부에 생긴 지름 3cm 미만의 작은 구상 병변으로, 보통 1개만 있어서 고립성 폐결절이라고도 한다. 병변의 크기가 지름 3cm 이상일 때는 결절이 아닌 종양 또는 혹이라고 부른다. 보통 무증상인 관계로 건강 검진 시 흉부 X선이나 CT 촬영을 통해 발견된다.
1.2. 폐결절의 원인
폐결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폐결절을 보이는 전체 성인의 약 35% 정도는 악성 종양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비흡연자이면서 35세 미만의 경우에 발견된 폐결절이 악성일 확률은 극히 낮다. 폐결절이 악성 종양인 경우 그 조직형이 선암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결핵에 의한 육아종과 감별 진단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병력을 조사하고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양성 결절인 경우는 감염에 의한 육아종(granuloma)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10% 정도는 과오종(hamartoma)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폐결절의 원인은 악성 종양, 특히 폐선암이 가장 많고, 그 외에도 결핵과 같은 감염성 질환, 과오종과 같은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와 특징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폐암의 증상
폐암은 그 특성상 초기 단계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폐암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잦은 기침이 있다. 폐암 환자의 50-75%가 지속적인 기침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 섞인 가래나 객혈도 폐암의 주요 증상이다. 폐암 환자의 약 반 정도에서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이는 암 덩어리가 커져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폐에 흉막 삼출, 폐 허탈, 상기도 폐쇄 등이 동반되어 발생한다. 폐암은 때로는 흉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폐암이 흉막이나 흉벽을 침범하거나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쉰 목소리, 상대정맥 증후군, 두통, 오심, 구토, 뼈 통증 및 골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폐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2. 진단 및 검사
2.1. 흉부 X선 검사
흉부 X선 검사는 폐암 진단에 있어 초기 단계의 검사 방법이다. 흉부 X선 검사는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실시하는 기본적인 검사로, 폐종괴 및 폐암 병변의 크기, 위치, 개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폐암의 초기 진단과 병기 설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흉부 X선 검사는 상당수의 폐결절 발견에 기여하는데, 이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양성 혹은 악성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그러나 폐결절의 크기가 작거나 주변 조직과의 대조도가 낮은 경우 X선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이때는 보다 정밀한 CT 검사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흉부 X선 검사는 폐암 진단의 첫 단계이자 중요한 검사 도구로, 이후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폐암의 확진 및 치료 방침 결정에 활용된다.
2.2. 흉부 CT 검사
흉부 CT 검사는 폐결절의 감별 진단을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폐결절의 CT 소견을 통해 양성 종양인 육아종이나 과오종의 경우 비교적 특징적인 방사선학적 소견을 보이므로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육아종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소견인 석회화가 있더라도 그 양상이 결절의 가장자리에 있거나 부분적인 경우, 또 결절의 가장자리가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경우, 조영제 주사 후 조영 증강 소견이 보이는 경우 등은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조직 검사나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CT 검사는 일반 흉부 X선 촬영에서 확인된 폐결절의 정확한 크기, 모양, 위치, 주변 조직과의 관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폐결절의 양성 또는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폐결절이 발견되면 우선 과거 2년 이상 경과된 시점의 흉부 X선 촬영 결과를 확인하고, 결절의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CT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할지 결정한다. 결절의 크기가 증가한 경우라면 바로 수술로 제거해낼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과거 방사선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폐결절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CT 촬영 후 조직 검사를 시행하거나 PET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흉부 CT 검사는 폐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고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진단 검사라고 할 수 있다.
2.3. PET 검사
PET 검사는 폐결절의 악성도를 기능적으로 보여주는 검사이다.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표적 장기 병변의 악성도를 평가할 수 있다. 폐결절이 악성인 경우 주변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의 여부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추후 치료 방법 선택의 지침으로 사용할 수 있다. PET 검사는 뇌를 제외한 전신을 관찰할 수 있어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폐결절의 악성도를 평가하고자 할 때 CT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PET 검사를 시행한다. PET 검사를 통해 폐결절의 기능적인 특성을 파악하여 악성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전이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PET 검사는 폐결절의 성격을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4. 조직 검사
폐결절이 발견되면 우선적으로 과거 2년 이상 경과된 시점의 흉부 X선 촬영 결과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결절 크기의 변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결절의 크기가 변화 없다면 주기적인 경과 관찰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결절의 크기가 증가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과거 방사선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악성 가능성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CT 촬영 후 조직 검사를 시행하거나, PET 검사를 통해 악성 종양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와 경피적 세침 흡인 검사 방법이 대표적인 조직 검사 방법이다. CT 검사에서 폐결절이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 결절의 위치에 따라 검체 채취 방법이 달라진다. 폐 중심부나 기관지 근처에 위치한 경우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얻으며,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