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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폐결핵의 개념과 정의
결핵은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이다.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을 발견하여 같은 해 3월 학회에 발표함으로써 결핵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결핵은 전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후두, 신장, 뼈, 부신, 림프절, 뇌막 등 인체 어느 기관에나 전파될 수 있는데, 그중 폐를 가장 잘 침범한다. 결핵균은 그람 양성균이며, 비말감염을 통해 전파된다. 결핵균은 항산성의 특징이 있어 acid fast Bacillus(AFB)라고도 하며, 비이동성, 항산성, 호기성, 인체내에서 천천히 증식(18~24시간마다 분열)하는 특징이 있다. 결핵균은 인체 밖에서는 증식할 수 없는 미생물이며, 열, 한낮의 직사광선, 살균제, 자외선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몸에 들어오면 그대로 남아있다가 인체의 저항이 약해지면 증식을 시작하여 질환이 발생한다.
1.2. 연구의 필요성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전염병으로 우리나라는 결핵의 발생률과 사망률에 있어서 OECD 참여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결핵은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장기간 치료로 인하여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국가에서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결핵환자를 발견하고 완치시켜 결핵균의 전파를 차단하고 비씨지 예방접종과 잠복결핵감염 치료 등을 통하여 결핵의 발병을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결핵은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장기간 치료로 인하여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 결핵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실정에 맞게 결핵진료을 개발하고 있다.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전염성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하고 치료함으로써 결핵균의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2. 본론
2.1. 폐결핵의 병태생리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인 폐결핵은 비이동성, 항산성, 호기성의 특징이 있으며 천천히 증식한다.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이 공중으로 퍼져나가며, 주위 사람들이 이 공기를 들이쉴 때 감염이 이루어진다. 감염된 숙주가 면역력이 강하면 자가 치료되고 감염된 대상자의 5~15%에서 발병한다.
폐결핵은 1차 결핵과 2차 결핵으로 구분된다. 1차 결핵은 감염 후 2~8주 내 면역체계가 결핵균을 알아내는 시기로, 이때 투베르쿨린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증상은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으며 X선상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2차 결핵은 이전에 감염된 사람의 저항력이 감소되었을 때 균이 활성화되어 발병하며, 주로 상엽(사이몬 병소)에서 재활성화되고 양측성으로 공동을 형성한다. 또한 결핵균이 혈관에 침투하거나 질병이 신체로 퍼지면 좁쌀결핵(속립성 결핵) 또는 혈행성 결핵으로 진행된다.
2.2. 폐결핵의 원인과 위험요인
결핵의 원인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다. 결핵균은 굵기 0.2~0.5㎛, 길이 1~4㎛의 크기로 막대모양의 균이며 많은 양의 지질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염류의 침투나 탈색이 어렵고 건조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으며 항산성의 특징이 있어 acid fast bacillus(AFB)라고도 한다.
치료받지 않은 대상자와 지속적이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사람, 면역저하 또는 HIV 감염자, 요양시설, 감옥, 정신병원 등가 같이 장기간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사는 사람, 노인, 약물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사회경제적 빈곤층,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체류 외국인 수의 증가), 인구고령화, 당뇨병 이환율의 증가, 북한 이탈주민의 증가 등이 위험 요인이다. 이와 같이 결핵균에 감염될 기회가 많거나 결핵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결핵의 위험요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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