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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성홍열은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급성 전염병이다. 인두통, 고열, 전신에 퍼지는 발진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대부분 3~12세의 아동에게서 발생하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항생제 사용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질병 중 하나이다. 성홍열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질병의 특성과 경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서는 성홍열의 개요와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등 질병의 전반적인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성홍열 질병의 이해
2.1. 성홍열의 정의
성홍열은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발진이 생긴 피부의 붉은색이 원숭이의 일종인 오랑우탄(성성이)의 색과 유사하다고 하여 성홍열이라 이름 지어졌다. 성홍열의 영문명인 'scarlet fever'도 피부색의 변화에서 유래되었다.
2.2. 원인 병원체
용혈성 연쇄상구균은 A군 β-용혈성 연쇄상구균으로 80여 종의 M단백질 형태로 나뉘어진다. 이 균은 적혈구를 완전히 용혈시키는 β-용혈성이 가장 강한 병원성을 가지고 있다. 성홍열의 원인 병원체인 용혈성 연쇄상구균은 열 독소를 분비하여 인체에 감염된다. 모든 연쇄상구균이 성홍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며, 사람에 따라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족에서도 감염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2.3. 증상
성홍열은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오한 및 인후염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1-7일이며,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 발열은 39-40℃까지 이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5-7일간 지속된다. 인후는 심하게 충혈되어 진한 붉은 고기색깔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연구개와 목젖 위에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편도선이나 인두 후부에 점액 농성 삼출액이 덮혀 있는 경우가 있으며,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다. 혀는 처음에는 회백색으로 덮이고, 유두(papillae)가 현저하게 두드러지며, 며칠 후에는 혀에 덮인 것이 벗겨져 붉은 고기 색깔을 띠고, 유두가 부어 붉은 딸기 모양이 된다. 발진은 미만성으로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나타나며 햇빛에 탄 피부에 소름이 끼친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발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퇴색하였다가 손가락을 떼면 다시 나타난다. 발진은 발열, 인후통, 구토의 삼 주증상(triad)이 있은 후 12-48시간 뒤에 미만성의 선홍색 작은 구진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생겨 몸통이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이마와 뺨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가 창백해 보인다. 발진은 사타구니, 겨드랑이 및 압박을 받는 부위에 현저하며 점상출혈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눌러도 없어지지 않는 주름 잡힌 부위의 횡선이 생기기도 한다. 발진은 3-7일 내에 사라진다. 발진 후에는 피부박리가 얼굴에서 몸통에 이어 손, 발로 진행된다.
2.4. 진단 방법
성홍열의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성홍열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 및 병력으로 진단할 수 있다. 편도 및 인두 배양 검사 혹은 항원 검출법을 통해 원인균을 확진할 수 있다. 발열과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풍진, 홍역, 가와사키병, 약물 발진 등과 감별해야 한다. 편도 및 인두 배양 검사를 통해 용혈성 연쇄상구균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항원 검출법은 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