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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여성건강간호학을 배우기 전까지는 여성건강이 이렇게 복잡하고 배울 것이 많은 지 몰랐으며, 이에 대해서도 배우고 알아갈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여성건강간호학에 대해 배우면서 임신, 분만 시 숙지해야 할 내용과 간호 중재에 대하여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배움과는 별개로 현실에서의 적용은 한 번 경험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 말 중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인터뷰 과제로 대상자와 인터뷰하며 이론으로 배웠던 임신, 분만에서 느낄 수 있는 여성의 변화를 직접 듣고 상기시키려 한다.
2. 임신과 출산 경험 인터뷰
2.1. 임신 전 계획과 과정
대부분의 임신은 계획 없이 이루어지며, 대상자 역시 임신 전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다만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임신을 위해 인삼 파지를 꾸준히 달여 섭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평소 좋아하던 커피는 임신 후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는데, 이는 무의식적으로 태아에게 해가 갈까 봐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콩국수나 메로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음식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다. 이처럼 임신 전에는 계획이 없었지만, 임신 후에는 태아에 대한 무의식적인 보호 본능이 발현되어 생활 습관의 변화가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대상자의 임신 전 과정은 계획보다는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으며, 임신 후 임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을 고려하는 변화도 동반되었다.
2.2. 임신 기간 중 신체 변화
임신 기간 중 여성의 신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임신 초기에는 월경 중단, 오심, 구토,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유방도 팽만되며 민감해진다. 임신 2기에는 오심과 구토가 줄어들고 첫 태동과 전초유 분비, 브락스톤 힉스 수축 등이 나타난다. 또한 피부 색소 침착과 임신선도 생긴다. 임신 3기에는 압박감, 하지부종,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하며 태아의 하강감도 감지된다. 임신선의 색은 처음에는 붉었다가 점차 진해지고 출산 후 은빛으로 변한다. 자궁 증대에 따라 빈뇨 증상도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기간 중 체중 증가는 약 11.5~16kg 정도로, 초반에는 감소하다가 중기부터 증가한다. 질 분비물의 양상도 점액성으로 변화하며 호흡 수와 깊이도 증가한다. 의존성 부종이 나타나고 정맥류나 치질 등의 순환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
2.3. 산전 검사와 태동 경험
임신부는 임신 및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산전 검사를 받는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크기와 발달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기형아 선별 검사, 양수검사, 융모막 생검 등을 통해 태아의 유전적 이상이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임신부는 임신 16주 경 첫 태동을 느낄 수 있으며, 초산부의 경우 약 20주에 태동을 느낄 수 있다. 태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임신부에게 큰 의미가 있다. 태동을 느끼면서 임신부는 태아와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태아의 성장과 건강을 실감할 수 있다. 태동의 강약, 빈도 등은 태아의 상태를 반영하므로 임신부는 태아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임신부의 산전 검사와 태동 경험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임...